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조 목사가 남긴 ‘복음행전’ 10주기 세월 속 묵직한 울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하용조 목사가 남긴 ‘복음행전’ 10주기 세월 속 묵직한 울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하용조 목사가 남긴 ‘복음행전’ 10주기 세월 속 묵직한 울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7-28 | 조회조회수 : 2,894회

    본문

    온누리교회 내달 2일 추모예배



    ceb5328cb8fc159f9f7c73f8430dceff_1627486963_4889.jpg
    강민석 선임기자


    “등불을 켜놓고 침대 밑에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빛은 깜깜할수록 환하게 되고 진리는 어두울수록 힘있게 비치는 거예요. 예수 그리스도는 빛이에요. 숨겨둔 것은 드러나고 감춰 둔 것은 알려지게 마련이에요. 상처를 비밀처럼 감추고 살지만 그게 바로 인생의 장애물이에요. 그걸 뚫어야 자유함을 얻어요. 성령 충만한 사람은 더욱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되지요. 이것이 영적 법칙이에요. 믿음을 갖기 위해 애를 써야 해요. ‘너는 내게로 오라. 그러면 내가 더 가까이 가리라’는 게 주님의 원칙이에요. 패배주의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뒤집어야 해요. 그래야 새로워져요.”(CGNTV SOON 채널 ‘하용조 목사의 3분 메시지’)


    하용조(1946~2011·사진) 목사가 소천한 지 10년이 됐지만, 그가 남긴 설교는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CGNTV가 유튜브에 만든 하용조 목사 채널 중 ‘성령 터치’ 설교는 23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 목사의 설교 영상 대부분이 이처럼 꾸준히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짧은 문장을 사용하며 친근한 목소리로 ‘~이에요’라고 호소하는 하 목사의 메시지는 한결같이 묵직한 울림을 준다.


    하 목사는 2011년 8월 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는 다음 달 2일 경기도 용인 하용조기념채플에서 10주기 추모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한다.


    하용조 목사는 일본 복음화를 위한 문화전도집회 ‘러브소나타’를 2007년 오키나와에서 시작했다. 사진은 러브소나타 참석자들이 환호하는 모습. 국민일보DB


    하 목사는 1985년 온누리교회를 개척한 뒤 30년 가까이 목회했다. 젊을 때부터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으로 불릴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반복되는 고난에도 불구하고 절규하듯 복음을 선포했다. 간암으로 일곱 차례 대수술을 받으면서도 “죽을 때까지 복음을 증언하겠다. 말씀을 선포하면 나는 살아난다”고 고백하며 강단을 지켰다. 강해 설교와 QT를 통해 신앙의 성숙을 이끌었고 ‘경배와찬양’을 도입해 살아있는 예배의 힘을 보여줬다. 일본 복음화를 위한 ‘러브 소나타’ 집회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선포하며 새로운 사도행전을 쓴 목회자로 평가받는다.


    이재훈 목사는 26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하용조 목사님의 생애에서 중요한 전환점에는 언제나 육체의 질병이 있었고, 질병의 고비를 넘을 때마다 창의적인 사역을 새롭게 시작하셨다”며 “아픔 속에서 비전이 잉태되고 헌신을 통해 열매 맺었던 하 목사님의 삶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교회 홈페이지에는 하 목사가 소천한 날 개설된 추모 게시판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하 목사의 삶과 신앙을 추모하는 이들의 그리움이 켜켜이 쌓인 추억의 창고와도 같은 공간이다.


    하 목사가 소천한 날 게시판에 글을 남긴 정래원씨는 “다정다감하신 인격을 지닌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신다는 걸 알게 됐다. 조용히 목사님을 보내드린다”고 썼다.


    최근 글을 쓴 이윤정씨는 “제가 있는 자리에서 예수님의 성품을 드러낼 수 있도록, 목사님의 도전과 굽히지 않았던 열정을 기억하며 달려가려 한다”며 “연약한 몸으로 자기 안위를 버리고 말씀을 선포해 주셨다. 말씀으로 우리를 주님과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전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0건 1 페이지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 예장통합, 총대 선출에 블록체인 선거 도입…공표까지 20분 만에
      데일리굿뉴스 | 2024-04-10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스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회는 9일 소망교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
    •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들 새로 발굴
      국민일보 | 2024-04-10
      “한국어 빠르게 습득하는 언더우드 2세 자랑스러워”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YMCA 관련 문서 2000여쪽도 입수내한 선교사 편지 번역 작업 계속 호러스 G 언더우드(원두우·1859~1916) 선교사의 마지막 조선에서의 활동을 보여주는 선교 편지가 새롭게 발굴됐다…
    •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산다'"독거노인·미혼싱글 늘어난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
    • "이단 분야 최초의 학회…이단 대처 새로운 변화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초대학회장 유영권 목사  ▲이단·사이비 문제의 공동 대처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유영권 목사.ⓒ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의 공격도 훨씬 거세지고 있는 데, 한국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