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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R코드ㆍ열화상 카메라ㆍ예배 재개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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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2,450회

    본문

    "예배 재개 5~10배 노력 필요"
    일부 한인 교회 이미 문 열어


    재개보다 방역이 더 중요
    "더 지켜보겠다"는 교회도


    한인 교회들이 현장 예배 재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지난달 25일 교회 예배 재개와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후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주, 카운티, 시정부 등은 건물 최대 수용 인원의 25%만 예배에 참석하거나 또는 100명 미만일 경우 거리 두기와 방역이 철저하다면 재개가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당국이 제시한 조건은 교계 현실상 시행에 어려움이 따른다.

    풀러턴 지역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현장 예배를 섣불리 시작했다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더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며 "교인수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 체계부터 갖추고 모든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될때 교회 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교회들은 예배 재개보다 철저한 방역 지침부터 세우고 있다.

    한 예로 애너하임 지역 남가주사랑의교회의 경우 현장 예배 로드맵을 공지했다. 특히 현장 예배 참석을 위해 '예배 사전 등록'도 실시한다. 현장 예배 인원 제한을 위해서다.

    우선 교회 예배가 재개될 경우 참석하게 될 예배 시간, 참석 인원수를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이후 교회 측은 QR코드를 발송하고, 신청자는 해당 QR코드를 교회 입구에서 제시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열화상 카메라 7대 설치 ▶손 세정제 비치 ▶전체 교역자 및 직원들 코로나19 검사 ▶6피트 거리 두고 앉기 ▶마스크 착용 의무 ▶헌금 주머니 돌리지 않기 ▶예배 후 안내 위원들의 지시에 따라 퇴장 등 구체적 지침이 담겨있다.

    교회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계가 마주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연합감리교단 김응선 목사는 "예배에는 친교 인사, 헌금 바구니, 성만찬 등 물리적 접촉이 포함돼 있다"며 "그에 따른 철저한 방역과 구체적 지침을 정하는 것은 교회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터연합감리교회 앨런 케이슨 목사도 현장 예배 재개는 "5~10배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케이슨 목사는 "(예배 참석 교인을 제한하려면) 예배 횟수를 늘리거나 각 예배 사이에 청소를 할 수 있는 봉사자가 있는지, 충분한 청소 용품, 방역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제약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진행했던 예배와 같을 수 있을지는 교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부터 현장 예배를 시작한 교회도 있다.

    LA지역 중대형 규모의 충현선교교회는 ▶참석 인원 제한 ▶의료인, 몸과 마음이 힘든 교인부터 예배 참석 ▶마스크 의무 착용 ▶발열 체크 ▶주차장 예배 개설 ▶교회 내 차량 운행은 일방 통행 등의 지침을 공지하고 지난달 31일부터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1일부터는 새벽 예배도 다시 시작했다.

    당국의 지침이 내려졌음에도 현장 예배를 주저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우드랜즈교회 수잔 켄트 목사는 "교회가 출석 예약 시스템 도입과 예배 횟수를 늘리는 것을 고려하지만 이는 마치 '회원 전용제'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며 "그런 식으로 교회로 오는 사람을 제한해야 한다면 차라리 좀 더 천천히 문을 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일단 각 교회는 대체로 현장 예배 재개를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이를 위해 목회자들은 현장 예배 재개보다 변화하는 교계 환경에 대한 대처와 적응을 강조하고 있다.

    UMC 오천의 목사는 현장 예배 재개와 관련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욕구를 위해, 우리가 좋아하기 때문에 현장 예배를 재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다는 사명에 근거한 결정이 됐으면 한다"며 "위험한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노출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능동적 행동 방식과 거리 두기 유지는 오히려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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