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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떠나 제주에 정착한 중국 기독교인들 ‘돌아갈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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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6-07 | 조회조회수 : 1,3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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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7일, 제주의 한 마을에 있는 선전성개혁교회(Shenzhen Holy Reformed Church) 공동체 약 60명의 성도들이 중국에서 한국 섬으로 도망 나와서 살아가고 있다. (사진: Jun Michael Park For The Wall Street Journal)


    극심한 박해를 피해 중국에서 도망 나온 지 2년 후 아이들 30명을 포함, 60명의 성도가 한국 남단에 있는 제주의 작은 임대 주택에서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동아시아 국가로의 망명에 대한 희망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중국 남부 도시 선전(Shenzhen)의 선전성개혁교회(Shenzhen Holy Reformed Church) 교인들은 기독교 신앙 때문에 받는 심각한 핍박을 피해 지난 2019년 가을 한국의 제주도로 도망쳐 최선을 다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들은 망명 절차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난센(Nancen)이라고 불리는 서울난민센터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에 약 1만2천 건의 난민 신청을 검토했지만 그 중 0.4%만이 승인을 받았다.


    2012년에 설립된 가정교회인 선전성개혁교회의 판 용광(Pan Yongguang) 목사는 43세의 전직 의사로, 그의 교인들이 미국에 정착하고 싶어 한다고 저널에 전했다. 지난달에 그는 미국 외교관과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에 소재한 개혁장로교회(Reformed Presbyterian Church) 목사들에게서 훈련을 받은 판은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되고 심문을 받았다. 중국으로 돌아간 두 명의 교인도 보복을 당했다. 그들의 집은 습격 당했고 그들의 이동은 제한되었다.


    한국에 있는 60명의 교인 대부분이 하찮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일부는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베이징은 COVID-19로 인해 단단히 폐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종교적 박해는 2020년에 심화되었으며 수천 명의 기독교인이 교회 폐쇄 및 기타 심각한 인권 침해를 받고 있다.


    판 목사 교회 출신의 기독교 가정들은 또한 중국 당국으로부터 경고성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그들이 자기들의 행방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판 목사는 교회 성도들에게 그들의 고통이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라고 말하며 이젠 “돌아갈 길이 없다”고 말했다.


    3월 중국의 기독교박해감시기관 차이나 에이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 공산당 관리들은 종교에 대한 더욱 엄격한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식적인 국영 교회와 가정교회의 기독교인들은 교회에 중국 국기를 달고, 예배 때 애국적인 노래를 부르라는 명령을 받았다.


    미국 오픈도어스가 발표한 세계박해감시국 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기독교인 박해와 관련하여 세계 최악의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역시 "확실히 중국 공산당이 그들이 찾은 모든 곳에서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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