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신교에 대한 경각심 커져…피해자들, "가족 돌려달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전능신교에 대한 경각심 커져…피해자들, "가족 돌려달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전능신교에 대한 경각심 커져…피해자들, "가족 돌려달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8-04 | 조회조회수 : 1,497회

    본문

    핵심요약

    전능신교, 중국의 기독교 관련 이단…'동방번개'

    난민 신청 후 국내에서 집단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포교 활동 우려 커져… "큰 사회 문제 될 것"




     

    [앵커]

    이단 사이비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며 이제는 종교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시작된 '전능신교'의 신도들은 한국으로 난민 신청을 하고 국내에 체류하며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단 전문가들은 전능신교가 이단 신천지만큼 큰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또, 중국의 전능신교 피해자들은 한국을 찾아 가족들을 돌려보내 달라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4431b58aa7e62c5c1dac0314d6e0d038_1659659401_229.jpg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들이 서울 구로구 전능신교 시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자]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전능신교 시설 앞. 중국에서 온 전능신교 피해자들이 가족들을 돌려 달라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전능신교에 빠져 집을 떠난 가족들이 난민 신청을 하고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며 "가출한 가족들을 돌려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사종교피해대책범국민연대 연대 발언]

    "중국에서 가출한 쉐야난이 전능신교에 빠져서 중국에서 행방불명 돼서 한국에서 난민 신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에서 난민신청을 하고 있는 사이에 그 어머니가 중국에서 돌아가셨답니다. 딸인 쉐야난을 그리워하다가 기다리다가 연락도 하지 못하고…"


    동방번개라고도 불리는 전능신교는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에서 번쩍인다는 성경구절을 인용해 말세의 그리스도가 중국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중국의 기독교 관련 이단입니다.


    창시자 조유산이 실질적 교주이며, 양향빈을 여 그리스도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능신교는 탈퇴자에 대한 보복 폭행 등 각종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중국 정부로부터 사교로 지정됐고, 국내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습니다.


    대부분 중국 국적인 전능신교 신도들은 우리 정부에 난민 지위 신청을 해놓고 제주도와 원주, 음성 등지에서 수천 명씩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충북 보은군 일대 토지를 집중적으로 취득하고, 주요 일간지에 '전능하신하나님교회'란 이름으로 전면 광고를 내는 등 국내에서도 체계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동방번개의 정체와 상담'이란 책을 발간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진용식 목사는 "전능신교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신천지보다 전능신교가 더 큰 사회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진용식 목사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

    "원주에 유스 호스텔 건물을 사서 몇 천명 모여있고요, 음성에 땅을 사서 모여 있는데…한국 교인들이 이 사람들의 유혹에 빠지고 있단 겁니다. 엄청나게 빠지고 있습니다. 동방번개도 (신천지 추수꾼과) 똑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방번개는 뭐라고 하냐면 '내부 정탐꾼'. 이렇게 한국 각 교회에 침투해 있는 상태입니다."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전능신교의 주요 거점인 흑룡강성이 중국 동포들의 거주 지역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며 전능신교에 대한 관심과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탁지일 교수 / 부산장신대]

    "전능신교는 사람을 신격화하고, 비성경적인 주장을 하며,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포교 활동 및 신도 통제를 하는 이단 사이비 단체이다.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종교 활동의 여건이 중국보다 좋은 한국으로 중국 이단들의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능신교의 포교 활동은 신천지 모략 포교를 훨씬 능가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전능신교에 자녀와 부모, 아내를 빼앗긴 피해 가족들은 가족들이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이국 땅에서 계속해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유헌개 씨는 "전능신교에 빠진 아들과 며느리가 지난 2015년, 3살밖에 되지 않은 손자를 남겨둔 채 한국으로 떠났다"며 "얼마 전 폐에 2개의 종양이 발견됐지만 다시는 아들을 보지 못할 것 같아 치료도 미룬 채 한국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는 "살아 생전 아들을 다시 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며 한국 정부의 도움과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유헌개 / 전능신교 피해가족]

    "현재 손자가 만 11살이 됐습니다. 부모가 옆에 없기 때문에 아주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공부와 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있는 동안 아들을 찾게 되길 바랍니다. 아들아 집에 돌아오거라"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0건 1 페이지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 예장통합, 총대 선출에 블록체인 선거 도입…공표까지 20분 만에
      데일리굿뉴스 | 2024-04-10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스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회는 9일 소망교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
    •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들 새로 발굴
      국민일보 | 2024-04-10
      “한국어 빠르게 습득하는 언더우드 2세 자랑스러워”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YMCA 관련 문서 2000여쪽도 입수내한 선교사 편지 번역 작업 계속 호러스 G 언더우드(원두우·1859~1916) 선교사의 마지막 조선에서의 활동을 보여주는 선교 편지가 새롭게 발굴됐다…
    •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산다'"독거노인·미혼싱글 늘어난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
    • "이단 분야 최초의 학회…이단 대처 새로운 변화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초대학회장 유영권 목사  ▲이단·사이비 문제의 공동 대처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유영권 목사.ⓒ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의 공격도 훨씬 거세지고 있는 데, 한국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