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생명·평화' 주제로 2025년 목회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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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교회여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하자'를 2025년도 주제 설교로 정했는데요.
이 시대에서 기장 교회가 말하는 '생명'과 '평화'의 의미에 대해 살펴봅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자]
대규모 산불과 홍수, 극심한 가뭄 등 기후 변화로 야기되는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생태계 파괴는 물론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 목숨을 잃은 민간인들의 아픔도 여전합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도 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주관하는 2025년 신년 목회 준비를 위한 세미나가 4일부터 6일까지 충남 보령시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혜인 기자
'희망'이 절실한 상황 속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2025년 신년 목회 준비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이 시대에 필요한 교회의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박상규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과연 이들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천하보다 귀한 목숨을 (전쟁으로) 잃었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고 허망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과 함께 세상 곳곳에서는 기후 재앙으로 신음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장 총회는 내년 목회 주제를 '교회여,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하자'로 정했습니다.
'생명'에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비롯해 사람을 향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김진아 목사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육국장]
"생명은 우리가 얘기하는 자연 생명과 더불어서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생명, 모든 피조물을 생명이라는 카테고리로 설명합니다. 생명을 살려야 한다고 한다는 것에는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이 포함되는 것이죠."
'평화'에는 이념 갈등, 일상에서의 갈등, 한반도 갈등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고 화해자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이종철 목사 / 빛과생명교회, 한신대 겸임교수]
"이념 갈등 아니면 여러 가지 세상 속에서의 삶의 문제들 속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허락해주는 것, 더 나아가서는 남북한 갈등이 심한데…"
기장 총회는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공동체"라며 "목회자의 증언이 살아야 교회가 살아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을 위로하고,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설교에 교단의 모든 목회자가 마음을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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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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