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의 ‘백마 탄 자’가 이만희 자신이라며 현혹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요한계시록의 ‘백마 탄 자’가 이만희 자신이라며 현혹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요한계시록의 ‘백마 탄 자’가 이만희 자신이라며 현혹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21 | 조회조회수 : 4,091회

본문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34>

f31c2a9de81c496f43d88b8a3f66f598_1595267602_2023.jpg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교주(오른쪽)가 백마를 탄 장면이 ‘신천지 발전사’에 수록돼 있다. 왼쪽은 엘리야복음선교원 교주인 박명호씨가 백마를 타고 있는 장면. 한국의 사이비 종교집단 교주는 대부분 백마 탄 장면을 보여주면서 신도들을 현혹한다.

요한계시록 6장과 19장에는 백마 탄 자가 나온다. 국내의 이단 교주들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백마 탄 자가 자신이라며 백마 탄 사진을 신도들에게 보여준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교주 이만희는 자신이 계시록에 나오는 백마라고 주장한다. 예수님의 영이 백마인 이만희의 육체를 타고 역사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탄 자는 영들을, 말들은 육체들을 가리킨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 본문에 나오는 말들을 육체, 즉 사람이라고 하며 이 말들을 타는 자는 ‘영’이라고 한다. 이만희는 또 이 책에서 “백마 탄 자는 그 옷과 다리에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라는 이름이 또 있는 것으로 보아 예수님”이라고 했다.

그러면 예수님이 타고 계시는 백마는 누구인가. “예수님께서 타신 본문의 백마는 예수님께서 택하여 안수하시고 대언자로 삼으신 새 요한이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백마가 이만희라는 것이다. 그래서 신천지 신도들은 예수님의 영이 백마인 이만희의 육체와 하나 돼 역사하고 있다고 믿는다. 이만희의 엉터리 주장을 네 가지로 반증한다.

첫째, 말이 육체라는 해석이 잘못됐다. 이만희가 말을 육체라고 해석하는 근거는 이사야서 31장 3절의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라는 구절이다. 여기서 애굽을 사람이라, 말을 육체라 했다고 해서 계시록의 말도 육체라고 해석한다.

이것은 엉터리다. 이 본문은 애굽과 그 말들을 의지할 것이 못 된다는 뜻이지 말을 육체로 해석하라는 내용이 아니다. 본문을 공동번역 성경으로 보면 뜻이 선명해진다.

“이집트인들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다. 그들이 타는 말은 고깃덩이요, 정신이 아니다.”(사 31:3, 공동번역) 성경은 말을 오히려 ‘영’으로 해석한 경우가 많다.(슥 6:5, 왕하 2:11, 6:17) 말이 육체이며 탄 자가 영이라는 해석은 엉터리다.

둘째, 영이 육을 타고 다니지 않는다. 이만희는 “영은 육을 들어 쓴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 또한 성경에 없는 말이다. 성경에는 성령이나 천사가 꼭 육을 사용하지 않고 단독 역사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행 13:2~3) 성령께서 직접 명령하시고 사역하시는 장면이다. 육을 들어 쓰는 것이 아니다.

신천지는 천사를 영이라고 하는데 천사도 육을 들어 쓰지 않고 직접 역사한다. 다음의 성경 구절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낯이 뜨거워 그의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의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의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대하 32:21)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눅 1:26~28)

셋째, 이만희가 백마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 요한계시록 6장에는 일곱 인이 나온다. 첫째 인을 땔 때 백마가 나오고 둘째 인을 뗄 때 홍마가 나오며 셋째 인을 뗄 때 검은 말이 나오고, 넷째 인을 뗄 때는 청황색 말이 나온다고 돼 있다.(계 6:1~8)

그런데 신천지는 첫째 인을 뗄 때 나오는 백마가 이만희라고 주장한다. 셋째 인을 뗄 때 나온 검은 말이 밀 한 되와 보리 석 되를 사는데 이때 ‘밀 한 되’를 또 이만희라고 한다.

이만희를 ‘밀 한 되’라고 한다면 이만희는 셋째 인을 뗄 때 나오는 검은 말이 건져낸 씨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검은 말이 나오기까지 이만희는 아직 건짐도 받지 못한 상태다. 이만희가 검은 말도 나오기 전에 백마가 됐다는 것도 성경 순서와 맞지 않는다.

넷째, 이만희는 왜 신인합일(神人合一)이 안됐는가. 신천지 집단에서는 백마인 이만희의 육체에 예수님의 영이 타는 것을 신인합일이라 한다. 예수님의 영과 이만희의 육이 하나 돼 영적 혼인을 하며 신인합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신인합일이 이뤄졌다면 첫째 부활이 된 것이며 영생에 들어간 것이다. 첫째 인을 뗄 때 이만희의 육과 예수님의 영이 하나가 돼 백마 탄 자가 나타난 것이다. ‘신천지 실상 도표’에 보면 일곱 인의 역사는 1984년 3월 14일까지 다 이뤄진 것으로 나온다. 예수님의 영이 백마인 이만희의 육체에 탔다는 신인합일이 84년 3월 14일 이전에 이뤄졌다는 말이다.

