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성경·교회 중심의 삶 ‘SFC학생신앙운동’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하나님·성경·교회 중심의 삶 ‘SFC학생신앙운동’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하나님·성경·교회 중심의 삶 ‘SFC학생신앙운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0-10-29 | 조회조회수 : 3,044회

    본문

    한국전쟁 당시 학생 주도로 출범

    비대면 시대, 신앙전수 위해 노력


    6547472b2aa23ba14a4a9924e4938a58_1604005414_6853.jpg
    ▲SFC학생신앙운동은 '모닥불 기도운동'·'청년신앙운동'·청소년수양회'가 하나가 돼 일제강점기 신사참배에 회개하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1952년 7월 21일부터 8일간 부산남교회당에서 '고난의 의의'를 주제로 제6회 수양회가 열렸고 이를 계기로 SFC가 정식 출범하게 된다. (사진제공=고신 역사 아카이브)



    SFC(Student for Christ)는 과거 일제강점기 신사참배에 회개하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학생신앙운동이다. 당시 신앙 정신과 전통을 하나님과 성경, 교회 중심으로 학생들을 양육하는 선교단체로 지금도 학교와 가정, 세계로 흩어져 복음을 전하고 있다.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정한 SFC 주일이다. 올해는 지난 25일로 지켰다.

    고신 총회에 따르면 1945년 광복 후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신앙을 지키다가 옥살이를 했던 기독인들을 중심으로 교회쇄신운동이 확산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신사참배에 굴복했던 한국교회의 모습을 회개하자는 자성의 목소리는 평신도는 물론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SFC는 당시 한명동 목사가 시무하던 부산 제1영도교회에서 한 목사와 중고등학생들이 주도한 '모닥불 기도운동'에서 시작됐다. 거기에 한부선 선교사가 지도했던 청년신앙운동과 고려신학교가 주최하는 청소년 수양회가 마음을 모았고 SFC가 됐다.

    1948년 학생신앙운동으로 불렸던 SFC는 한국전쟁이 벌어지던 1952년 7월 학생들이 직접 수양회를 준비하면서 정식 출범했다.

    고신 전국학생운동지도위원회 위원장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는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은 SFC의 강령으로, 당시 수양회 때 은혜 받은 학생들이 변화되어서 선교사가 되고 목사가 되고,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자고 다짐했다"며 "SFC 출신들이 사회 각 분야에 흩어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기 은사를 발휘해서 쓰임 받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나라의 아픔과 교회를 걱정하던 당시 학생들의 신앙정신과 기도는 다음세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매년 열린 전국SFC 대회에 중고대학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자기의 유익을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사회 풍조에서 SFC는 지금도 나라와 교회, 이웃을 위해 먼저 기도하자고 가르치고 있다.

    전혜진 SFC 전국위원장은 기존의 출석 교회가 고신 교단은 아니었지만 대학교에 들어와 SFC에서공동체 활동을 시작했다. 이전에는 개인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던 평범한 출석 교인이었지만 SFC의 역사를 배우다 보니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인이란 사실임을 깨달았다는 게 그의 고백이다.

    전 위원장은 "SFC 공동체를 통해 시대 상황이 내 일이 되는 것, 나라의 어떤 아픔이 내 일이 되는 것, 그런 것들에 대해서 내 일처럼 아파하고 약자의 편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많이 배웠다"며 "교회를 사랑하는 다른 지체들을 보면서 교회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교회를 중심으로 캠퍼스 사역에 집중하고 있는 SFC는 최근 하반기 정책회의를 가졌다. 전국 간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과 당장 만나 교제하기 어렵지만 비대면 상황에서도 다음세대 신앙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허태영 SFC대표간사는 "내년도 키워드를 ‘우리’로 해서 같은 비전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를 건설해서 세계와 한국, 캠퍼스를 복음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학생들을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위하고, 영광을 위하여 사는 신앙인으로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환 기자(drogcha@goodtv.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4건 1 페이지
    • "전세계 기독교인 모이는 자리…생명윤리 중요 의제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22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생명윤리 세미나 개최  ▲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18일 한신인터밸리24빌딩 세미나실에서 '생명윤리세미나 - 로잔운동에 바라는 생명윤리질서'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오는 9월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에서 성경…
    • 타로 카드로 진로상담?…'무속 문화' 학교까지 퍼졌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22
      심리 상담사·교사, 상담 도구로 타로·걱정인형 활용"청소년기 특성상 무속신앙 의존성 높아져" ▲ 타로 카드.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반 편성에서 친한 친구들과 떨어져 고민이 많구나. 앞에 놓인 타로카드 중에 3장을 뽑아볼래? 선생님이 마음을 읽어볼게."초·중·고등…
    • "21세기 갈릴레이 재판"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 중징계 의결에 반발 확산
      CBS노컷뉴스 | 2024-04-22
      핵심요약 전국 신학자·기독 교수들, 서울신대 중징계 의결 철회 촉구박영식 교수, "핵심은 학문의 자율성 훼손과 교권·인권 침해"창조과학·기독교반지성주의에 대한 우려도 커져서울신대 신학부 "유신진화론, 교단 창조신앙에 어긋나"지난 17일 연세대학교 원두우신학관에서 열린…
    • 충현교회, 창립 70주년 기념해 아르메니아에 성경 기증
      CBS노컷뉴스 | 2024-04-22
       [앵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곳에 위치한 아르메니아는 주후 301년에 기독교를 국교화한 나라지만, 이슬람 국가들 사이에서 역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온 나랍니다. 예장 합동총회의 대표적 교회중 하나인 충현교회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대한…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