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 이만희 “내가 성경 속 어린 양의 아내” 신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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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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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32>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오른쪽 네 번째) 등 협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0일 경기도 오산 실로암교회에서 열린 오산이단상담소 개소 감사예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요한계시록에는 어린양의 아내인 ‘신부’에 대한 언급이 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계 22:17)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는 이 본문이 말씀하는 신부가 자신이라고 신도들에게 가르친다. “성령과 신부가 생명수를 값없이 받으라고 한다. 여기서 성령은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말하며 신부는 예수님의 계시로 말씀의 씨를 받은 사도 요한을 가리킨다. 그러나 계시록 성취 때에는 새 요한이 본문의 신부가 된다. 이 약속한 목자를 계시록 19장 7절에서는 어린양의 아내라 소개하고 있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만희는 성경 본문의 신부가 ‘어린 양의 아내’를 말하는데, 자신이 어린양의 아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께서 초림 예수님에게 장가들어 하나가 되셨던 것처럼 예수님도 마지막 때에 한 목자를 아내로 삼아 장가드신다. 예비한 어린양의 아내는 바로 예수님의 대언자와 대행자인 새 요한이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처럼 이만희는 자신을 신격화한다. 그래서 만들어 낸 게 초림과 재림의 영적 혼인이다. 초림 때 하나님이 신랑이 되고 예수님이 신부가 돼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장가드셨다고 했다. 재림 때에는 예수님이 신랑이 되고 이만희가 신부가 돼 예수님이 이만희에게 장가드셨다고 한다.
즉 예수님의 영이 이만희의 육체와 하나가 되는 것이 영적 혼인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이만희와 예수님이 신인합일(神人合一)함으로 이만희가 신부요 어린양의 아내가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만희의 주장은 엉터리이며 맞지도 않는다. 그의 해괴한 주장을 다음 세 가지로 반증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장가드신 적이 없다. 성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라고 하신 것(요 10:30)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으로서 하나 되신 것이지, 신랑 신부로 하나 된 것이 아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신랑 신부가 돼 혼인했다는 이만희의 주장은 입에 담기도 거북한 해괴망측한 주장이다. 당연히 이단 교리다.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장가드셨다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없는 말이다. 그들의 주장대로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장가드셨다면 예수님이 신부가 됐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만희는 재림 때에는 신부였던 예수님이 신랑으로 바뀌어서 이만희에게 장가드셨다고 한다. 신천지의 영적 혼인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다. 예수님은 신부였던 적도 없고 이만희에게 장가드신 적도 없다. 거짓말이다.
둘째, 어린양의 아내인 신부는 새 예루살렘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어린양의 아내는 새 예루살렘이라고 했다.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계 21:9~10)
어린양의 아내인 신부가 ‘새 예루살렘’이라는 것이다. 신천지의 주장대로 이만희가 어린양의 아내요 신부라고 한다면 ‘이만희=새 예루살렘’이 된다. 그러나 이만희는 자신이 새 예루살렘이라고 하지 않았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예수님과 열두 사도를 비롯한 순교한 영들’이 모여서 이룬 영계 하나님 나라의 도성이다. 또한 장차 이 땅에 온다고 한 계시록 4장의 하나님 나라요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임하여 오기를 구하라’고 한 나라이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해 오시는 처소요 양 같은 성도에게 상속하시는 계시록 3장 12절의 영계의 천국이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만희는 어린양의 아내이며 신부인 새 예루살렘이 영계의 천국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만희가 어린양의 아내나 신부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신천지의 논리대로라면 어린 양의 아내는 새 예루살렘이기 때문이다.
셋째, 예수님이 장가드신 이만희의 육신은 왜 죽어 가는가. 이만희는 예수님의 영이 자신에게 장가들어 역사하신다고 주장한다. “마치 초림 때 신랑 되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장가들어 하나가 되어 역사하신 것처럼, 재림 예수님도 계시록에 약속한 목자에게 장가들어 하나가 되어 역사한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만희는 예수님과 하나가 돼 신천지 집단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신천지 집단은 이렇게 영과 육이 하나가 되는 것을 영적 혼인이라고 하며 신인합일이라 말한다. 이만희는 예수님이 장가드셔서 신인합일이 된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만희의 육신의 상태를 보면 그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931년생인 할아버지 이만희는 노쇠해 점점 죽어가고 있다. 예수님의 영이 이만희에게 장가드셨다면 이만희의 빠진 이도 다시 날 것이고 빠진 머리털도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육신은 아무런 변화 없이 늙어만 가고 있다. 이만희의 주장이 말장난이라는 뜻이다.
