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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물고 물리는 보복 이-가지지구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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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05-12 | 조회조회수 : 1,3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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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전투기 공습에 하마스 로켓포 수백발 반격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공격과 보복 반격이 되풀이 되면서 '피의 악순환'이 다시 시작됐다. 양측의 대규모 무력 충돌은 2014년 이후 7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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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공격과 보복 반격이 되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은 가자지구 시내 전경. (AFP= 출처:연합뉴스자료사진)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지난 5월 10일(현지시간) 밤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에 대응해 로켓포 200여발을 발사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민가를 노린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텔아비브를 향해 110발, 남부 도시 베에르셰바를 겨냥해 100발의 로켓포를 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하마스가 지목한 공격 대상 지역에는 12일 새벽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주민들이 방공호로 대피했다.

     

    가자지구의 다른 무장조직 이슬라믹지하드(PIJ)도 12일 "적이 민간인과 건물을 공격한 데 따른 보복으로 오늘 오전 5시 로켓포 100발을 비롯해 강력한 공격을 가했다"라고 밝혔다.

     

    이 조직은 전날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주거용 13층 건물이 붕괴하자 성명을 내고 보복을 공언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라마단(이슬람의 금식 성월) 마지막 금요일(권능의 밤)을 맞은 7일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 팔레스타인 주민 수만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종교의식이 발단이 됐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종교의식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일부가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 경찰이 알아크사 사원에 진입해 이를 강경하게 진압, 양측이 격렬하게 충돌한 것이다.

     

    무슬림인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슬람 성전인 알아크사 사원 내부까지 이스라엘 경력이 들어와 물리력을 행사하자 크게 분노했다.

     

    10일까지 이어진 양측의 충돌로 팔레스타인 주민 700여명과 이스라엘 경찰 20여명이 다쳤다.

     

    가자지구의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알아크사 사원에서 경찰이 철수하라고 경고하면서 10일 오후부터 로켓포 수백 발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편대를 출격해 가자지구 도심을 대규모로 보복 공습했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는 모두 상대방이 민간인 지역과 건물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10일 본격화한 양측의 충돌로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최소 35명이 숨졌고 이스라엘 주민도 어린이 1명 등 5명 사망했다고 AP통신이 집계했다. 부상자도 양쪽 모두 수백명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가자지구에서 로켓포 1,000여발이 발사됐고, 이에 대응해 전투기 80대가 공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무력충돌에 대해 유엔과 백악관은 양측에 무력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은 네타냐후 내각이 붕괴하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 빚어졌다.

     

    지난해 3월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과 간츠 국방장관이 주도하는 중도성향의 '청백당'이 코로나19 정국 타개를 명분으로 연정을 구성했다.

     

    그러나 두 당은 현안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했고 7개월 만에 연정이 해체돼 올해 3월 총선을 다시 치렀지만, 리쿠드당은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 연정이 구성되지 않으면 또 총선을 치러야 할 판이다.

     

    이런 와중에 네타냐후 총리는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신규 기자(sfcman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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