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 '깊이 사과드린다', 게이트웨이교회 로버트 모리스 사임으로 연례 컨퍼런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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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에 있는 한 대형교회가 어제(8월 14일) 9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한 대형 컨퍼런스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게이트웨이교회(Gateway Church)는 올 여름 초 사임한 창립목사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에 대한 아동 성추행 혐의로 인해 올해 컨퍼런스를 취소했다.
교회의 한 관계자는 교회가 "로버트 모리스의 사임과 이를 둘러싼 내용을 조사하는 중"이기 때문에 게이트웨이 컨퍼런스를 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상황이 희생자와 다른 학대 희생자들, 그리고 교회 전체에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건전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의 치유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올해 게이트웨이 컨퍼런스를 개최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리거나 실망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게이트웨이교회는 이미 컨퍼런스에 등록한 모든 사람에게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게이트웨이 컨퍼런스는 매년 개최되며 일반적으로 수천 명의 교회 목회자, 지도자, 직원들이 모여 "지역 교회를 축복하고 힘을 실어주며 장비를 갖추게" 한다.
작년 게이트웨이 컨퍼런스에 등장했던 특집 게시물 중 하나는 아버지의 스캔들로 인해 게이트웨이에서 사임한 로버트 모리스의 아들 제임스 모리스의 인용문이었다. 제임스 모리스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게이트웨이의 담임 목사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버트 모리스의 6월 사임 이후, 제임스 모리스와 교회 지도자들은 그와 그의 아내 브리짓이 교회를 떠날 것을 "함께 결정"했다.
작년 게이트웨이 컨퍼런스에 등장한 또 다른 연사는 달라스의 오랜 목회자인 토니 에반스(Tony Evans)였다. 그는 지난 6월 오크 클리프 성서 펠로우십 교회(Oak Cliff Bible Fellowship Church)에서 사임했다. 그가 받고 있는 혐의는 "수년 전"의 알려지지 않은 "죄"였다.
작년 게이트웨이 컨퍼런스에서 에반스는 "문화의 소음을 넘어서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듣는 것"에 대해 설교했다.
그는 "모든 질문에는 두 가지 답이 있다. 하나님의 답과 다른 모든 사람의 답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답은 모두 틀렸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모리스는 왜 게이트웨이 교회를 사임했나?
로버트 모리스는 게이트웨이 교회를 설립하고 성적 학대 혐의가 드러난 지난 6월 사임하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이 초대형 교회를 이끌었다.
이 사태는 로버트 모리스의 고발자인 신디 클레미셔(Cindy Clemishire)가 1980년대 초 모리스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그녀는 12세였고 모리스는 20대였다.
혐의가 공개된 후 모리스는 자신이 "젊은 여성과 부적절한 성행위에 연루됐다"고 자신의 신도들에게 인정했지만 소녀의 나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압도적인 대중의 반발이 이어졌고 모리스는 결국 6월 18일에 교회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