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도왕] ④ 나이 60세에 전도가 본업 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6-10 |
조회조회수 : 2,318회
본문
미용실전도왕 - 김복희 목사 <히늘동산교회>
‘미용실 전도왕’ 김복희 목사는 2005년 둘째 딸 혜미와 미용실을 운영하던 중 우연히 CTS 기독교 방송을 통해 박병선 장로의 전도 간증을 듣고 큰 은혜와 도전을 받은 뒤부터 ‘교회 나가면 커트는 공짜’라는 타이틀로 전도에 매진하기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생계를 위한 직장이었지만 그 시점부터 미용실은 영혼을 낚는 황금어장이 되었다.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그냥 손님으로 보였던 사람들이 천하보다 귀한 영혼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그들을 구원해야겠다는 불타는 열정이 생겼다는 것이다.
특별히 둘째 딸 혜미가 머리를 잘 잘라서 학생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왔다. 김 목사는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을 영접시켰다. 이렇게 전도를 하니 거부반응을 보이는 손님도 있었고 어떤 손님은 “내가 머리 자르러 왔지, 예수 얘기 들어와 왔냐”면서 불쾌해하면서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김 목사도 인간인지라 그런 반응에 위축될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 전도법을 떠올리며 포기하지 않고 전도에 전념하고 있다.
낙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도하니 하나, 둘 전도의 열매가 맺어지기 시작했고 그 열매를 볼 때마다 세상에서 누릴 수 없었던 기쁨을 체험했다.
그렇게 미용은 부업으로 전도는 본업으로 열심히 전도한 결과 하나님께서 김 목사와 혜미를 높여주셨다. 박병선 장로를 통해 전국 수많은 교회에 전도와 찬양으로 간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60세에 진짜 전도만 본업으로 삼는 목회자의 길로 인도하셨고 지금은 농촌에서 하늘동산교회를 건축해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 둘째 딸 혜미 역시 전도를 하다가 카이스트 교수를 만나 결혼하는 만남의 축복을 받게 되었다.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잠 4:8)
김 목사는 “오직 하나님을 자랑하며 하나님을 높였더니 식모 출신인 저를 존귀한 자로 영화롭게 만드셨다”고 말했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