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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 '유산기부' 조금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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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07-31 | 조회조회수 : 4,1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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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사회에선 생소한 유산기부...전체 기부 중 0.5%에 불과
    "부동산·주식· 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기부 가능"
    "세금 감면 등 유산 기부 활성화 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해야"




    [앵커]


    최근 기독NGO 기아대책에 올해 20세인 최연소 유산 기부자가 탄생했습니다.

    자신의 사후 재신의 일부를 기부하는 유산기부가 아직 우리사회에서는 생소하지만 기부자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갓 스무살이 된 차은혜 양.

    성인이 돼 아르바이트를 통해 직접 돈을 벌게 된 은혜 양의 첫 결심은 유산 기부였습니다.

    은혜 양은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며 부모님을 통해 나눔 정신을 몸소 배울 수 있었다"며 "먼저 유산기부를 약정한 어머니를 본따라 이른 나이에 유산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매달 7만원씩 보험료를 납부하고 사망보험금 1억 원을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선교사를 꿈꾸고 있는 은혜 양은 "나눌 수록 더욱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기에 유산 기부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나눔은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차은혜/ 기아대책 '헤리티지 클럽' 최연소 회원]
    "내가 돈이 많아서, 잘 살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물질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 보낸다는 마음으로 (기부)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마음도 배우게 되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섬김을 받게 되고, 이렇게 (사랑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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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은혜 양과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보험설계사로 활동하는 남영미 씨도 지난 2017년 보험상품을 통한 유산기부에 동참했습니다.

    남영미 씨는 "기부보험을 통한 유산 기부는 실제 납입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당장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속한 금액이 기부되기 때문에 오히려 기부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씨는 "유산기부를 통해 자녀들에게 물질보다 소중한 나눔의 가치를 물려주고 싶다"며 "다음 세대를 향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유산기부에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남영미 / 기아대책 헤리티지 클럽 5호 회원]
    "우리 아이들이 살아나갈 시대에는 기부금이 많이 쌓일 거 아니에요. 아이들도 좀 더 넉넉하고 여유롭고 행복한 나눔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아이들이 살아나갈 삶에 투자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 같은 사람이 열 명, 백 명, 천 명이 되면 기부 문화는 자연스럽게 정착이 된다고 불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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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대책 헤리티지 클럽 5호 가입자 남영미 후원자와 가족.

    최근 기독NGO를 중심으로 유산 기부가 강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유산 기부는 여전히 생소합니다.

    미국과 영국 등 기부 선진국에선 유산기부가 하나의 기부 유형 자리잡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기부 중 유산기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0.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유산 기부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다"며 "유산기부는 전 재산을 일시에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재산의 일부를 현금과 부동산, 주식, 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기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두위 본부장 / 기아대책]
    "본인의 재산을 다 후원해야한다, 혹은 나이들어서 해야한다, 그런 오해들이 있으셔서 활성화 되지 못한 것 같아요. 돌아가실 때 한번에 현금으로만 해야하는 것이 아니고요. 생명보험의 수익자를 변경한다든지 본인의 부동산의 일부, 주식의 일부를 기부한다든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은 유산을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면 이에 대한 세금을 감면해 주는 등 유산기부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김다솔] [영상편집 두민아]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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