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의 신앙회복 도운 사모와 바이든 여사는 ‘기도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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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롬비아의 브룩랜드침례교회를 이끄는 찰스 B. 잭슨 시니어 목사의 아내 로빈 잭슨(왼쪽)과 영부인 질 바이든(오른쪽). (사진: Instagram/drbiden)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 있는 브룩랜드침례교회를 이끄는 찰스 잭슨 시니어(Charles B. Jackson Sr.) 목사의 아내 로빈 잭슨(Robin Jackson)은 퍼스트레이디인 질 여사가 자신을 하나님에 대한 그녀의 믿음이 회복되도록 도운 기도 파트너로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질 여사를 "진정한 친구"라고 밝혔다.
전직 음악교사인 잭슨 사모는 USA TODAY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이 이런 식으로 계획하셨다니 기쁘다"며, "우리가 서로를 지원하고 서로를 위해 존재하고 진실하고 진정한 믿음의 자매가 될 수 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시다"고 고백했다.
교육자이기도 한 70세의 질 바이든은 지난 2019년 10월 17일 예고도 없이 브룩랜드침례교회를 방문했을 때 교회에서 잭슨 사모를 만난 그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질 여사는 "2015년 뇌암으로 의붓아들인 보 바이든이 사망한 후, 나는 고통 속에서 무너졌고, 하나님에 대해 배신감을 느꼈다. 우리의 목회자는 때때로 이메일을 보내 나의 안부를 확인하고 예배에 다시 초대했다. 그러나 나는 갈 수 없었다. 기도조차 할 수 없었다. 내가 다시 기쁨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남편이 2019년에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기 위해 선거운동을 할 때, 그들은 유세중에 브루클랜드침례교회를 방문했다. 그때 질 바이든은 하나님이 그녀에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느꼈다.
"2019년 여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것이다. 조와 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브루클린침례교회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날 아침 나는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날 예배 중에 바이든은 사모인 잭슨 부인이 그녀 옆에 앉아서 그녀에게 "기도 파트너"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가 내가 그 일로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알아차렸는지 모르겠다. 그녀가 여전히 내 미소 뒤에 감춰져 있는 슬픔을 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가 내게 기도의 파트너가 되자고 할 때 나는 깨닫게 됐다. 그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내게 '좋아, 질, 너는 고난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 이제 내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라고 바이든은 회상했다.
잭슨 사모는 USA TODAY에 2019년 예배 중에 바이든과 그녀의 남편이 모두 은혜를 받고 있음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은 나중에 성가대의 찬양이 "아들의 장례식을 생각나게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어쩐지 나는 예배드리고 있는 질 여사가 뭔가에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직접 그 자리에 있었고, 나 역시도 찬송과 설교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나는 그녀에게 '당신의 기도 파트너가 되어도 될까요?'라고 물었다”고 잭슨이 말했다.
그 만남 이후로 두 사람은 연락을 유지했다.
잭슨은 "항상 그녀에게 문자를 보내 '당신이 하나님을 위해서 분연히 일어서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하곤 했다"며, “그녀는 나에게 '고마워, 친구!'라고 답장을 보냈고, 그 말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