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페이’ 내몰린 찬양사역자 누가 지켜주나요?”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헌신페이’ 내몰린 찬양사역자 누가 지켜주나요?”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헌신페이’ 내몰린 찬양사역자 누가 지켜주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2-04-19 | 조회조회수 : 2,048회

    본문

    국내 찬양사역자 연합체, ‘한국기독교음악협회(KCCM)’ 출범

    찬양사역자 연합체 ‘KCCM’ 출범

    열악한 처우개선 및 권익보호 초점

    기독문화 발전 ‘연대 시스템’ 구축



    b3dda1123a0b8e5a7b00967d0f92561f_1650393458_9235.jpg
    한국기독교음악협회’(가칭)가 지난 6일 출범식을 앞두고 홍대 히브루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핫하게 떠오른 신예 CCM 가수인 A 씨는 이름만 하면 알 법한 큰 교회에서 집회에서 찬양을 부를 게스트로 초빙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는 적은 사례비를 제안해 놀라 되물었지만, 모든 집회초청 사역자들에게 동일한 사례비를 주는 것이 교회의 지침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헌신페이’가 강요되는 현 교회 분위기 속에 많은 기독교 문화사역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로 많은 집회일정이 취소되고 줄어든 상황에서 사례비만으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CCM 찬양사역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기독교 문화사역자들의 처우 개선을 향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찬양사역자를 하나로 아우르는 단체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한국기독교음악협회’(가칭, KCCM)가 지난 6일 출범식을 앞두고 홍대 히브루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체의 출범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준비위원으로 CCM 가수 송정미(찬양사역자연합회 회장)를 비롯해 수상한거리 백종범 목사, 헤리티지 김효식 대표, 소리나무 심도성 대표가 참석했다. 발대식에 앞서 기자들과의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된 이번 모임에서 단체는 국내 찬양사역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 향상을 돕는 한편 교회와 단체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심도성 대표(소리나무)는 “한국 CCM 자체에 저조한 평가와 인식이 있던 차에 송정미 사모를 통해 연대를 제안받았다. ‘CCM의 현재와 미래’라는 소제목으로, CCM의 현실을 진단하고 더 가치있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찬양사역자연합회 송정미 회장은 “한국교회 문화계 전반이 열악한 현실 속에 KCCM은 크리스천 뮤지션들이 대표성을 갖고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연대하는 단체”라며 “신인 찬양사역자들을 발굴할뿐 아니라 다양한 기독단체와 연대하고 소통하는 ‘허브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기획사의 개념은 아니지만, 찬양사역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외치며, CCM 가수를 포함해 연주자, 제작자, 기독 미디어 종사자 등 기독교 음악산업과 관련된 이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역이 더욱 어려워진 찬양사역자의 생계문제에 대한 고민과 진단도 있었다. 송 회장은 “각자도생하는 국내 CCM계 분위기 속에 턱없이 낮은 사례비로 고민하는 문화사역자들의 생계와 복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헤리티지 김효식 대표는 “목회자의 경우 사례를 받지만, 저희는 공연 수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일부 교회에서는 사례비로 상품을 주거나 차량 없는 사역자에게 주유권을 주는 경우가 있다”며 문화사역자의 열악한 현실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문화사역자들의 희생이 강요되고 있는 시스템에 대한 한국교회 전반의 암묵적 합의가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변화와 교회와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코로나 시기, 예배 집회가 멈추고 대부분의 음악활동이 멈춰진 상황에서 저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그만 둔 이들도 있지만, 오히려 남는 자들이 걸러지는 시간이 되어 부르심에 확신을 갖고 준비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많은 후배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찬양사역자로서 사역을 계속하기 위해 일용직을 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기독 뮤지션이라는 정체성이 없어지진 않는다고 본다. 선교사역도 그러하듯 크리스천 뮤지션들의 모습도 다양해질 수 있으며, 이를 한국교회가 인정할 때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한거리 백종범 대표는 KCCM에 대한 기대로 “아직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1차적으로는 연합과 연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다음으로는 복지와 처우 개선 등의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CCM은 현재까지 2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을 접촉했으며, 미팅과정을 거쳐 빠르면 6월 중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하라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1건 4 페이지
    • 부활 기쁨 온 누리에..부활절 연합예배 드려
      CBS노컷뉴스 | 2024-04-01
      핵심요약 1만 여 명 참석해 부활 기쁨 함께 찬양장종현 대회장, "부활은 우리에게 소망 줘"교회협 유창섭 회장도 참석해 축사 전해68개 교단이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부활의 기쁨이 온 누리에 전해졌다. 교단장회의에 속한 교단 등 71개 교단이 31일 오후 4…
    • 십자가 진 예수 묵상하니 천근만근 발걸음에 은혜가
      국민일보 더 미션 | 2024-03-27