진용식 목사
국민일보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오른쪽 네 번째) 등 협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20일 경기도 오산 실로암교회에서 열린 오산이단상담소 개소 감사예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요한계시록에는 어린양의 아내인 ‘신부’에 대한 언급이 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계 22:17)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는 이 본문이 말씀하는 신부가 자신이라고 신도들에게 가르친다. “성령과 신부가 생명수를 값없이 받으라고 한다. 여기서 성령은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말하며 신부는 예수님의 계시로 말씀의 씨를 받은 사도 요한을 가리킨다. 그러나 계시록 성취 때에는 새 요한이 본문의 신부가 된다. 이 약속한 목자를 계시록 19장 7절에서는 어린양의 아내라 소개하고 있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만희는 성경 본문의 신부가 ‘어린 양의 아내’를 말하는데, 자신이 어린양의 아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께서 초림 예수님에게 장가들어 하나가 되셨던 것처럼 예수님도 마지막 때에 한 목자를 아내로 삼아 장가드신다. 예비한 어린양의 아내는 바로 예수님의 대언자와 대행자인 새 요한이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처럼 이만희는 자신을 신격화한다. 그래서 만들어 낸 게 초림과 재림의 영적 혼인이다. 초림 때 하나님이 신랑이 되고 예수님이 신부가 돼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장가드셨다고 했다. 재림 때에는 예수님이 신랑이 되고 이만희가 신부가 돼 예수님이 이만희에게 장가드셨다고 한다.
즉 예수님의 영이 이만희의 육체와 하나가 되는 것이 영적 혼인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이만희와 예수님이 신인합일(神人合一)함으로 이만희가 신부요 어린양의 아내가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만희의 주장은 엉터리이며 맞지도 않는다. 그의 해괴한 주장을 다음 세 가지로 반증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장가드신 적이 없다. 성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라고 하신 것(요 10:30)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으로서 하나 되신 것이지, 신랑 신부로 하나 된 것이 아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신랑 신부가 돼 혼인했다는 이만희의 주장은 입에 담기도 거북한 해괴망측한 주장이다. 당연히 이단 교리다.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장가드셨다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없는 말이다. 그들의 주장대로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장가드셨다면 예수님이 신부가 됐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만희는 재림 때에는 신부였던 예수님이 신랑으로 바뀌어서 이만희에게 장가드셨다고 한다. 신천지의 영적 혼인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다. 예수님은 신부였던 적도 없고 이만희에게 장가드신 적도 없다. 거짓말이다.
둘째, 어린양의 아내인 신부는 새 예루살렘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어린양의 아내는 새 예루살렘이라고 했다.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계 21:9~10)
어린양의 아내인 신부가 ‘새 예루살렘’이라는 것이다. 신천지의 주장대로 이만희가 어린양의 아내요 신부라고 한다면 ‘이만희=새 예루살렘’이 된다. 그러나 이만희는 자신이 새 예루살렘이라고 하지 않았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예수님과 열두 사도를 비롯한 순교한 영들’이 모여서 이룬 영계 하나님 나라의 도성이다. 또한 장차 이 땅에 온다고 한 계시록 4장의 하나님 나라요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임하여 오기를 구하라’고 한 나라이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해 오시는 처소요 양 같은 성도에게 상속하시는 계시록 3장 12절의 영계의 천국이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만희는 어린양의 아내이며 신부인 새 예루살렘이 영계의 천국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만희가 어린양의 아내나 신부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신천지의 논리대로라면 어린 양의 아내는 새 예루살렘이기 때문이다.
셋째, 예수님이 장가드신 이만희의 육신은 왜 죽어 가는가. 이만희는 예수님의 영이 자신에게 장가들어 역사하신다고 주장한다. “마치 초림 때 신랑 되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장가들어 하나가 되어 역사하신 것처럼, 재림 예수님도 계시록에 약속한 목자에게 장가들어 하나가 되어 역사한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만희는 예수님과 하나가 돼 신천지 집단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신천지 집단은 이렇게 영과 육이 하나가 되는 것을 영적 혼인이라고 하며 신인합일이라 말한다. 이만희는 예수님이 장가드셔서 신인합일이 된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만희의 육신의 상태를 보면 그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931년생인 할아버지 이만희는 노쇠해 점점 죽어가고 있다. 예수님의 영이 이만희에게 장가드셨다면 이만희의 빠진 이도 다시 날 것이고 빠진 머리털도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육신은 아무런 변화 없이 늙어만 가고 있다. 이만희의 주장이 말장난이라는 뜻이다.
진용식 목사
국민일보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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