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위클리가 뽑은 [2022년 미주 교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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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순복음교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승리 기원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1.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도하며 피해자 돕기에 나서다
남가주 교계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돕기 운동을 전개하기로하고 특별기도회, 모금 캠페인, 승리기원 음악회 등을 개최하며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성원했다.
‘우크라이나돕기운동본부’(공동대표 송정명·한기홍 목사)를 결성하고 러시아의 침공 중단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특별 기도회를 4월 1일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월드쉐어USA, 한미기독연합회(KACC), 청교도신앙회복운동,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 오렌지카운티목사회, 오렌지카운티장로회, 오렌지카운티기독교전도연합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또 우크라이나 승리기원 음악회는 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송정명 목사, 진유철 목사)가 주최하고 우크라이나 문화센터, 우크라이나 아트센터, 그리고 남가주한인음악가협회 공동주관으로 9월 18일(주일) 오후 5시30분 나성순복음교회에서 개최했다.
2. 코로나 중에도 계속된 아름다운 나눔운동
남가주사랑의교회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28명을 선발, 총 5만6천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코로나로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는 중에도 특별히 작은교회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는 한 해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웃을 향한 나눔운동은 계속되었다.
새생명선교회(회장 박희민 목사)는 지난 해에 작은교회 목회자 50명을 선발하여 총 5만 달러와 장학생 50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금년에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100명을 선발하여 총 15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남가주 사랑의교회(담임 목사 노창수)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28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각 2,000달러씩, 총 5만6000달러를 지원했다.
미주복음방송(GBC, 사장 이영선 목사)도 ‘나눔On캠페인’을 통해 공개모금 된 15만 달러의 기금을 지역 사회 9개 봉사단체와 우크라이나 긴급지원, 난민 사역에 전달했다.
3. 할렐루야복음화대회, 다민족기도대회 성료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다민족기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2022 뉴욕할렐루야복음화대회가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뉴욕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 원로)와 최혁 목사(주안에교회)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2022 다민족기도대회는 지난 10월 2일(주일) 오후 4시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열렸다. 다민족연합기도대회는 미국의 영적 타락과 무기력이 극복되기를 사모하며 기도하는 범민족 기도대회로서 금년엔 ‘주님께로 돌아가자(Return to the Lord)’란 주제로 열렸다.
이번 기도대회는 다민족연합기도대회답게 많은 다민족들이 참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다민족 성도들이 많이 참가하여 명실상부한 다민족 기도회였다. 한인 외에 히스패닉, 백인, 흑인, 인도, 베트남, 일본 등 타민족 교회 성도들이 대거 참석해 미국이 당면한 영적 위기 극복과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4. 한인연합감리교회 교단 탈퇴? 잔류? 고민과 기도가 많았던 한해
교단을 탈퇴하기로 결의하며 발족된 한교총 2022년 총회가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동성애 문제로 야기된 연합감리교회내 한인교회들은 교단에 잔류하느냐, 혹은 탈퇴하느냐로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 기도하며 고민하는 한해였다. 교단을 탈퇴하여 새로 발족되는 글로벌감리교회(GMC)에 편입하려는 교회들은 이미 교인총회를 통해 탈퇴를 결의한 교회들이 있는 반면 많은 교회들은 잔류 쪽으로 기우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교단을 탈퇴할 경우 재정적인 부담이 적지 않고 또 각 연회마다 탈퇴조건이 달라서 탈퇴하고 싶어도 현실적인 재정문제에 직면하게 되자 탈퇴를 주저하는 교회들도 적지 않다. 어느 교회가 탈퇴하고 잔류할 것인지는 내년 2023년 후반기에 들어서야 그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5. 워싱턴에서 열린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
한인세계선교대회가 워싱턴중앙장로교회서 열렸다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지난 7월 11일~14일까지 와싱톤 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에서 ‘예수, 온 인류의 소망(롬15:12)’이란 주제로 열렸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한인들의 선교가 무엇을 지켜야 하고, 아울러 무엇이 변해야 하는지를 점검하고 사명을 재무장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중심 무대에 서지 못했던 50대와 40대 선교사들과 MK세대, 미주한인교회와 디아스포라 교회의 목회자들, 그리고 평신도 지도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6. LA에서 열린 세계한인선교사회 LA 컨퍼런스
세계한인선교사회(KWMF, 강형민 대표회장)가 주최한 LA컨퍼런스가 56개국 164명의 한인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 18일(월)부터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KWMF는 45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한인 선교사 및 선교 협회를 초청하여 한자리에 모였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 한국), KWMC(기독교 한인 세계선교협의회, 북미주), KIMNET(세계선교동역네트웍) 등 각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선교 단체가 참석하여 한인 선교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7. 기감 미주지역 64개교회 미주연회 탈퇴 한국 지방회 편입
강남지방회 편입감사예배에서 김정석 감독이 설교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지역 64교회의 서울 남연회 강남지방회 편입감사예배가 지난 9월 12일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 있는 반석교회(박에스더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기감 미주자치연회 소속 64개 교회들은 그동안 미주자치연회를 탈퇴하고 한국연회 편입을 요청해 왔는데 서울남연회 강남지방회(김성철 감리사)가 지난 9월 8일 열린 실행부위원회에서 서울남연회 김정석 감독이 요청한 ‘미주지역 64개 교회 강남지방회 편입 승인 요청’ 건을 승인하기로 결의하면서 이날 편입감사예배가 열리게 되었다.
