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를 '남성'이라 했다 트위터 계정 정지...美 기독언론, 9개월만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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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는 "USA투데이가 '올해의 여성'으로 레이첼 레빈을 선정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레빈은 남성"이라는 글을 게시했다가 트위터 계정을 정지당했다. 사진은 트랜스젠더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보 레이첼 레빈.(사진출처=미국 보건복지부(HHS))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트랜스젠더 미국 보건복지부 차관을 남성이라 언급했다는 이유로 정지당한 크리스천포스트(CP) 트위터 계정이 9개월만에 복원됐다.
미국 기독교 뉴스 매체인 CP 편집자들은 지난 12월 31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 관리인 레이첼 레빈(Rachel Levine)을 남성으로 언급한 사실 때문에 9개월간 정지됐던 우리의 트위터 계정이 방금 복원됐다"며 "우리는 해당 트윗을 삭제하라는 트위터 측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는 진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빈은 생물학적 남성으로 과거 '리처드 레빈'에서 여성 '레이첼 레빈'으로 개명한 트랜스젠더다.
CP는 "언론인으로서 우리는 서술보다 정확성을, 의견보다 진실을 제공해야 하는 윤리적 의무를 수행한다"며 "남자를 남자라고 부르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지 견해가 아니다. 사실을 편집하는 것은 논평, 의견이거나 경우에 따라 부정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CP는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를 전파하는 사명을 가진 기독교 언론"이라며 "우리는 독자들에게 성경적 진리를 계속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트위터는 CP가 '혐오 행위'에 해당되는 트윗을 올려 정책을 위반했다며 뉴스 기사 게시 기능을 포함해 일부 기능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또 게시물을 좋아하거나 팔로우 및 리트윗할 수 없도록 했다.
트위터는 CP계정에 "인터넷 콘텐츠에 관한 프랑스의 LCEN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LCEN법에 따라 혐오발언에 해당하는 내용을 게시하면 민형사상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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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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