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가 주는 강한 울림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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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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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와 그래미를 휩쓴 전설적인 CCM 밴드 ‘머시미’의 리드보컬 ‘바트 밀라드’의 인생과 노래 이야기를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이 오는 18일 개봉했다.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CCM 명곡의 탄생 뒤에 숨겨진 진정한 화해와 용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밀라드는 밴드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의 폭력으로 얼룩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후 아버지의 바람대로 촉망받는 미식축구 선수로 자라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음악을 시작하게 된다. 하나님의 구원 기적을 체험하며 영감을 받은 그는 자신의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담아낸 최고의 명곡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을 탄생시킨다.
밀라드는 “괴물이었던 아버지가 하나님을 영접하고 나서 친구 같은 존재, 되고 싶은 존재로 완전히 바뀌었다”라며 아버지가 하나님께 구원받는 것을 지켜 봐왔기에 ‘아이 캔 온리 이매진’ 노래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의 인생이 담겨 있는 이 노래는 관객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할 것이다.
머시미 밴드는 2009년 ‘아이 캔 온리 이매진’ 찬양으로 빌보드 CCM 부문 최고의 가수로 선정됐다. 음반 판매량 1000만 장을 기록한 것은 물론 기독 음악 축제인 제33회 도브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팝/컨템포러리 레코디드 송, 올해의 작곡가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3주 연속 빌보드 CCM 디지털 음원 판매 1위, 그래미 어워드 6회 노미네이트,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기록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CCM 싱글 앨범으로 기록됐다. 2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링 명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영화는 ‘형제 감독’으로 알려진 앤드류 어윈, 존 어윈이 7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제작했다. 북미 개봉 첫 주 당시 ‘블랙 팬서’ ‘툼레이더’ 등 쟁쟁한 개봉작을 제치고 제작비 10배 이상의 흥행 수익(약 1000억원)을 거뒀다.
앤드류 어윈 감독은 “머시미의 음악을 모르는 사람도 이 영화를 본다면 진실된 이야기에 공감하리라 생각한다”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줄 강력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외 평론가들은 “교인과 모든 관객에게 울려 퍼져야 하는 인내와 용서의 이야기” “지금껏 봐왔던 종교 영화 중 최고의 작품” “음악의 위대함과 감동이 그대로 녹아있다.” “종교 영화의 힘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8일 개봉 직후 영화를 관람한 국내 관객들은 “감동적이다. 영화 보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비 크리스천들에겐 음악영화로 크리스천들에겐 회복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용서에 대한 마음을 일깨워주는 감동의 드라마”라고 평가했다.
영화는 하나님의 사랑은 가까이에 있고 그 안에서 희망을 찾는 이들에게 천국이 약속돼 있다는 메시지를 상기시킨다.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관객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진정한 화해, 용서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국민일보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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