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죄 기획② 우리나라 낙태의 현주소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낙태죄 기획② 우리나라 낙태의 현주소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낙태죄 기획② 우리나라 낙태의 현주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0-22 | 조회조회수 : 3,110회

    본문

    2017년 우리나라 낙태 건수 연 5만건
    의료계, 출산율과 비슷할것으로 추정...30만건
    불임의 가장 큰 원인 '낙태'...후유증, 합병증 많아



    eca6b23105f8e86a232438f8004d8dfd_1603398935_0437.jpg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행동하는 프로라이프'가 지난 16일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낙태관련 정부입법안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



    [앵 커]

    우리나라의 임신중절 건수는 음성적인 낙태까지 포함하면 출생아수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낙태 이후 여성들의 후유증과 합병증도 심각합니다.

    CBS 낙태죄 기획 두 번째, 오늘은 우리나라 낙태의 실태를 최종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 자]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우리나라의 인공 임신중절건수는 2017년 기준 연 5만건. 이는 2005년 34만2천건, 2010년 16만8천건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공 임신중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낙태율 감소의 원인으로는 피임 실천율 증가와 사후피임약 처방건수 증가, 또 만15살에서 44살 여성의 지속적인 감소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의료계가 추정하고 있는 낙태건수는 출생률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홍순철/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교수]
    “출산율과 낙태률이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확실하진 않습니다. 제가 통계를 직접 낸게 아니기 때문에 물론 피임율이 옛날보다 많이 올라가긴 했지만 거의 30만명 분만하면 30만명이 낙태되는거 아니겠는가? 그 정도 까지도 추정을 하는데..."

    음성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낙태를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출생아수는 30만3천여명, 낙태건수를 출산율과 비슷하게 볼 때 비공식적인 추정건수는 이보다 더 많다는 겁니다.

    [송혜정/케이프로라이프상임대표]
    “실제 현장에서 낙태를 의사들이 잘 알거든요, 왜냐하면 병원에가서 낙태를 하니깐, 아무리 최소로 잡아도 2018년도에도 연 50만건 이상이다고 말을 했어요, 출생아수보다 낙태아수가 많은 것은 확실하다 이렇게 보는거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 인공 임신 중절을 두 번 이상 경험한 여성 가운데는 미혼인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47%로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미성년자들이 보호자 없이도 상담 사실 확인서만으로도 낙태가 가능하게 될 경우엔 여러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박상은/안양샘병원 미션원장]
    “낙태를 한번 하게 되면 이것이 불임의 원인이 되거든요, 자궁도 딱딱해지고 착상이 어려워지면서 우리나라의 불임의 가장 많은 원인이 낙태거든요,”

    전문가들은 특히 약물낙태의 경우 불임외에 다른 합병증도 일으킨다고 우려합니다.

    [박상은/안양샘병원 미션원장]
    “일부 찌꺼기가 남아 있거나 태반이나 이런것들이 남아 있으면 다 제거해 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게 됐을때는 몸안에 굉장한 문제를 일으키게 되거든요, 나중에는 불임에 원인도 되지만 골반염에 원인이 되고 패혈증에 빠져서 심한 경우에는 돌아가신 경우도 있거든요."

    실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에서도 낙태로 인한 후유증과 합병증 등이 상당수 나타났습니다.

    인공임신중절이후 8.5%가 자궁천공, 자궁유착증, 습관유산, 불임등의 신체적 증상을 경험했고 절반이상인 55%가 죄책감과 우울감, 자살충동 등의 정신적 증상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출산율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낙태.

    전문가들은 여성과 태아를 함께 보호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CBS뉴스 최종웁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정용현, 최현/영상편집: 서형민]

    best2paper@cbs.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00건 1 페이지
    • 감신대, 게렛신학대학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당당뉴스 | 2024-04-18
      ▲ 게렛신학대학원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과 감리교 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    ▲ 왼쪽부터 이아현 교수, 하비에 A. 비에라(Javier A. Viera) 총장, 유경동 총장, 오광석 대외협력실장, 임진수 대학원장지난 4월 5일(금) …
    • 한국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와 현상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1호)에서 조사와 통계 자료인 "개신교인의 신앙 계승 실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 관한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 신앙]나의 신앙, ‘어머니’의 영향 절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 예장통합, 총대 선출에 블록체인 선거 도입…공표까지 20분 만에
      데일리굿뉴스 | 2024-04-10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스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회는 9일 소망교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
    • 언더우드 선교사의 마지막 편지들 새로 발굴
      국민일보 | 2024-04-10
      “한국어 빠르게 습득하는 언더우드 2세 자랑스러워”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YMCA 관련 문서 2000여쪽도 입수내한 선교사 편지 번역 작업 계속 호러스 G 언더우드(원두우·1859~1916) 선교사의 마지막 조선에서의 활동을 보여주는 선교 편지가 새롭게 발굴됐다…
    •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산다'"독거노인·미혼싱글 늘어난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
    • "이단 분야 최초의 학회…이단 대처 새로운 변화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초대학회장 유영권 목사  ▲이단·사이비 문제의 공동 대처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유영권 목사.ⓒ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의 공격도 훨씬 거세지고 있는 데, 한국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