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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교자의소리 “수사의뢰 믿기 어려운 일…정치활동 없고 재정 투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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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2,6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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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대북 전단 4개 단체 수사의뢰에 순교자의소리 반박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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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교자의소리 에릭 폴리 목사가 기자회견에서 풍선 사역에 사용된 실제 풍선을 들고 정치 메시지 및 안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순교자의소리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15년간 풍선 사역을 지속해오면서 단 한 번도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적이 없다. 언제나 북한 정부가 공인한 성경책만을 전달했다”고 정치적 대북전단 살포 단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순교자의소리 CEO 에릭 폴리 목사는 “우리가 보내는 성경은 북한 정부가 직접 출판하는 번역본이다. 북한은 자신들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홍보하기 위해 이 성경책을 발행한다. 이 성경책은 남한에서는 물론이고 북한에서도 완전히 합법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선 사역이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흔히들 사진으로 접하는 원통 모양의 긴 비닐봉지는 저고도 풍선이다. 반면 우리가 사용하는 풍선은 고고도 풍선으로 날려 보내면 상공 2만~3만m까지 올라간다.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고 북한의 포병이 발견하고 쏘는 것도 불가능하다”면서 “풍선에는 성경책과 함께 GPS 장치를 부착해 정확히 북한으로 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교자의소리 측에 의하면 이들은 매년 약 4만 권의 성경을 풍선에 담아 북한에 보내고 있다. 풍선 사역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2003년 처음 북한 지하교인을 만났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성경이나 라디오를 보내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우리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풍선 사역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수사를 의뢰한 재정문제에 대해서도 설명을 보탰다. 에릭 폴리 목사는 “순교자의소리는 전 세게에 여러 국가에 지부가 있는데 재정 투명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순교자의소리는 다른 국가로부터 헌금이나 성금을 받는데 그러기 위해선 우리 재정이 투명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사역에 사용한 재정은 모두 영수증 처리를 하고 있다”며 “순교자의소리는 매년 독립된 한국 공인회계법인(가립회계법인)이 실시하는 외부 재무 감사를 받고 있고 한국 기독교 재정투명성협회(CCFK)의 인증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5년 동안 정부와 경찰, 군 당국과 언제나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어떤 사전 통보도 없이 수사의뢰를 한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마치 우리가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묘사했다”면서 “우리는 언제나 공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정부의 통치를 존중하고 수용한다. 만약 정부가 우리를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처벌한다면 그 처벌 역시 존중하고 수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2일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박상학), 순교자의소리(대표:폴리 현숙), 큰샘(대표:박정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대표:이민복) 등 4개 단체를 ‘사기 및 자금유용’ 혐의로 경기도북부지방경찰청과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통일부와 서울시에 협조 공문을 보내, 법인으로 등록돼있지 않은 대북풍선단을 제외한 3개 단체에 대해 법인설립허가취소와 수사의뢰, 고발을 요청했다.

    한편, 순교자의소리는 이날 ‘공산주의 치하에서 희생된 무명의 순교자’를 기리는 명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위한 교육 자료 ‘공산주의는 죽지 않았다’ 팸플릿 제작을 발표했다.


    아이굿뉴스 한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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