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39%, 지금이 종말의 시간이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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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모스 섬에서 요한이 본 환상(1860, 그림 출처-위키피디아)
12월 8일에 발표한 퓨 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39%가 “우리는 종말의 시간에 살고 있다”라는 언술에 동의한다. 이 연구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다. 언젠가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이며 그날까지 세상의 상황은 나빠질 것이라고 믿는 이들(14%)과 지금이 종말의 시간이라 믿는 이들(25%)이다.
기독교인들은 세상이 더 나빠진 뒤에 예수님이 재림할 것이라 믿는 20%를 포함해, 지금이 종말의 시간이라고 믿지 않는 사람(49%)과 종말이라고 믿는 사람(47%)으로 나뉜다.
전통적으로 종말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은 전천년설, 무천년설과 후천년설로 나뉘어 왔다. 이런 관점들의 중심에는 요한계시록 20장과 구약의 예언에 묘사된 그리스도 1천 년 통치를 의미하는 천년왕국이 있다. 2016년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연구에 따르면 개신교 목회자들의 48%는 전천년설, 31%는 무천년설, 11%는 후천년설을 믿었다.
후천년설은 세상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며, 천년왕국은 예수의 재림 전에 있다고 주장한다. 무천년설은 천년왕국은 상징적이며 그리스도께서 신자들의 마음 속에서 이미 통치하고 계신다고 믿는다. 전천년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천년왕국을 예고할 것이며 재림까지 세상이 나빠질 것이라고 종종 믿는다. 이 때문에 퓨 리서치는 예수가 언젠가 재림할 것이며 그때까지 세계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언술에 동의하는 목회자들을 전천년설 신봉자로 분류했다.
흑인 개신교인(76%)과 복음주의자(63%)는 지금이 종말이라 믿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 두 그룹은 또 전천년설의 관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복음주의자의 34%와 흑인 개신교인의 23%).
주류 교단(31%)과 천주교(27%)는 지금이 종말이라 믿을 가능성이 가장 낮다. 전천년설을 믿을 가능성도 가장 낮다(주류 교단의 11%, 천주교의 7%).
다른 종교를 가졌거나 종교가 없는 미국인들이 종말론을 신봉할 가능성은 가장 낮지만, 전천년설을 믿는 4%를 포함해 다른 종교를 가진 미국인의 29%는 종말이 가까워졌다고 믿는다. 종교 없는 미국인 중 예수 재림을 믿는 4%를 포함해 23%가 종말이 가깝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종교적 헌신이 높을수록, 지금이 종말의 시간이고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이라 믿을 가능성이 더 크다. 종교적 헌신이 높은 미국인의 67%, 즉 최소 매주 예배에 출석하고 종교가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며,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지금이 종말의 시간이라 믿는다. 이 중에는 전천년설을 지지하는 37%가 포함된다.
반면 미국인의 16%, 즉 종교가 삶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고, 예배를 거의 드리지 않고, 종말을 거의 또는 전혀 믿지 않는 이들의 1%는 세상이 나빠진 뒤에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이라 말한다.
개신교 목회자 대부분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2019년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12%는 성경에 언급된 지정학적 변화들을 지원하면 예수의 재림이 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답했으며, 41%는 기독교인들이 모든 종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재림을 당길 수 있다고 응답했다.
재림에 대한 믿음과 관계없이, 개신교 목회자 68%는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문화는 점점 더 비도덕적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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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저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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