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선교회 ‘남북한 병행 성경’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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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대표 “북한 선교에 관심 갖게 되길”
북한 선교단체인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는 ‘남북한 병행 성경’(문광서원)을 발간했다.
이 성경은 남북한 다른 언어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북한 선교에 관심 있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필요한 성경이라고 선교회 측은 밝혔다.
이삭 대표는 간행사에서 “북한 성도에게 필요한 성경이지만 남한 성도들이 ‘남북한 병행성경’을 읽고 북한을 이해해 북한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북한 성도들이 그들의 언어로 된 성경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1999년 헬라어 원문 번역을 시작해 2007년 북한어 신약 성경을 완성 및 인쇄했다.
이삭 대표.
구약 성경도 번역했다. 히브리어 원문에서 한글 번역을 마친 뒤, 다시 북한어로 번역해 2015년 10월 북한어 신·구약 합본 3000권을 인쇄해 배달했다.
2019년엔 북한어 성경 2판을 냈다.
이 대표는 “하나님은 극심한 핍박 가운데 혼자 또는 가족을 중심으로 믿음을 지키는 북한 성도들이 이해하기 쉬운 북한어 성경을 출간해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남한과 북한의 성도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성경을 준비하도록 강권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리하여 북한 사람은 북한어로, 남한 사람은 남한어로 볼 수 있는 성경을 만드는 일에 착수했고, 2021년 6월 25일에 한글과 북한어로 된 성경을 나란히 비교하며 볼 수 있는 ’남북한 병행성경’을 발간했다”고 발간 경위를 밝혔다.
전 총신대 선교대학원장 강승삼 교수는 추천사에서 “남북한 병행성경’ 발간을 통해 남과 북의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남북 언어의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서울신학대 총장 최종진 박사는 “‘남북한 병행 성경’ 출간으로 남북통일과 민족복음화에 결정적 밑거름이 될 것을 분명히 믿는다”고 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정인찬 목사는 “남한과 북한 성도들이 이 성경을 통해 서로를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이해하고 복음 통일에 일익을 담당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1983년 설립된 모퉁이돌선교회는 그동안 4만여개의 라디오와 2000여개의 MP3, 수십만 권의 성경을 북한과 탈북자, 중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북한말 성경 발간 작업과 함께 만화 성경 보내기, 현지 교회 세우기, 쌀 보내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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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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