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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중심으로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총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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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10-08 | 조회조회수 : 1,9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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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제43회기 총회장 장종현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제43회기 총회장에 장종현 목사가 연임됐다. 지난 회기 총회 갈등 속에서 총회장에 추대된 장종현 목사는 아직 갈등의 불씨가 잔존하는 상황에서 총회의 안정적 기틀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특히 장 총회장은 지난 회기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목회와 선교에 어려움을 겪는 총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어느 때보다 단합된 힘으로 총회의 결속을 다지며 ‘예수 생명의 공동체’로 백석을 이끌어온 그의 헌신에 총대들은 신뢰를 보내며 기립박수로 재추대했다. 다시 취임 2년차를 맞이한 장 총회장은 “세상의 칭찬을 받는 장로교단으로 백석을 든든히 세워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그를 만나 총회를 향한 계획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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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장 연임을 축하드립니다. 또다시 총회장에 추대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사회도, 교회도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러한 때 다시 총회장을 맡겨주신 것은 우리 총회를 든든히 세워달라는 요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총회가 이제 45년 역사를 향해 가는데 이제는 깊이 뿌리를 내려서 바람이 불고 태풍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총회가 되어야 합니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물도 주어야 하고 거름도 주어야 하는데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백석총회 가족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 돕고 힘을 모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새 회기에는 모두 성경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총회가 되어 하나님께 칭찬받고 세상의 신뢰를 받는 총회가 되길 바랍니다.

- ‌이번 회기에 주력하게 되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총회를 하다 보니 중요한 헌의안들을 직접 처리하지 못하고 모두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위임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 문제입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지금과 같은 암울한 상황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교회들이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없고, 대면을 차단하면서 전도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많은 현장 교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 총회는 이러한 교회와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목회협력지원센터’를 설립해서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또한 총회 설립 45주년을 위한 준비작업과 총회 미래를 설계할 백석미래발전위원회, 다음세대위원회 등도 신설을 위임받았습니다.

-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주일학교는 비어가고 있어 교회의 미래가 어둡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세대위원회 신설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특별히 지난해부터 주일학교 공과 발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진 과정은 어떠한지요?

신앙의 대를 잇는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다음세대를 복음 안에서 세울 때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할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체계적인 주일학교 교육에 실패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우리 총회는 지난해 실행위원회에서 주일학교 공과 제작에 대한 결의를 한 후 백석대학교 교육 콘텐츠 전공 교수님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주일학교 계단공과를 발간 중에 있습니다.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시연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공과에는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이 녹아있습니다. 우리 총회 신학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어린이부터 중고등부, 청장년까지 이어지는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담았다고 합니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총회장 재추대, 교단의 뿌리 든든히 내려달라는 요청으로 들려

백석총회의 미래와 다음세대 세우는 다양한 정책 시행할 예정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 채택 등 반성경적 문화에 대처

갈등 문제 사회법 소송 아닌 ‘성경’서 대안 찾는 모범 세우고파

- ‌이번 총회에서 총대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 채택을 위임했습니다. 총회장님께서는 어떠한 입장이신지요?


총회 전에 성명서 초안이 나왔고, 곧 채택해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리 총회는 일부 정당에서 주도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유럽과 북미 국가에서 이미 교회와 가정, 교육, 문화 등 전 영역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동성애를 비판하는 일체의 의사표시가 금지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우리 총회는 성경에 비추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차별금지법의 반복음성과 반윤리성을 배격하며 성도들의 신앙 정체성과 국민의 건강성을 지키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 ‌지난 회기에 금권선거를 없애기 위해 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고, 사회법 소송을 차단하는 헌법 개정을 시행하셨습니다. 결과가 어떠한가요?

아직 시행단계라 성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총회가 앞장서서 금권선거와 사회법 소송을 전면 차단한 것은 참으로 감사하고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원래 우리 총회는 목회하기 좋은 총회, 서로 사이좋게 화합하는 총회, 문제가 생기면 기도하는 총회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에 큰 다툼이 일었고, 많은 분들이 상처도 받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능성 자체를 없애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총회는 사회법 소송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지금 한국교회 안에 사회법 소송이 너무 많습니다. 기독교의 기준은 성경이고, 성경에는 모든 삶의 해답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문제를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법에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성경을 기준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총회 안에 화해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보완했을 뿐 아니라, 사회법 소송으로 가는 경우에는 ‘목사 면직’이라는 강한 권징도 받도록 했습니다.

- ‌사회법 소송은 성경도 금하고 있는 부분이죠?

네, 맞습니다. 누가복음 12:58절에 보면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법정까지 가기 전에 화해하라는 말씀입니다. 또 고린도전서 6장에 보면 “형제가 형제와 고발하고, 그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까지 보이는 것이 허물인데, 이런 허물을 보이느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속는 게 낫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세상법에 송사하지 말라고 확실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고린도전서 6:1절은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는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왜 하지 않느냐”고 말씀하고 있죠. 이것은 교회 안에 다툼이 생길 경우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세상 법정에 가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총회는 억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회법을 보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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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열린 제43회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총회로 치러졌다. 우려와 달리 860명의 총대들이 품위있고 질서있는 참여로 온라인총회의 성공을 이끌었다. 장종현 총회장은 총대들이 함께 할 수 없어 안타깝지만 총대들의 성숙한 총회 진행에 감사를 표했다.


- ‌다른 총회와 다른 선거제도도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죠?

목사는 교회의 영적 지도자인데, 영적 지도자들이 대표를 선출할 때 돈으로 표를 산다는 것은 생각조차도 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 잘못된 것이고 그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지요. 그래서 우리 총회는 투표 없이 박수로 추대하는 문화를 세워 나가고자 후보 추천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올해 모두가 지지하는 귀한 일꾼을 세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선거문화로 정착되어 다른 총회에서도 한마음으로 영적 리더를 세우는 모습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 ‌한국교회 연합행사에서 백석이 빠지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존재감이 큽니다. 연합활동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하나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총회는 연합에 힘써왔고, 교단 통합에도 힘을 기울였는데 지금도 개혁주의신학을 표방하는 교단들은 합칠 수 있다면 합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합기관이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연합기관이 분열되면서 한국교회는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회개와 용서와 화해의 정신으로 자기 자신의 기득권을 다 내려놓는 결단이 없다면 연합기관은 하나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내려놓을 수 없는 것까지도 내려놓는 영적 지도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사회에는 희망을 주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한국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든 문제의 해답은 성경에 있습니다. 성경이 우리 삶의 표준입니다. 성경대로 순종하고 성경대로 살아간다면 크게 다툴 일도 없고, 세상의 근심이 될 이유도 없습니다. 항상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성도, 그리고 목회자 여러분들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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