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물든 美 교회···교회가 적극적 돌봄 나서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코로나 블루 물든 美 교회···교회가 적극적 돌봄 나서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코로나 블루 물든 美 교회···교회가 적극적 돌봄 나서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2-08-09 | 조회조회수 : 1,577회

    본문

    정신질환 겪은 목회자 증가세, 강단 위 설교 빈도도 늘어

    “적극적 돌봄 준비하는 교회 더 늘어나야” 



    미국 교회 목회자들의 정신질환을 겪었던 경험과 교회가 정서적 회복을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잘 대응할 수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과거에 비해 정신질환을 경험하거나 진단을 받은 목회자가 증가했으며 강단에서 정신적 문제에 대해 설교하는 빈도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6191c27b4fd0b57835e4e18f598e418b_1660091260_8273.jpg
     

    미국의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는 1000명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교회와 정신적 문제, 그리고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 연구 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2014년과 2021년 이뤄진 조사를 비교해 본 결과 정신질환을 겪거나 의사로부터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목회자가 23%에서 2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 2명 중 1명(54%)은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서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등 중증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교인을 최소 1명 이상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명 이상을 알고 있다는 응답도 6%에 달했다.


    스콧 매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총괄디렉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미국인들은 정신 건강에 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는 목회자 자신은 물론 성도와 교회 공동체를 건강하게 이끌어야 할 책임이 더 커졌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단에서 정신적 문제에 대한 메시지가 설파되는 비율도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목회자 10명 중 6명(60%)은 ‘1년에 1회 이상 정신적 문제에 대한 설교를 한다’고 응답했다. 2014년 조사 당시(49%)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과거 조사에 비해 13%포인트 급감했고, ‘1개월에 1회’라는 응답은 5%포인트 급증했다.


    6191c27b4fd0b57835e4e18f598e418b_1660091279_3175.jpg
     

    목회자 10명 중 9명(89%)은 지역 교회가 정신적 문제에 대해 강단에서 얘기하는 것을 넘어 정신질환자 개인과 가족을 위한 도움을 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교회가 정신질환자나 가족을 위해 제공하는 구체적인 돌봄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68%)이 ‘추천할 수 있는 전문가 목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신질환자 가족 지원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40%) ‘정신질환을 겪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26%) ‘우울증이나 불안감에 대한 세미나를 제공한다’ ‘정신질환자를 돕는 커뮤니티를 연결한다’(20%)가 뒤를 이었다.


    매코넬 디렉터는 “수년 동안 더 많은 교회들이 공동체의 정신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시작했다”며 “여전히 교회 3곳 중 1곳은 정신건강 전문가 목록을 준비하고 있지 않은데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29일까지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2%다.


