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대 횡령, 탈세 의혹 서OO목사 구속 수사하라" 촉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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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H교회 서OO목사 140억 대 횡령, 탈세 혐의로 경찰 수사 中
같은 합동 소속 목회자, "서 목사 증거인멸 우려 구속 수사 촉구" 시위
예장 합동 소속 김화경 목사(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140억 대 횡령, 탈세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같은 교단 소속 서 모 목사에 대해 구속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앵커]
한국공익실천협의회가 140억 대 탈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예장 합동총회 소속 서모 목사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서 목사를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H교회 서모 목사는 지난 2012년부터 4년 동안 서 목사가 운영하는 학원 매출 수익금 140억 원을 서 목사 소유의 법인, 교회와 선교회 등으로 빼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 목사는 또, 매출액 가운데 일부를 누락해 세무서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서 목사 구속 수사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김 목사는 성명서에서 "서 목사는 140억 대 횡령, 탈세 뿐만아니라 서 목사의 전 부인과 이혼 과정에서 인감을 도용하고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목사는 "서 목사를 도운 OOO씨가 잠적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증거인멸 우려가 크기 때문에 국민의 이름으로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화경 목사 /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공범(의혹) 중 OOO가 잠적했다는 제보 앞에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예상되는 바 공공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이름으로 구속 수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 김 목사는 "경찰서장을 지낸 인사를 비롯해 현직 경찰관이 서 목사를 비호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화경 목사 /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경찰총장님은) 범죄가 사실이면 과감히 파면시켜 주시기를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하며 호소합니다."
아울러 김 목사는 코로나19 예방 명목 아래 학원생들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말라리아치료제를 강제 복용하게 한 논란에 대해서도 방역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H교회 출신 한 제보자는 지난 달 2일 "H교회 S학원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말라리아치료제를 강제 복용시켰다"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서 목사는 현재 예장 합동 소속 A노회 노회장으로 부흥사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최내호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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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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