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여름성경학교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여름성경학교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6-10 | 조회조회수 : 2,171회

    본문

    예년 처럼 진행할 여건 못 돼

    한인교회들 "유례 없는 상황"


    더 많은 아이들 참여가 '장점'

    VBS 패러다임 변화 계기로



    1b08177297f87d4b43cff1d13f6c83a0_1591722268_4869.jpg
    올해는 아이들이 여름성경학교(VBS)를 집에서 하게 됐다. 예년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교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진은 은혜한인교회에서 진행됐던 VBS의 단체 사진.



    교회들의 주요 연중 행사 중 하나인 '여름성경학교(Vacation Bible School·이하 VBS)'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VBS마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교회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 같으면 교회들이 6월을 VBS 접수 및 행사 준비 기간으로 삼고, 7월부터VBS를 진행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사실상 온라인 VBS는 유례가 없었다. 그동안 VBS는 교회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중 예산, 봉사 인력 등을 가장 많이 투입해왔다. 아이들에게는 여름 방학의 추억을, 부모들은 휴식을 확보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VBS에 참여해야 한다.


    현재 베델한인교회, 충현선교교회, 한길교회, 동신교회, 샌디에고한빛교회 등 대다수의 한인 교회들이 온라인 VBS 신청을 받고 있다.


    풀러턴 지역 동신교회의 경우 오는 7월19~23일 사이 온라인 VBS를 진행한다.


    교회가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등록을 마치면 교회로 가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VBS에 필요한 공작, 게임 도구 등을 수령해야 한다. 수령한 게임 도구 등을 갖고 5일간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VBS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어바인 지역 베델한인교회도 7월 한달간 온라인 VBS를 진행한다.


    베델한인교회측은 "올해 VBS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며 "등록비도 온라인으로만 지불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합감리교단(UMC)의 경우 온라인 무료 VBS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UMC에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1세대와 영어권 2세대를 잇기 위한 사역 단체 '넥서스(nexus)'가 운영중이다. 이 단체는 성경 공부, 찬양 율동, 게임 등 각기 30~40분 가량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5주 동안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VBS 웹사이트(www.cmikumc.org)를 통해 진행 상황, 자료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있게 했다.


