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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참석했는데 이단 주최?…여름철 ‘이단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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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7-11 | 조회조회수 : 1,4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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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단체·교단명과 비슷해 착각 우려

    문화·교육 내세우기도…“사전 검증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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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YF월드캠프에서 열린 댄스 공연(출처 : IYF 홈페이지)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코로나가 완화되며 교회별로 여름 행사와 수련회들이 재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단 단체들이 기존 교회 프로그램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 성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기쁜소식선교회 계열 단체인 IYF는 지난 3일 ‘2022 IYF 월드캠프’ 개막식을 열었다. 해당 단체는 구원파 박옥수 씨가 설립한 곳으로 매년 여름 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올해 캠프는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됐다.


    해당 캠프는 문화와 교육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학부모들을 현혹하고 있다. 세계문화 공연과 명사 초청강연 등을 포함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더군다나 IYF는 한국기독학생회 단체인 IVF와 이름이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이고 기독 청년들도 정통 기독교 단체로 착각할 수 있다.


    현대종교 탁지일 이사장은 “이단 단체명과 이니셜 등이 기존 교회와 비슷하기 때문에 성도 입장에서는 충분히 혼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단순히 기독교적인 이름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뢰하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일반적인 교육이나 문화 행사와 달리 이단의 최종 목적은 결국 포교”라며 “행사에 참여할 때 주관단체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다른 구원파의 분파인 생명의말씀선교회도 하계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다. 생명의말씀선교회는 이달 15일 광주와 전남권을 시작으로 8월 29일까지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전국구 수련회를 진행한다.


    생명의말씀선교회라는 이름은 기독 출판사 ‘생명의말씀사’와 비슷하다. 또한 생명의말씀선교회는 ‘대한예수교침례회’를 앞세워 활동 중인데 이 역시 개신교 정통 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와 유사해 구별하기 어렵다. 


    한국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지정한 만민중앙교회 또한 하계 수련회 준비가 한창이다. 매년 진행해 온 ‘만민하계수련회’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다. 해당 수련회 주제는 ‘불가능이 없는 믿음(막 9:23)’으로 일반 기독교인이 보기에 큰 문제없어 보이는 문구를 사용했다.


    만민중앙교회 교주 이재록은 신도 상습 성폭행 및 성추행 등의 혐의로 현재 수감 중이다.


    서울 동작구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는 임모 전도사는 “언뜻 수련회 주제만 보면 일반적인 교회 수련회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며 “만민중앙교회라는 이름만 빼놓고 본다면 깜빡 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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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만민 하계수련회 포스터. (사진출처=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


    이외에도 국내 크고 작은 이단이 여름수련회와 봉사활동 프로그램, 문화 행사 등을 마련해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특히 자체 수련회 운영이 어려운 작은 교회의 경우 ‘연합 수련회’라는 이름만 보고 참여할 수 있어 우려된다. 


    이에 이단 전문가들은 소속 교단 산하에서 주최하는 검증된 행사에 참여할 것을 조언했다.


    탁지일 이사장은 “개별적으로 참여할 경우 소속이 불분명한 곳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는 주의해야 한다"며 "우선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단체 건전성을 판단하고, 소속 교회 목회자에게 상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최상의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교회 측에서도 이단 문제에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교인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제공하고 설교시간에 주의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지난 2년 이상 코로나로 이단 포교 수법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한층 발전한 대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탁 이사장은 “코로나로 이단 포교가 다양해진 만큼 이전보다 더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며 “외부 행사 참여에 대해 성도들이 경각심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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