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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코로나19 속 더욱 취약한 아동·청소년 돌봐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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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 "코로나19 속 더욱 취약한 아동·청소년 돌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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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3-05 | 조회조회수 : 3,066회

    본문

    아동·청소년 41%, "가정 경제 악화"· 61%, "교육의 질 하락"· 20%, "의료·보건서비스 악화"
    "성인 중심의 코로나19 대응책, 아동·청소년 포괄하지 못해..목소리 직접 담아야"
    "난민·장애 아동·위기 청소년 등 불평등 심화..사각지대 아동 지원해야"




     

    [앵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지난 4일, 코로나19로 심화된 아동 불평등 문제해결을 위한 온라인 정책포럼을 열었습니다.


    월드비전은 "경제적 손실 복구에 초점이 맞춰진 지금의 코로나 대응책은 아동과 청소년들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동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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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서울 중구 패럼타워에서 열린 월드비전 정책포럼, '팬데믹 선언 1주년, 가장 소외된 아동들의 목소리를 듣다'.이번 포럼은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과 박완주·이재정·이수진 의원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이 함께했다.


    [기자]

    가정 빈곤과 학대 위험 증가, 또래 관계 단절, 교육 격차 심화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아동·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온라인 정책포럼을 열고, 심화되고 있는 아동·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명환 회장 / 월드비전]

    "아이들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들리지 않고, 이 아이들의 고통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 거의 절반에 가까운 8억 명의 어린아이들이 교육의 위기를 겪고 있고, 2억 7천만 명의 어린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궁지에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는 아동들의 생활과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퀸즈 대학교 벨파스트 아동권리센터의 브로나 번 교수가 137개국 8~17세 아동 2만62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 41%의 아동이 가정 경제가 악화됐다고 응답했습니다.


    61%의 아동은 교육의 질이 하락했다고 답했으며, 20%의 아동은 코로나19 이후 의료와 보건서비스 환경이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브로나 번 교수는 "38%의 아동들은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의사 결정 시 자신들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선 아동들의 목소리를 담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로나 번 교수 / 퀸즈 대학교 벨파스트 아동권리센터]

    "해결책 마련에 있어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동의 참여를 보장해야 합니다. 아동들, 특히 취약한 아동들에겐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반드시 아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


    포럼 참가자들은 "이러한 아동 위기는 난민과 장애 아동, 가정 밖 위기 청소년 등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성인 중심의 코로나 대응은 아동의 위기를 심화시킨다"며 "아동과 청소년을 포괄하는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유서구 교수 /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지금까지의 중앙정부나 글로벌 대응들은 주로 성인 중심의 패러다임, 성장을 방해하는 것들에 대한 제거, 경제 중심의 패러다임인 거죠. 제도적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취약성을 더 가진 그룹에게는 이런 것들이 유효하게 작용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가치나 관점을 먼저 아동 중심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대응의 출발선에 서지 못합니다."


    한편, 월드비전은 국회와 정부, 학계 등과 협력해 아동·청소년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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