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만민중앙 성지 ‘무안 단물터’ 결국 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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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0-07-17 |
조회조회수 : 4,1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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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만민중앙교회가 기적의 물이라고 주장하는 무안단물터가 20년 만에 폐공됩니다. 무안군이 수질기준에 부적합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린 겁니다. 무안단물은 이미 식수부적합 판정을 받아 마실 수 없는 상태였지만 최근까지 일부 교도들이 이용해 굿티비가 현장을 찾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무안군이 이단 만민중앙교회 단물터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염분 함량이 초과하는 등 수질기준에 부적합하단 이유에섭니다. 무안군청은 교회측이 9월말까지 자진 폐공하지 않으면 강제력을 동원한 행정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안군청 관계자)
우선 그쪽(교회측)에서 자진 폐공을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태여서. 만약에 9월말까지 자진 폐공이 안 다고 하면 저희가 정식으로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무안 단물은 지난 2000년 3월 이재록 교주의 기도로 바닷가 짠 물이 단물로 바뀌었다는 주장에서 유래됐습니다. 교회는 이 물을 ‘권능의 단물’이라 부르면서, 마시거나 뿌리기만 해도 불치병이 치유되고 고장난 기계가 고쳐진다고 주장하며 신도들을 미혹해왔습니다.
(이단 만민중앙교회 탈퇴자)
성지순례처럼 교회 내에서는 교회 청년들이랑 학생들을 데리고 무안 단물터를 방문해가지고 물 안으로 들어가서 그런 것도 하고 그리고 세례식이나 그런 거 할 때도 물은 항상 단물로 했었거든요.
이단 전문가들은 무안 단물이 이재록 교주를 신격화하는 선전도구로 이용돼 온 만큼, 이번 폐공 조치가 만민중앙교회 측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웅기 소장 / 광주 이단 상담소)
우선은 거기가 이재록을 신격화하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본다면 거짓말한 부분 있잖아요 이재록 씨가 직접 거기에 대해서 말한 부분이 거짓말이었다고 하는 것을 신도들이 알게 된다면 이탈하는 사람들이 생기겠죠.
한편 이재록 교주는 여신도 상습 폭행 혐의로 징역 16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입니다. 딸 이수진 씨가 당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왔지만, 최근 내부 갈등으로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폐공 조치와 관련 만민중앙교회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GOODTV NEWS 이정은입니다.
데일리굿뉴스 이정은 기자(amyrhee77@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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