8. 한인신학교들 릴리재단으로부터 각각 100만 달러 그랜트
월드미션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지난해 그레이스미션대학교(GMU, 총장 최규남)가 릴리재단으로부터 100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은데 이어 금년에는 미주장신대(총장 이상명)와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가 각각 100만달러의 후원기금을 받았다.
미주장신대는 이 그랜트를 통해 다문화 목회 지도자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어권과 영어권 사이의 협력을 이끌어 낼 다문화 목회 리더십 양성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미션대는 ‘디지털 시대의 영성 매뉴얼’ 작업에 이 그랜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영성형성’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성서적, 신학적, 역사적, 철학적 토대를 확립할 방침이다.
9. ‘한국교회음악의 아버지’ 고 박재훈 목사 추모음악회
백경환 목사가 지휘하는 씰비치한인합창단이 고 박재훈 목사의 찬송가를 합창하고 있다
고 박재훈 목사 소천 1주기 추모음악회가 지난 11월 13일(주일) 오후 5시 감사한인교회서 열렸다.
씰비치한인합창단(단장 이성남 장로)이 주관하고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 남가주한인음악가 협회, 감사한인교회, 미주찬송가공회, 크리스천 위클리, 미주복음방송 등에서 후원하여 개최된 이날 추모음악회에선 고인이 이 땅에 남겨 놓고 간 주옥같은 찬양곡들이 연주되었다.
약 650명이 참석한 이날 음악회에는 실비치 한인합창단, 남가주 동신교회, 세리토스 선교교회 성가대, LAKMA 합창단, KAM 코랄 등이 출연했고 소프라노 이영주, 김미경씨와 테너 전승철, 바리톤 권상욱씨, 고 박 목사의 딸인 소프라노 박순혜 씨도 출연했다.
10. 별세 한인교계 지도자들
위 왼쪽부터 김광신 목사, 유용석 장로, 조석환 목사, 아래 왼쪽부터 김승곤 목사, 조의호 목사, 문경원 목사
은혜한인교회 설립자인 김광신 원로 목사가 지난 5월 2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 김광신 목사는 ‘땅끝까지 복음 전파’라는 선교 비전 아래 은혜한인교회의 부흥을 주도했으며, 단일교회로서는 가장 많은 전 세계 6,000개 교회를 개척했다.
남가주교협 회장을 역임한 조석환 감리교 원로 목사가 지난 11월 10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Ph.D 학위를 가진 학자로서 미주감신대와 월드미션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나성서부교회 김승곤 원로목사가 지난 2월 2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국제성서대학을 설립했었다.
LA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전 공동대표 유용석 장로가 4월 4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기독교인은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그는 1993년 LA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설립하고 건강한 이민 교회 세우기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았다.
뉴욕교계의 시인 조의호 목사가 12월 4일 향년 83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2004년에 뉴욕목사회 회장, 2018년에 세계예수교장로회(WKPC) 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워싱턴지역 원로목사회 부회장을 지낸 문경원 목사(메시야장로교회)는 지난 11월 별세했다. 문 목사는 미주크리스천신문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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