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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 120주기…"섬김과 희생의 정신 이어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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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6-13 | 조회조회수 : 1,8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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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 120주년을 맞아 지난 주말,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추모행사 참석자들은 아펜젤러 선교사의 삶을 돌아보며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사명을 재발견했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기자]

    지난 1885년, 당시 27살의젊은 나이로 이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들어온 아펜젤러 선교사.


    아펜젤러 선교사는 정동제일교회와 배재학당을 설립하는 등 조선 땅에서 지내는 17년 동안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복음 전파뿐만 아니라 교육과 성경 번역, 신문발행에도 앞장서며 우리나라 근대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1896년 조직된 독립협회를 지지하는 등 민족계몽운동과 독립운동에도 힘썼습니다.


    1902년 성서번역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 목포로 가던 중 선박 충돌사고로 순직할 때까지 아펜젤러 선교사는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일평생을 헌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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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펜젤러 순직 120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11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오요셉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와 배재학당, 정동제일교회는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 120주기를 맞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헌화를 시작으로 추모예배와 추모표석 제막식, 음악회 등을 개최하며 아펜젤러 선교사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추모예배 설교에서 "우리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삶을 통해 매번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며 "아펜젤러 선교사가 44살 너무 이른 나이에 순직한 것을 아쉬워하는데, 그 아쉬움을 우리의 몸으로 직접 채워나가자"고 권면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너무 짧은 기간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기간에 쏟아 놓은 일은 엄청나고, 결코 잊을 수 없는 위대한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아펜젤러 선교사를 본받아) 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과 또 다른 믿음의 형제들이 참된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일에 (나를 드려야 합니다.)"


    배재학당 조보현 이사장은 "아펜젤러 선교사는 영혼구원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억압으로부터 해방돼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한 자유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선교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보현 이사장 / 배재학당]

    "당시 유교적인 신분질서, 사농공상의 직업적인 차별, 가부장적인 여성차별 등을 철폐하는 것을 자신의 선교적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선교와 교육과 사회적 실천을 분리하여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 빛을 꾸준히 퍼뜨리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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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 감독회장은 "아펜젤러 선교사는 당시 미국의 선진 문물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온 것이 아니다"라며 "그의 삶의 중심은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있었으며, 그 과정 속에서 교육과 의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요셉 기자.


    한편, 아펜젤러 순직 120주년을 맞아 추모예배와 함께 추모표석 제막식과 추모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이같은 행사들을 통해 아펜젤러 선교사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며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사명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는 18일엔 배재역사박물관에서 '아펜젤러와 여성'이란 주제로 학술포럼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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