      워십퍼스무브먼트, 40여명 참가자20㎏에 달하는 십자가 메고 걷는 ‘크로스 로드’ 개최워십퍼스무브먼트가 주최한 ‘크로스 로드’ 참가자들이 27일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십자가를 메고 걸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고 있다. 김포=신석현 포토그래퍼영상 10도 정도로…
    • 교회 떠난 3040 열 중 여섯 “나 다시 돌아갈래”
      국민일보 더 미션 | 2024-03-27
      ‘신앙과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코로나19로 교회를 떠난 청년들은 아예 교회와 등졌을까.코로나 이후 교회를 떠났거나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3040세대 10명 중 6명은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재부흥을 꿈꾸는 교회들이 이들을 위한 맞…
    • 5569a6ffd4306ea4fcbe28a5106bb5a3_1711584202_0134.jpg
      [세기총 부활절 메시지] 부활은 영원한 희망입니다
      KCMUSA | 2024-03-27
      - 부활은 영원한 희망입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1:3)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의 능…
    • 3040세대 부모 5명 중 1명만 "자녀 신앙교육"
      데일리굿뉴스 | 2024-03-27
      ▲자녀들과 교회 콘텐츠를 통해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3040세대 부모 5명 중 1명만 자녀 신앙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3040 크리스천 신앙의식 및 생활 실태' 보고서를 …
    • [단독] 850억 대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매각설…용도·지목 변경 누가?
      CBS노컷뉴스 | 2024-03-27
      감정평가액 850억 대 국제루터교회 매각설 부동산업계 들썩김은섭 유지재단이사장, "위조된 회의록 유포자" 경찰 고발지난해 10월 용도·지목변경 순차적 진행…용산구청, "대리인 통해 서류 제출"교단 내부 공개질의…"용도, 지목변경은 누가했나?"홍택주 총회장 측, 법인인…
    • 나사렛성결교단 나사렛대, 조교수 석연찮은 ‘재임용거부'....내부고발자 표적 보복?
      NEWS M | 2024-03-27
      당사자 김정모 교수 “강경투쟁 불사할 것”, "그리스도 이름 팔아 제 잇속 챙기는 행우" 비판 천안 나사렛대가 오웬스교양대학 김정모 조교수를 석연찮은 이유로 재임용거부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나사렛성결교단이 운영하는 충남 천안 나사렛대학교…
    • 사이비종교 피해 '눈덩이'…"국가 차원에서 강력 규제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4-03-26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피해자들 증언 잇따라…"또 다른 피해 막아야" 한목소리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
    • 고난주간 어떻게 보낼까?…기독 청년들, 다양한 실천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3-26
      ▲고난주간에 동참하는 청년들에 모습. (사진 = 인스타그램 갈무리)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예수 그리스도 대속의 은혜를 돌아보는 고난주간. 한국교회 성도들은 고난을 묵상하고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회 청년들도 다양한 방법과 실천을 통해 고난의…
    •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고난 묵상하는 '고난주간'
      CBS노컷뉴스 | 2024-03-26
      도림교회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앵커]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을 지나고 있습니다.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수 고난의 진정한 의미를 묵상하며 신앙인으로서의 성찰과 다짐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오요셉 기자입니다.[기자]예수…
    • 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눈물 흘리는 이들 손 잡아줘야"
      CBS노컷뉴스 | 2024-03-26
      부활절 메시지, "부활의 사랑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자"교회협, 오는 29일 안산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고난의 현장예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부활의 증인이 돼 눈물흘리는 이웃들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세월호참…
    • AI가 그리는 미술작품, 기독미술로 인정할 수 있을까?
      CBS노컷뉴스 | 2024-03-26
      [앵커]인공지능 AI의 활용이 기독교미술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이미지를 AI를 통해 만들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하지만 예술로서의 기독미술로 인정하는 것에는 아직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한국AI작…
    • '서울-인천 제 4차 로잔대회' 준비 본격화…재정 불투명성 지적엔 "문제 없다"
      CBS노컷뉴스 | 2024-03-25
      핵심요약 222개 나라 5천 명 현장 참가 예정7개 주제· 25개 이슈 그룹 운영국제로잔본부·한국준비위, 재정과 역할 이원화한국교회, 대회 운영 비용 전반 부담국제본부 측 재정 불투명성 지적 나와한국로잔위, "참가비, 대회 외적 사용 없을 것" [앵커]오늘 9월 우…
    • "교주 구속됐다고 끝난게 아냐"…'사이비종교 규제법' 입법 호소
      CBS노컷뉴스 | 2024-03-25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 지난 22일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종교의 자유만큼 반사회적 사이비종교 규제 강화해야"사이비종교 피해자들, 반사회적 피해 사례 폭로비윤리적·비도덕적 기준 설정 사회적 합의 의견도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이사장 진용식 목사)이 지난 …
    • 5ddaa3a85aab59cd187ce9d58e2e5c10_1711386124_5651.jpg
      [단독]서초동 사랑의교회 행정소송 패소…예배당 원상복구?
      CBS노컷뉴스 | 2024-03-25
      서울행정법원 제4부, 22일 '원상복구 명령' 취소 소송 원고(사랑의교회)패 판결서초구청, "교회 측 항소 여부 지켜보며 대응"사랑의교회, "1심 재판 결과 검토 후 항소심 최선 다할 것"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지난 22일 서초구청을 상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