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주가 성령?…은혜로교회 황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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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0-07-10 |
조회조회수 : 3,6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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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교회 신옥주 씨 © SBS <그것이 앞고 싶다> 영상 캡쳐/ 은혜로교회는 신옥주 씨를 가두었기 때문에 코로나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들을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일명 타작마당으로 충격을 준 이단 은혜로교회 사건을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교주인 신옥주가 수감되면서 은혜로교회는 종적을 감추는 듯 했지만, 최근 들어 언론매체를 통해 교주를 신격화하고, 핵심교리를 공개하는 등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상경 기자의 보돕니다.
최근 한 언론사에 실린 은혜로교회 전면 광곱니다. 성경 구절을 빌려와 자신들의 핵심 교리를 설파하고, 교주 신옥주를 노골적으로 신격화합니다.
(박형택 소장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지금 현재 성령이 누구에요. 신옥주잖아요. 신옥주가 성령이기 때문에 성령을 통해서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 자기들이 말하는 것이 옳다 그런 주장으로 지금 얘기를 하는 거에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은혜로교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교회를 음해하는 한편, 구속 중인 신옥주 교주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유가 "진리의 성령을 이단이니 사이비니 비방하고 핍박해 옥에 가두었기 때문"이라며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은혜로교회 교도)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벌하시는 이유는 허망한 풍설로 진리의 성령을 옥에 가둔 것 때문에 거짓을 그치라고 입을 막으신 것이고…"
신옥주 교주의 7년 판결에 대한 재심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신도 감금과 집단폭행으로 교주가 구속되면서 위기를 맞은 은혜로교회가 종적을 감춘듯하더니, 돌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겁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은혜로교회의 이 같은 행보는 신도 규합용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다며, 교주 신옥주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방증한다는 점에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박형택 소장/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어떻게 하든지 신도들의 이탈을 막고 결집시켜서 결국은 신옥주가 옳고 신옥주가 바른길을 걸어가는 데 탄압을 받고 있다라는 주장 쪽으로 몰아가고 있고, 지금 국내외적으로 일어나는 코로나나 전염병 같은 심각한 문제를 오히려 이용해서 신옥주를 탄압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 하고 몰아가서 신도들로 하여금 그것을 더 믿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언론 노출은 물론이고 외부에 알려지는 것조차 꺼려왔던 은혜로교회. 체제 유지를 위한 몸부림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GOODTV NEWS 최상경입니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cs_kyoung@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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