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자"…4천여 기독청년, 믿음으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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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더홀리스피릿페스티벌' 개최
'신앙 회복' 한목소리 다짐
▲'2025 더홀리스피릿페스티벌' 현장.ⓒ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여기에 모든 고통과 염려를 내려놓습니다! 이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관중석을 가득 메운 4,000여 명의 청년들이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에 맞춰 일제히 두 손 들고 기도했다. 찬양이 고조될수록, 오직 하나님만 붙들며 살겠다는 외침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기독 청년들의 성령 축제 '2025 더홀리스피릿 페스티벌'이 이날 '계속 나아가자(Keep Moving Forward)'라는 주제로 열렸다.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다시 깨닫고, 믿음 위에서 삶의 방향을 새롭게 세우도록 돕기 위한 자리였다.
'무빛(MUBIT)'의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피아워십'의 찬양과 기도, 그리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설교로 이어지며 열기를 더해갔다.
▲설교하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데일리굿뉴스
대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과거의 고통과 상처에 갇혀 낙심해선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망적인 미래를 예비해두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청년들에게 하나님이 응답해 주실 때까지 기도하며 인내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참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만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방법"이라면서 "기도는 응답받을 때까지 끊임없이 해야 한다. 현실이 고난과 고통의 연속일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견뎌야 한다"고 당부했다.
▲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 더홀리스피릿페스티벌'에서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이날 현장을 찾은 청년들은 하나님께 삶을 맡기고 믿음으로 전진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친구 소개로 축제에 참석했다는 양주 꽃동산교회 김주환(17) 군은 "과거의 아픔과 슬픔을 버리고 기쁨으로 주님께 나아가자는 말씀이 깊게 와닿았다"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 이민정 씨도 "이전의 것은 지나갔으니 오직 주님의 은혜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오늘 '감사함을 표현하며 살라'는 마음을 주셨다. 이 마음이 계속 이어지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수황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국장은 "전국의 기독 청년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길 바란다"며 "특히 청년들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권능을 담대히 외치는 용기를 얻길 기대한다. 청년이 변하면 사회도 변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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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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