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이태원 현장에 국가는 없었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이태원 현장에 국가는 없었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이태원 현장에 국가는 없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12-07 | 조회조회수 : 1,191회

    본문

    7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발족 기자회견…"국가 사과, 피해자중심 지원대책 마련하라"

    175곳 시민사회단체 연대…진상규명, 추모활동 비롯 2차 가해 미디어 감시 활동

    "참사 발생 후 은폐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오는 16일 이태원역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진행

    16일 오후 2시 7대 종단 추모 기도회도 진행




    e3e1e879d2db40788f4f1839689a28aa_1670436163_7313.jpg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공식 사과 및 책임 규명 등을 촉구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시민사회 단체 175곳이 뭉쳤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가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발족 선언문에서 "(이태원 참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사회를 만들자고 거리로 나섰던 지난 8년의 세월이 무너져 내린 순간이었다"며,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않아 발생한 참사"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현장에 국가는 없었다"며, "조직적인 무책임으로 점철된 국가가 이태원 참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규모 인파가 예상됐지만 뚜렷한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예고된 참사이고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에 소극적인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시민대책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한 경질 요구를 거부하고 오히려 비호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상황에서 경찰 수사가 '성역없는 수사'가 될 것인지 깊이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민대책회의는 "국민 다수가 동의하는 이상민 장관의 해임 요구는 정쟁이 아니라 최소한의 정치적 책무"라며,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무책임하고 염치없는 행태를 중단하고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대형 참사를 막지 못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끝까지 피해자 중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

     

    시민대책회의는 "참사 발생 한 달이 지났지만 정부와 여당은 피해자들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이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 인정과 진정한 사과,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수사기관 등 국가기관의 책임을 끈질기게 묻겠다"고 선언했다.

     

    시민대책회의는 또, "무엇보다 진상규명 전 과정에서 유가족 및 피해자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 권리를 중심으로 한 지원 대책이 마련되도록 요구 할 것"이라며, "미디어 감시를 통해 2차 가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내는 일에도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3e1e879d2db40788f4f1839689a28aa_1670436193_6507.jpg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발족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공식 사과 및 책임 규명 등을 촉구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 추모행동위원회 △ 피해자권리위원회 △ 미디어감시위원회 △ 진상규명 시민참여위원회 △ 대외협력위원회 △ 법률지원단 등 산하 6개 기구를 두고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혜진 생명안전넷 공동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는 했어야 하지만 국가기관이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며, "참사 발생 이후 유가족들이 왜 존중되지 않았는지 은폐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캐오 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신부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무겁게 책임져야할 실질적 책임자들은 눈을 피해 숨기 바쁜 것 같다"며, "이태원이 슬픔의 웅덩이, 외면의 절벽이 되 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더 나은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끝까지 같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는 아주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허위주장과 유언비어, 피해자 명예훼손 등 온라인에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여과없이 언론에 인용되는 행태들을 미디어 감시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3e1e879d2db40788f4f1839689a28aa_1670436215_9907.jpg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핼러윈 참사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 추모객들이 놓은 추모메시지와 국화꽃 등이 비닐에 쌓여 있다. 황진환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오는 16일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도로에서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를 가질 예정이다. 시민추모제에는 종교별 추모의 시간도 갖는다.

     

    개신교, 천주교, 불교를 비롯한 7대 종단도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주관으로 16일 오후 2시 이태원역 인근에서 추모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성공회 나눔의집협의회, 예수살기,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향린교회, NCCK인권센터 등 교계 단체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0건 1 페이지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 예장통합, 총대 선출에 블록체인 선거 도입…공표까지 20분 만에
      데일리굿뉴스 | 2024-04-10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스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회는 9일 소망교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
    •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들 새로 발굴
      국민일보 | 2024-04-10
      “한국어 빠르게 습득하는 언더우드 2세 자랑스러워”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YMCA 관련 문서 2000여쪽도 입수내한 선교사 편지 번역 작업 계속 호러스 G 언더우드(원두우·1859~1916) 선교사의 마지막 조선에서의 활동을 보여주는 선교 편지가 새롭게 발굴됐다…
    •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산다'"독거노인·미혼싱글 늘어난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
    • "이단 분야 최초의 학회…이단 대처 새로운 변화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초대학회장 유영권 목사  ▲이단·사이비 문제의 공동 대처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유영권 목사.ⓒ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의 공격도 훨씬 거세지고 있는 데, 한국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