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의 목회자여, 늦은 비의 능력으로 ‘은혜의 주류’가 돼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백석의 목회자여, 늦은 비의 능력으로 ‘은혜의 주류’가 돼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백석의 목회자여, 늦은 비의 능력으로 ‘은혜의 주류’가 돼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3-01-05 | 조회조회수 : 6,035회

    본문

    장종현 총회장 “모든 총회원 한마음으로 연금제도 정착” 강조

    저녁집회 오정현 목사 “백석총회 순전한 영성 지키고 부흥으로”

    2박 3일, 은혜의 단비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새해 뜨겁게 시작



    총회 설립 45주년을 여는 ‘2023년 목회자 영성대회’.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들부터 성령 충만함으로 새해를 시작함과 동시에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고 다시 부흥의 길로 나설 용기와 희망을 얻기 위해 마련된 백석의 오랜 전통이다.


    특별히 올해는 총회 설립 45주년을 기념하는 목회자영성대회로,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간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됐다. 지난 2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 모인 1500여명의 목회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말씀을 듣고 “주여”를 외치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다. 뜨거운 기도 속에서 은혜를 발견하고 교회와 총회, 나아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외치는 간절함이 느껴졌다. 목회자 영성대회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135972c176354903211edab09272e485_1672969082_4181.jpg
     

    백석의 상징 ‘기도와 연합’


    “총회 설립부터 지금까지 백석을 상징해온 단어를 꼽자면 ‘기도와 연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목회자 영성대회를 시작하는 개회예배.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백석의 지난 45년이 기도와 연합의 역사라고 했다. 신학교 시절부터 무릎 꿇고 기도하며 복음 들고 개척에 나선 목회자들이 있기에 오늘의 백석이 있다는 것. 교단이 자리를 잡은 후부터는 ‘연합’을 통해 하나됨을 실천해온 것은 백석만의 포용이자 말씀의 순종이다.


    장 총회장은 “교단 설립 초기부터 교리와 신학이 같고 삼위일체 신앙을 고백하는 건강한 교단과 연합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장로교 3대 교단으로 성장했며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새 역사를 선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서 핵심되는 것은 바로 ‘예수 생명’. 많은 교회와 총회가 세상의 방법으로 답을 찾을 때 백석총회는 오직 성경 속에서 답을 찾고 예수님만 의지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종현 총회장은 목회자 연금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 목회자 연금제도를 시행하는 이유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지 않다는 것. 장 총회장은 “연금제도의 목적은 목사님들이 노후의 염려에 매이지 않고 성령 안에서 복음전파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모든 총회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큰 교회, 작은 교회 할 것 없이 서로를 위해 아낌없이 나눌 수 있어야 연금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강조한 장종현 총회장은 “우리가 먼저 주면 하나님께서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이라며 총회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백석공동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서기 김동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장로부총회장 주동일 장로의 기도에 이어 부서기 김응열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증경총회장 김연희 목사의 축사 후 직전 총회장 이주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저녁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35972c176354903211edab09272e485_1672969102_1849.jpg
     

    늦은 비의 능력을 사모하라


    45주년 목회자영성대회 본부장 유재명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첫날 영성집회는 기도부터 뜨겁게 불이 붙었다.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는 “목회자들이 코람데오의 삶으로 돌아가고 성령의 바람이 뜨겁게 임하여 잃어버린 사명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찬양과 기도로 불이 붙은 목회자들의 마음에 뜨거운 열정을 심어준 강사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였다.


    ‘늦은 비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오 목사는 “백석총회를 순수하고 순전한 교단이라고 부른다. 45주년을 맞이한 백석총회가 주님을 더 깊이 알고 주님과 친밀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정현 목사가 스가랴서 말씀을 바탕으로 설교한 ‘늦은 비’는 이스라엘 지역에서 봄에 내리는 비다. 중동지역은 가을에 파종을 하기 때문에 가을비는 이른 비라고 부르고 봄 추수에 내리는 비는 ‘늦은 비’라는 것. 봄에 내리는 늦은 비는 수확과 추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참된 복’을 상징한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가야 하며 주의 손이 함께 하는 은혜를 누려야 한다”며 영적 부흥의 시기가 끝났다고 패배주의의 어둠이 덥고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면 늦은 비의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면서 목회자 영성대회에 참석한 목회자 모두가 거룩한 영적 의병이 되라고 격려했다.


    오 목사는 늦은 비를 통해 받는 구체적인 은혜를 세 가지로 정의했다. 첫째는 모퉁잇돌의 은혜로 안정을 뜻한다. 둘째는 말뚝의 은혜로 인내를 뜻한다. 셋째는 활의 은혜로 용기를 뜻한다. 오 목사는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퉁잇돌인데 나의 인생을 모퉁잇돌로 세우면 다급하지 않고 어떤 지옥의 권세도 넘보지 못하는 인생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가 공격을 받는 시대지만 말뚝 기둥처럼 견고하게 서 있는 축복을 한국교회에 주시면 좋겠다”면서 “마지막으로 어떠한 공격에도 도망치지 않고 강하게 대응하는 용기를 가진 목회자가 된다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회복시키고 번성케 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백석총회 설립 45주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정현 목사는 “45주년을 맞이하는 백석총회에 희망이 있다. 여러분이 모두 은혜의 주류에 서야 한다. 백석의 목회자들이 우리 민족의 소망이 되고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은혜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135972c176354903211edab09272e485_1672969117_2036.jpg
     

    기도의 영성 체험한 시간


    목회자 영성대회는 말씀에 힘입어 뜨거운 기도로 이어졌다. 집회 후 한 시간 가까이 통성기도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영성대회에 참석한 서울중앙노회 장재혁 목사는 “설교와 강의를 통해 전해지는 모든 말씀이 실천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며 “목회 사역에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고 전도와 기도라는 목회의 본질에 충성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영성대회에는 백석대 신학대학원과 신학교육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참석했다.


    신대원에 재학 중인 경기노회 이성전 전도사는 “집회에서 전해지는 목사님들의 말씀을 듣고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선배 목사님들을 보면서 남다른 영성을 느끼고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목회 비전을 세우고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목회자 영성대회는 둘째 날 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의 인도로 새벽을 열었으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연력과 과제(백석대 성종현 교수), △신학의 생명화와 기도(서울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생명을 살리는 영적 지도자(백석대 김윤태 교수) 특강과 ‘땡큐, 백석!’ 감사의 시간이 진행됐다.


    둘째 날 저녁에는 화광교회 윤호균 목사가 ‘백석이여, 일어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셋째 날 대전동산교회 오정무 목사의 새벽기도 인도에 이어 제2부총회장 이규환 목사의 설교로 폐회했다. 


    이현주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0건 1 페이지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 예장통합, 총대 선출에 블록체인 선거 도입…공표까지 20분 만에
      데일리굿뉴스 | 2024-04-10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스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회는 9일 소망교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
    •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들 새로 발굴
      국민일보 | 2024-04-10
      “한국어 빠르게 습득하는 언더우드 2세 자랑스러워”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YMCA 관련 문서 2000여쪽도 입수내한 선교사 편지 번역 작업 계속 호러스 G 언더우드(원두우·1859~1916) 선교사의 마지막 조선에서의 활동을 보여주는 선교 편지가 새롭게 발굴됐다…
    •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산다'"독거노인·미혼싱글 늘어난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
    • "이단 분야 최초의 학회…이단 대처 새로운 변화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초대학회장 유영권 목사  ▲이단·사이비 문제의 공동 대처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유영권 목사.ⓒ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의 공격도 훨씬 거세지고 있는 데, 한국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