    UMC 오천의 목사는 "특히 온라인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할 수 없는 교회나 기독 교육의 기회가 없는 가정을 위해 넥서스의 한인 사역자들이 이를 준비하기로 했다"며 "성경 공부, 찬양, 율동, 게임 등 5일 분량(30~40분)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VBS는 앞으로 교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공간에서만 VBS 진행이 가능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참여 영역이 가능해진다면 더 많은 아이들이 VBS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 대형교회에서 VBS 자원봉사자로 매년 활동했던 김은정(26)씨는 "그동안 교회마다 거의 같은 VBS 교재,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다소 획일화되고 형식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예년과 달리 색다르게 잘 만든다면 자원 봉사 인력도 아낄 수 있고, 오히려 온라인이기 때문에 교외 지역 또는 소형 교회 아이들까지 교육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온라인 VBS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인 2세 데이브 노 목사(어바인)는 "아이들이 교회로 와서 서로 부대끼고 교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온라인이 절대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올해는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해도 내년부터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4건 244 페이지
    • 미국인들 '매우 행복하다' 느낌 사상 최저 기록
      미주중앙일보 | 2020-07-03
      시카고대학 연구팀 미국인 2000여명 조사'불행하다' 의견도 두배로 올라 23% 기록객관적인 조건과 별개로 행복지수는 개인과 국가에 따라 다르다.소득이 낮은 나라도 행복감은 높을 수 있으며, 돈을 많이 버는 가족도 낮은 행복감을 보일 수 있다. 결국 개개인의 몫이라는…
    • 미, SK이노베이션 공장 현장 불법취업 시도 한국인 33명 추방
      연합뉴스 | 2020-07-03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 정부가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건설 현장 취업을 목적으로 불법 입국하려던 한국인 33명을 적발해 추방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허위 고용증명서를 갖고 미국에 불법…
    • '피의 휴일' 전역서 총성…시카고에선 나흘간 100명 사상
      연합뉴스 | 2020-07-03
      세살배기도 희생…치안공백속 뉴욕경찰 "폭풍이 다가오는 중" 미국 전역에서 지난 19일부터 나흘동안 치명적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 1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고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주말과 휴일이 낀 지난 4일간 시민들은 노예 해방의 날인 '준틴스 데이…
    • 두 여성 호텔서'…저스틴 비버, ‘미투’ 논란 휩싸였다
      국민일보 | 2020-07-03
      페이스북 캡처미국의 인기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미투’(성폭력 고발 운동·Me Too)논란에 휩싸였다.미국 연예 매체 ‘벌처’는 21일(현지시간) “두 명의 여성이 각각 2014년과 2015년 비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여성 중 …
    • [칼럼] 선교 최종 목적은 예배
      국민일보 | 2020-07-03
      김성국 목사의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17> 나무도 몸살을 앓는다. 나무를 옮겨 심으면 새로운 땅에 적응하기까지 큰 진통을 겪는다. 태평양을 배로 건너보았는가. 비행기도 힘든데, 배로 이동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몸살과 어려움을 마…
    • 백인 중심 미남침례교, 첫 흑인 실행위 의장
      국민일보 | 2020-07-03
      롤랜드 슬레이드 목사 선출 미국 남침례교(SBC) 총회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실행위원회 의장이 나왔다.남침례교 교단지인 뱁티스트 프레스는 16일(현지시간) 최근 화상으로 진행한 실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캘리포니아주 메리디안 침례교회의 롤랜드 슬레이드(사진…
    • '유행병시대, 교회가 행동에 나서라'
      국민일보 | 2020-07-03
      기독 석학 톰 라이트 박사, 포스트 코로나 기독교 관점서 조명한 ‘하나님과 팬데믹’ 출간 기독 석학 톰 라이트 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조명한 책 ‘하나님과 팬데믹’(비아토르·표지)이 최근 출간됐다.…
    • 오성훈 쥬빌리기도회 사무총장 '갈등 유발하는 정치적 삐라, 선교 사역 아니다'
      국민일보 | 2020-07-03
      북한이 대북 전단을 문제 삼아 대남 전단 대량 살포를 예고한 가운데, “고의적 갈등을 일으키는 정치적 삐라(전단)는 결코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성훈(사진)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상임공동대표 오정현 목사)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북한과 열방을…
    • '젊은 지구론을 주장하는 창조과학, 정말 과학적인가?'
      뉴스M | 2020-07-03
      양승훈 원장, 제3회 창조론 온라인 오픈포럼에서 ‘방사능 연대 정말 믿을만한가?’ 발제 창조론 온라인 오픈포럼 자료제3회 창조론 온라인 오픈포럼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2일 오전 11시에, 캐나다 벤쿠버 시간으로 21일 저녁 7시에 진행되었다. 이날 창조론 온라인 …
    • 미국 대법원 트럼프 다카(DACA) 폐지에 제동, 이보교도 끝까지 함께 할 것
      뉴스M= | 2020-07-03
      트럼프 강력 반발, 하지만 지역 사회 및 교계 계속 싸울것 다짐 미국 대법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다카(DACA) 프로그램 폐지 노력에 제동을 걸었다. 70만 드리머들은 안도와 기쁨의 함성을 질렀고, 이들 곁을 지켜왔던 이민자보호교회와 한인 교회들도 항구적인 조치를 위…
    • [WA] 레이크우드시도 1만달러까지 대출해준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종업원 10명 이하 스몰 비즈니스 상대로한인밀집지역인 레이크우드시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에 최고 1만 달러까지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 한인 비즈니스들도 필요할 경우 신청하면 된다.레이크우드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출이나 영업에서 타격을 받은…
    • [WA] 시애틀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모집합니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워싱턴주 한인 12학년 대상▶ 1인당 1,000달러씩 장학금…7월15일 마감한국일보 청암장학회(루가 김학원 선생 기념장학회)는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 워싱턴주 12학년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김학원 선생은 생전 의사로 활동과 봉사를 하며 한국에서 오랫동안 장…
    • [WA] 킹 카운티 ‘정상화 2단계’ 돌입 …식당 수용인원 50%내 실내영업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교회도 200명까지 실내예배시애틀 다운타운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 창문의 불빛을 이용해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하는 의미의 하트모양과 BLM 글자를 새겨 놓았다. /AP킹 카운티가 19일부터 경제 정상화 2단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킹ㆍ피어스…
    • [CA] 새누리교회 현장 예배 재개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사진 새누리교회>마운틴 뷰 새누리교회(담임 손경일 목사)가 14일 현장 예배를 재개, 예배당앞 코트야드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날 예배에는 카운티의 행정명령에따라 25명의 교인만이 참석하여 손경일 담임 목사의 창세기 8장 13-16절을 본문으로 한‘세상…
    • [CA]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일꾼되라'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은혜의 빛 장로교회 창립 29주년 기념 임직예배 은혜의 빛 장로교회가 14일 임직 예배를 드린 후 강대은 담임 목사와 새 임직자, 순서를 맡은 분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은혜의 빛 장로교회>마티네츠에 있는 은혜의 빛 장로교회(담임 강대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