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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에서 나중에 풀려난 12명 선교사 '석방'이 아니라 극적인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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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1-05 | 조회조회수 : 7,5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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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단에 잡혀 있었던 17명의 아이티 선교사들의 귀환, 그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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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를 떠나기 전에 인질로 잡혀 있던 17명의 기독구호선교회 선교사들 중 15명의 선교사들. (사진: CAM)


    지난해 하이트에서 납치된 기독구호선교회(Christian Aid Ministries, 이하 CAM) 소속 17명의 선교사 중 5명은 몸값이 지불되자, 석방됐지만 나머지 12명은 석방이 거부되었으나,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 거주자인 레이 노커(Ray Noecker) 선교사는 지역 언론 MLive이 월요일에 보도한 인터뷰에서 "인질범들과 몸값 합의가 이루어졌고, 주일 밤에 몸값이 실제로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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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 노커(Ray Noecker) 선교사는 인질로 잡혀 있던 선교사들의 석방을 위해 몸값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YouTube/MLive)


    보도에 따르면 400 마오조라는 이름의 갱단에게 잡혀갔었던 17명의 선교사 중 마지막 12명은 지난달 아이티에서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교사들 자신이 그들의 손아귀에서 대담하게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때 납치범들은 휴대전화 충전을 확인하느라 바빴다고 한다. 


    지난 12월 15일, 12명의 선교사가 인질생활을 한 지 2개월 만에 과감하게 탈출한 것은 12월 5일 노커(Noecker)의 아내 쉐릴(Cheryl)과 그의 6살 된 아들 셀든(Sheldon)을 포함한 3명의 다른 선교사가 석방된 지 불과 11일 만에 이루어졌다. 노커의 다른 네 자녀, 셰릴린(Cherilyn, 27세), 코트니(18세), 브랜든(16세), 그리고 현재 14세인 코센드라(Kosandra)도 12월 15일 탈출자 중 하나였다.


    그로부터 2주 전에 갱단은 의학적 이유로 처음 2명의 선교사를 석방했었다.


    선교사들의 석방을 위해 누가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모르지만 노커는 10월 16일에 납치된 그룹 전체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노커는 "몸값 합의는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갱단 내부에 분열이 있어서 당시(12월 5일) 그들 모두가 석방되지 않았는데, 위궤양을 앓고 있는 선교사와 내 아내와 다른 여성 선교사는 건강 상태가 악화해 석방됐다"고 말했다.


    처음 두 번의 석방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한 소식통은 마이애미 헤럴드에 400 마오조 갱단 지도자인 윌슨 조셉(Wilson Joseph)이 인질된 선교사 당 각각 100만 달러를 내지 않으면 모든 선교사를 죽이겠다고 위협했지만 당시는 몸값을 지불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선교사들이 소속된 CAM은 납치된 선교사 그룹이 어떻게 탈출할 것인지를 반복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기도했으며 하나님의 올바른 징조를 기다렸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노커는 웨스트미시건리서치센터에서 열린, 그의 가족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오찬과 밤기도회에서 12월 15일에 내린 비가 4명의 자녀와 다른 선교사들이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되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이들이 탈출한 밤에 내린 폭우로 선교사들이 잡혀 있던 건물의 전기 코드가 물에 잠겼고 갱단들은 전화기를 충전하기 위해 건물 반대편쪽으로 옮겨 가야 했고, 결국 선교사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문을 열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달 CAM의 대변인 웨스턴 쇼우월터(Weston Showalter)는 선교사들은 잡혀 있었던 수용소를 벗어나서 북서쪽으로 이동, 별빛을 의지해서 랜드마크인 한 산을 향하여 걸어갔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와 인도로 그들은 밤새도록 빨리 걸어갔다. 그들은 숲과 덤불 사이를 지나가고 가시나무와 찔레를 헤쳐가면서 아마도 10마일 정도를 걸었다. 우리는 하이킹 하는 내내 갱단의 영역에 있었다”라고 쇼우월터가 말했다. “그들이 가는 길을 비추어준 것은 달빛뿐이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모를 때 멈춰 서서 기도하며 갈 길을 하나님께 보여 달라고 간구했다.”


    선교사와 그의 가족이 서부 미시간으로 돌아온 지 불과 며칠 후인 지난 주일에 그들의 선교단체와 지역 사회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들의 안전 귀환을 축하하는 모임을 가졌다.


    라이언 밴더즈와(Ryan Vanderzwah)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축하하고 싶을 뿐이다. 우리가 기도하자, 그분께서 응답하셨다."


    노커는 아이티에서 납치돼, 죽음의 위험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의 가족을 부르셔서 그곳에서 다시 사역하게 하시면 그 부르심에 응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상처 입은 사람들을 섬기도록 우리를 부르신다”고 그는 말했다.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필요와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하이티로 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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