    최기영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4건 1 페이지
    • 62c50dcc0248a641298e618fa4594674_1713548941_7498.png
      마크 드리스콜, '이세벨 영이 기독교 남성 컨퍼런스에서 개막쇼를 벌여' 발언 후 무대 퇴장 지시 받아
      Premier Christian News | 2024-04-20
      2024년 4월 12일,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스트롱거 맨 컨퍼런스에서 알렉스 마갈라가 개막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Roys Report 의 동영상 화면 캡처) 미국 목사 마크 드리스콜(Mark Driscoll)이 한 크리스천 남성 컨퍼런스에서 "이세벨 영"…
    • 62c50dcc0248a641298e618fa4594674_1713561094_6852.png
      성서 통해 삶이 변화되었다고 말하는 Z세대 늘어
      American Bible Society | 2024-04-19
      미국성서공회의 2024 성서 현황 보고서, Z세대에 대한 희망 보여줘   미국성서공회가 지난 4월 11일 기도와 성서 읽기에 관한 미국의 문화적 트렌드를 조명하는 제14차 연례 성서 현황 보고서의 첫 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는 다양한 인구통계학적 그룹에서 …
    •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올림픽 스타 아담 피티 "신앙이 탈진을 이겨내는 데 도움"
      Premier Christian News | 2024-04-19
      (사진: Premier Christian News)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담 피티(Adam Peaty)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과 교회 공동체가 계속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100m 평영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피티는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
    • 카니예 웨스트 "응답 없는 기도 후 예수님과 문제 있다
      Premier Christian News | 2024-04-19
      (사진: Premier Christian News) 논란의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을 하나님과 비교하며 "예수님과의 관계에 문제 있다"고 고백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카니예는 최근 유튜브 쇼 빅보이(Big Boy) TV에서 새 앨범 "벌처스 1(Vul…
    • 62c50dcc0248a641298e618fa4594674_1713552972_9437.jpg
      척 스윈돌 목사, 교회 담임에서 물러난다... 후임자는 조나단 머피 박사
      Premier Christian News | 2024-04-19
      (사진: Premier Christian News)미국의 저명한 목회자이자 작가인 척 스윈돌 목사가 곧 교회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텍사스 프리스코에 위치한 스톤브라이어 커뮤니티 교회는 89세의 스윈돌 목사가 5월 1일자로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조…
    • 스코티 셰플러, 마스터스 두 번째 우승 후 '승리자는 내가 아닌 예수님'
      Premier Christian News | 2024-04-19
      (사진: Premier Christian News) 골프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이 자신을 지탱해준다고 말했다.이 골퍼는 주말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린 대회에서 11언더파를 기록하며 4타 차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기자회견에서 그…
    • 76972d43f2ef68495d5c3fda7a3e3ccf_1713457300_3993.jpg
      [NJ] 미주성결교회 신임 총회장 조승수 목사 선임
      크리스천위클리 | 2024-04-18
      부총회장 김종호 목사, 박찬일 장로 선출 미주성결교회 신임총회장과 임원들이 선출되었다. 왼쪽 네번째가 신임 조승수 총회장 <NJ> 미주성결교회 신임 총회장에 조승수 목사(더브릿지교회)가 선출됐다. 또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종호 목사(연합선교교회)가 선임됐다.미…
    • 28f71dda2dd8b9440cf19255c2bf258d_1713388268_7575.jpg
      [CA] 박준호 박사, 신간 "이미 시작된 미래사회 그리고 교회" 출간
      KCMUSA | 2024-04-17
       미국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독언론인인 박준호 박사가 지난 부활절 주간 ‘이미 시작된 미래사회 그리고 교회’를 글마당 아이디얼북스를 통해 출간했다.저자 박준호 박사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하던 시기 4차 산업혁명…
    • 28f71dda2dd8b9440cf19255c2bf258d_1712856845_2632.jpg
      [AZ] 아리조나주, 명왕성을 주의 공식 행성으로 승인
      아리조나 코리아 포스트 | 2024-04-11
      수십 년 동안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불리다가 2006년 왜소행성으로 강등된 명왕성이 이제 아리조나주의 공식 행성이 됐다.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지난 3월 29일 금요일 HB 2477 법안에 서명하며 명왕성의 새로운 지위를 공식화했다.명왕성은 아리조나 역사와 깊은 인연…
    • 28f71dda2dd8b9440cf19255c2bf258d_1712853218_2496.jpg
      [AZ] 아리조나 대법원, '주 승격 이전 낙태법 유지' 판결
      아리조나타임즈 | 2024-04-11
      아리조나 대법원에서 낙태 금지법을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은 14일 후에 발효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이미 요동치고 있다. 주 승격 이전에 만들어진 이 법안은 산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수술이 아닌 경우, 낙태를 도운 사람은 누구든지 2~5년 징역형에 …
    • 미국 22개주 중간 가격 주택 구입하기가 더욱 어려워져
      콜로라도타임즈 | 2024-04-11
      콜로라도 주(상위 23개 주 중 7위)는 연 15만불 이상이 되어야 중간 가격 주택 구입 가능4월 1일 CNN 방송이 “2020년 이후 미국에서 저렴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금융 정보 회사(Bankrate)의 새로…
    • 62ff28ae1f47f99b1d9f5caa982270cb_1712784595_297.jpg
      '하나님의 움직임' 수천 명의 학생들 부흥회 참석, 수백 명 세례 받아
      크리스천포스트 | 2024-04-10
      조지아 대학교 학생들이 2024년 4월 3일 학생 전도 단체인 Unite US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근 조지아주 아테네의 스테그만 콜리세움에 모였다. | (토냐 프레웨트 제공) 작년에 오번 대학교에서 열린 부흥 집회 주최측은 수백 명의 학생들이 세례를 받는 등 전도…
    • [CA] 제10차 한인세계선교대회 7월8~11일 남가주사랑의교회서
      KCMUSA | 2024-04-10
      주제는 "예수, 구원의 그 이름!JESUS, No Other Name!"  KWMC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가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선교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자, "예수, 구원의 그 이름!JESUS, No Other Name!"을 …
    • 주일 쉬고 매장수 적은데도 KFC 이긴 이 치킨 식당
      국민일보 | 2024-04-10
      3대째 신앙으로 운영 ‘칙필레’ 매출 경신 치킨업계 매출 제치고, 맥도날드와 경쟁 주일마다 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기업 목표로 운영되는 미국 프랜차이즈 기업 칙필레(Chick-fil-A)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경쟁이 치열한 패스트푸드업계에서 괄목할만 …
    • 연봉이 가장 높은 미국 10개 주는 어디?
      콜로라도타임즈 | 2024-04-10
       1위를 차지한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콜로라도는 8위, 1위는 매사추세츠주… 생명공학과 엔지니어링 종사자 많아미국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도시를 생각해 볼 때 일반적으로 뉴욕시나 실리콘밸리와 같은 번화한 대도시를 떠올리게 된다.그러나 2023년 기준 노동통계국에 따…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