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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이 파괴의 잿더미에서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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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크리스천신문| 작성일2022-09-06 | 조회조회수 : 2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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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우크라이나 현지 참혹한 파괴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시 사역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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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나쿨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키이우의 붐비는 기차역에서 펼쳐졌다. 나쿨 목사는 아내와 두 아들, 그리고 교인 몇 명을 공격을 받고 있는 나라 밖 안전한 곳으로 보내고 있었다.


몇 주 전 나쿨 목사의 아내는 남편과 사랑하는 교회에 남겠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의 공격이 더욱 거세지고 키이우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어 보였기에 나쿨이 부드럽게 타이르자 잠시 떠나 있기로 했다. “여보,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됐어요.” 


그는 붐비는 플랫폼에 서서 아내의 손을 잡은 채 아내와 아들들, 교인들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생각했다. “이 사람들을 책임지고 있는 아버지이자 목사로서 가장 끔찍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말한다. 떠나보낸 그들이 접경 국가에 안전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나중에 왔을 때 나쿨은 안도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는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제 그는 두려움 없이 섬길 수 있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정부 조치에 따라 45세의 나쿨 목사도 18-60세의 여느 남자들처럼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어야 했다. 그러나 나쿨은 이런 전시 계엄령과 상관없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 “저는 목사입니다. 대답은 이겁니다.” 키이우 그의 집에 있는 그는 전화상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양 떼를 절대로 떠나지 않는 목자이신 예수님을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목자인 제가 어떻게 교인들 곁을 떠날 수 있겠습니까?”(Prayer in Ukraine After Six Months of War).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났다. 나쿨은 곧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날을 바라며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교회를 섬기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서 섬기는 것은 반년을 넘긴 이 예기치 않은 전쟁에서 나쿨 같은 사역자들이 적응하게 된 기독교 사역의 방법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폭격, 1,200만 명의 난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역자들에게 변하지 않는 복음의 소망을 품고서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도록 했다. 


나쿨은 복음에 굳게 닻을 내리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는 주님의 놀라운 신실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값진 경험입니다.”


주님의 신실하심은 나쿨이 예수님을 알기 오래전에 이미 시작되었다. 소련 치하의 우크라이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그는 성경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그는 성경에 호기심이 많았다. 그는 도서관에서 무신론 서적들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 책에는 성경을 논박하려고 인용한 성경 구절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복음의 조작들”을 찾아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돌이켜보면, 설명할 수 없는 그의 관심은 “[그의] 삶 가운데 있던 순수한 은혜”였다.


1991년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후 소련의 붕괴는 구소련 국가들은 경제 위기에 빠졌다. 시대는 암울하고 절망적일 때가 많았다. 그러던 1994년 어느 날 오후 나쿨은 거리에서 두 명의 청년을 만났다. 그 청년들은 그에게 간단한 질문을 했다. “예수님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으세요?”


복음주의 교회를 다녔던 그 두 사람이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설명해 주었다. 그들은 나쿨에게 신약성경도 한 권 주었다. “그 시절에 무료로 신약성경을 얻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상상이 안 되실 겁니다.” 나쿨이 말한다.


그 성경을 읽으면서 그가 발견한 메시지는 “신선한 공기와 같았다.” “빛과 같았습니다.” 그가 회상한다. “하늘로 통하는 문이 열린 것 같았습니다.” 몇 달 후에 나쿨은 그리스도에 대한 구원의 믿음을 받아들였고 그의 삶을 사역자로 헌신하기로 했다.


나쿨의 사역에는 키이우 은혜개혁교회 담임목사 사역 9년이 포함되어 있다.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개시되었을 때 나쿨은 교회 지하실을 폭격 대피소로 바꾸었다. 이 교회는 이곳에서 예배 참석자 수가 한때는 4명까지 줄었지만 계속 예배를 드리고 있다.


피난을 떠나는 교인도 있고 또 군 복무하러 떠나는 교인도 있기에 교인 수에 기복이 심하지만, 이제 나쿨 목사는 이런 상황에 적응됐다. 나쿨 목사는 군사 훈련에 지원했지만, 군 당국이 그를 돌려보내면서 교인들을 섬기게 했다. 최근 인근 침례교회 담임목사 친구는 군 복무를 하게 됐다.


한편, 나쿨은 국제 기독교 라디오 네트워크인 극동방송(FEBC)의 선임 방송인으로서 이번 전쟁의 참상을 알렸다. 러시아 침공 초기에 그는 인근의 파괴된 건물을 영상에 담고 남아 있는 키예프 주민들이 겪고 있는 참혹한 상황을 보도했다.


극동방송의 다른 방송인들도 온라인 기도회를 열고 청취자들을 이 방송 사역이 진행하고 있는 상담 센터로 안내하여 영적 도움을 받도록 했다. 6월 기도 모임에 한 청취자가 옆집 건물이 로켓에 맞았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청취자는 이렇게 적었다. 방송 진행자는 겁에 질린 청취자를 위해 기도했고 몇 분 후에 응답을 받았다. “당신의 기도 덕분에 이제 두렵지 않습니다. 당신의 기도가 저의 마음에 평화를 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일부 지역은 유난히 치안이 불안한 상태이고, 전쟁이 할퀸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이러한 긴장은 영적인 돌봄을 요구하고 있다. 나쿨을 비롯한 목회자들은 육체적인 필요만큼이나 영적인 돌봄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세르게이 라쿠바는 고향 우크라이나를 포함하여 유럽 전역의 교회 지도자들을 훈련하고 동원하는 복음주의 사역인 미션 유라시아(Mission Eurasia)의 대표로서 목격한 지역 교회 반응 사역에서 용기를 얻는다.


이 사역은 인도주의 단체는 아니지만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구호 사역을 폈다. 지역 교회들과 협력하면서 이 단체는 수천 명의 어린이를 위한 난민 센터들과 데이 캠프들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내에서도 이 단체는 러시아가 점령했다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탈환한 지역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가장 먼저 보냈다.


라쿠바는 사역팀이 2, 3개월 동안 러시아가 장악했다가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지역에 있는, 약 5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한 마을에 최근에 닿았다고 말했다. 그 팀은 주민들이 굶주림과 절망에 빠져 있었고, 러시아 군인들이 이 작은 마을에 있는 소를 전부 도살했다고 보고했다. 그 팀은 주민들에게 음식과 성경을 나누어 주었다. 이 사역은 다른 지역에서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라쿠바는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면서 최전선에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복음주의 교회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교회들이 파괴의 잿더미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는 말한다.


다시 키이우. 세르게이 나쿨 목사는 계속해서 적응하고 있으며, 극동방송 라디오 네트워크에서뿐만 아니라 키이우에 있는 그의 회중과 함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존재하는 것의 가치를 계속 목격하고 있다. 그는 가족과 곧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최근에 피난 후 처음으로 아내가 찾아와서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신혼여행 같았습니다.” 그가 말한다. “완전하게 새 기운을 얻은 6일이었습니다.”


이 목사 부부가 다시 결합할 때까지는 오래전부터 계속해서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새 힘을 얻을 것이라고 나쿨 목사는 말한다. “저는 사람들에게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보증은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소중한 약속을 신뢰하는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나쿨은 전쟁이 처음 시작됐을 때 자신이 강조한 메시지가 그가 지금도 여전히 선포하고 있는 메시지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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