그러나 36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만희의 상태를 보면 신인합일은커녕 늙어서 죽어가는 모습이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치아도 빠져서 틀니를 한 노인의 모습이다. 이만희의 육체가 예수님의 영이 탄 백마라는 것은 종교사기이며 허구다. 202007200007_23110924147933_2.jpg
진용식 목사




국민일보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815건 232 페이지
  • [한국] 자발적불편 영상/수기 공모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 2020-11-16
    코로나19, 기후위기로 유독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20년에 여러분들은 어떤 일상을 살았나요?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본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ㅡ마음으로 함께하기’, ‘슬기로운 소비생활’,‘더불어 살아가는ㅡ책임 있는 그리스도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여러분들은 어떤 불편을…
  • 박창환 학장 미국 아들 교회에서 소천
    예장뉴스 | 2020-11-16
    큰 스승 박창환 학장 소천(97세)우리교단 신약성서 원로 학자요 영원한 장신대 13대 학장이셨던 박창환목사가 지난 15일 미국에서 소천했다. 박학장은 그동안 3남 박선진 목사가 시무하는 미국 네브라카스주 오마하 한인장로교회에 거주하셨다. 장신대는 고인을 회고할 수 있는…
  • 천광석 전도사 순교 100주년 기념예배
    기독교타임즈 | 2020-11-16
    내년도 감신대 신입생 장학금 전달 천광석기념관(대표 방석종 박사)은 지난 14일 수산교회(담임 김현의 목사)에서 천광석 전도사 순교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1910년 담방리교회(현 만수교회) 5대 본처 전도사로 임명된 천광석 전도사는 콜레라 창궐에도 복음을 전하던…
  • 라이프호프, 제4회 세계자살유가족의 날 문화행사 열어
    뉴스파워 | 2020-11-16
    ‘11월의 Christmas’라는 이름으로 진행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에서는 ‘세계자살유가족의 날’을 기념하여 지난 14일 종로 달식당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제4회 세계자살유가족의 날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에서는 ‘세계자살유가족의 날’…
  • “기쁘다 구주 오셨네” 2020년 안산시 성탄축제
    데일리굿뉴스 | 2020-11-16
    ‘연합과 기도로 섬기는 교회’ 주제로11월 15일 안산시성탄축제가 안산문화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안산시가 주최한 올해 성탄축제인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는 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안산시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2020안산시성탄축제'의 모습. ⓒ…
  • 검찰, 전광훈 목사에 징역 2년 6개월 구형
    데일리굿뉴스 | 2020-11-16
     검찰이 전광훈(64)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총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전 목사는 4.15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명…
  • 코로나19 시대 '5無 선언'한 감리회 중랑지방 "행사·여행 등 각종 비용 없애 교회 지원"
    뉴스앤조이 | 2020-11-16
    [인터뷰] 최우성 감리사 "목회하면서 처음 보는 위기…거품 빼지 않으면 모두 공멸할 것"[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개교회들을 위해 교단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각 교단 총회에서는 일선 교회들의…
  • 13만명이 새벽에 경청한 로렌 커닝햄 목사의 메시지는···
    국민일보 | 2020-11-16
    국제예수전도단(YWAM) 설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가 13일 진행된 서울 사랑의교회 제18차 특별새벽부흥예배 다섯째 날 영상으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국제예수전도단(YWAM) 설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가 13일 열린 서울 사랑의교회 제18차 특별새벽부흥예배(…
  • 장신대 기틀 다진 박창환 전 학장 별세
    국민일보 | 2020-11-16
    ‘5대 목회자 가문’… 사이버 조문 받아 장로회신학대의 기틀을 다진 박창환(사진) 전 학장이 15일 오전 0시 23분(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별세했다. 향년 97세.박 학장은 1924년 3월 황해도 황주에서 박경구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
  • 세월호 단식기도 참석한 목사 '강의 중단'…순복음대학원대학교 "안팎에서 항의 계속돼 조치"
    뉴스앤조이 | 2020-11-16
    씨앗교회 이규원 목사 교단 탈퇴 "오순절 운동 핵심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것"이규원 목사는 '강의 중단' 이후 교단을 탈퇴했다. 순복음 교단이 중시하는 오순절 운동의 본질은 방언과 기적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이규원 목사는…
  • NCCK 새 회장에 이경호 성공회 의장주교 취임
    CBS노컷뉴스 | 2020-11-16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6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한성공회 이경호 의장주교를 새 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새로운 회기를 시작한 교회협의회는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 라는 주제로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기로…
  •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신뢰받는 사명자 돼야"
    CBS노컷뉴스 | 2020-11-16
    - 8천여개 신우회에서 90여만명 활동 - 참석 인원 50명으로 제한..온라인으로 전국대회 개최 - "직장 선교사라는 자부심으로 일해주길" 당부 [앵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가 지난 주말 전국대회를 열고, 직장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앵커…
  • "코로나 블루 이겨내는 성탄의 빛 되길"
    CBS노컷뉴스 | 2020-11-16
    [앵커]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병의 위협 속에서 어느덧 성탄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가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고 인류의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이겨나가길 기원했습니다. 천수연 기잡…
  • 예장통합, 코로나19 회복 기원 대각성 기도회
    CBS노컷뉴스 | 2020-11-16
    [앵커] 예장통합총회가 지난 12일 코로나19 회복을 기원하는 대각성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신정호 총회장은 지금 교회의 위기는 코로나19가 아니라 메말라 버린 영성에 있다며 뜨거운 신앙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천수연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병과…
  • 제22회 개혁주의생명신학회 공동학술대회
    CBS노컷뉴스 | 2020-11-16
    대회 주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해답' 백석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 개원 기념 학술지 '생명과 말씀' 등재학술지 승격 [앵커] 2009년 창립한 개혁주의생명신학회가 오늘(어제,16일)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개혁주의생명신학회가 발간하는 학술…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