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연합기관 단계별 통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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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해단식 설교에서 로드맵 제시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 등 보수연합기관의 통합을 위해 뛰고 있는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새에덴교회)가 현실적으로 단계별 통합을 해야 한다며 방안을 제시했다.
소 목사는 지난 15일 오후 5시 경기도 용인시 죽전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2021한국교회부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대회장 소강석 목사) 주최 감사예배 및 해단식 설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 목사는 단계별 통합방안으로 먼저 ‘지도자와 연합기관 간의 비방금지 선언’을 제안했다. 유튜브, 단톡방 등에서 비방과 험담, 편가르기 등을 지적하면서 상호 간에 비방을 금지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하나됨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플랫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한 ‘통합의 공론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연합기관 안에도 하나 되는 빅 텐트 운동을 공론화해야 하지만 언론이 앞장서 주어야 한다.”며 “다시 한국교회가 하나의 큰틀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공론을 띄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단계를 거쳐 “통합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 대화 창구 및 물밑작업을 진행해야 하면 통합의 가시화 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 다음에는 “각 연합기관의 임시총회를 통한 하나됨의 합법적 결정”을 하면 된다며 “올해 안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밝혔다.
소 목사는 “연합기관들이 통합을 결정하면 지난날의 분열과 과오를 자성하고 사과하며 통하을 감사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감사예배를 드리고, 대사회적, 대정부적 원 리더십을 회복(우큰틀 공동체와 큰숲을 이루는 연합기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기관 통합 이후에는 “아름다운 통통통 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고 했다.
소 목사는 “지금까지 프레임의 중요성을 간과해왔다. 현대사회는 프레임 전쟁이다. 우리가 반기독교 세력의 프레임에 말려들면 안 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프레임 전쟁에 실패한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그들의 실체를 바로 알고 프레임 대결에 능수능란한 전략가들을 세워서 반기독교 세력이 부정적 프레임을 걸어오면 오히려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고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는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물론 연합기관의 통합만이 모든 해결점은 아니다.”며 “통합 이후에 다시 내적인 각성운동, 영적인 부흥운동을 일으켜야 하고 마침내 한국교회의 크리스탠덤(전성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연합기관이 통합했다 하더라도 기득권과 주도권 싸움이 되풀이된다면 하나됨은 전혀 의미가 없게 되고 말 것”이라며 “따라서 기득권 다툼과 주도권 싸움의 에너지를 이제는 사회 통합과 국민 통합, 대한민국 통합, 그리고 피 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바라는 시대정신과 가치를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더 나아가 크리스천 가운데 국가 리더가 나오도록 하는 일에도 주력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복음한국, 선교한국, 통일한국을 위한 교단과 연합기관 간의 선언문과 협약서,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 마스터 플랜을 그려나가자.”고 제안했다.
▲ 2021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감사예배 및 해단식. 대회장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뉴스파워
한편 소 목사는 교회 연합기관 통합의 장애요인으로 ▶교권제일주의 ▶교단우선(이기)주의 ▶공교회 의식이 없는 개교회주의 ▶독선적 신념으로 우리만의 이너서클 형성 등을 꼽았다.
교회통합을 위해서는 ▶솔리데오 글로리아 신앙 ▶모든 기득권 내려놓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차이를 인정하는 포용적 마인드 ▶성령 안에서 모든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과 사랑 가운데 용납의 마음 ▶한국교회 세움과 공적 사역의 마인드 ▶리더십 등을 제시했다.
소 목사는 해단식을 마친 후 곧바로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2021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의 인도로 언론위원장 이영한 목사(예장고신 사무총장), 회계 김일엽 목사(기침 총무), 총무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 변창배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 서기 정성엽 목사(예장합신 총무), 예배위원장 김종명 목사(예장백석 사무총장) 등이 순서를 맡았다.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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