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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이해와 공감 필요한 시기"…남가주 흑인사회 리더 J. 에드가 보이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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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6-02 | 조회조회수 : 1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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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 발전적 한·흑 관계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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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에드가 보이드 목사가 LA 퍼스트흑인감리교회 담임목사실에서 인종차별과 갈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흑인사회에 민감한 시기다. 5월 25일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1주기. 5월 31일~6월1일은 털사 인종 학살 100주기였다.


60년대 민권운동 이후 흑인차별을 비롯한 인종차별과 갈등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다.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흑인과 교류를 이어왔지만 그들이 바라보는 한인, 한인사회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기회는 적었다.


흑인 커뮤니티 대형 교회 ‘LA 퍼스트흑인감리교회(First African Methodist Episcopal Church of Los Angeles: 이하 FAME)’의 J. 에드가 보이드 목사는 남가주 흑인사회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는 여느 목회자들과 달리 정치적 발언을 자주 한다. 인터뷰 중에도 소신을 꺼리낌없이 밝혔다. 진보성향이며 민주당 지지자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그동안 한인 선출직 후보도 다수 지지해 한인사회와도 친밀하다.


보이드 목사는 ‘걸어다니는 역사책’이다. 흑인사회와 그 역사, 시스템적 인종차별, 흑인사회가 바라보는 한인사회 등 그의 시각을 2시간 동안 가감없이 들어봤다. <관계특집 6면>


그는 흑인사회가 한인사회 로부터 경제적 빈곤을 이겨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한인사회 발전에 기립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는 한인사회를 보며 흑인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을 더욱 실감했다고 토로했다.


“우리는 경제와 사회적 탄압을 받은 민족이다. 그동안 한인사회가 번창할 수 있었던 데는 흑인들 만큼 탄압을 받지 않은 이유도 있다. 기득권 백인들은 과거 흑인사회가 일어서려는 것을 제도적으로 수차례 막았다. 우리의 열정을 짓밟고 죽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삼진아웃제가 그 대표적 사례다. 악질적인 일부 복지 시스템도 흑인 가정의 붕괴를 초래했다. 싱글맘의 경우, 결혼하면 보조금 지원을 끊는 식으로 말이다.”


한흑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간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로에 대해 배우는 것을 서로가 도와주자.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 모두 상처가 컸다. 흑인 커뮤니티가 역사적으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이해하고 공감해 줬으면 한다. 커뮤니티 리더와 멤버들이 정기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하자”고 주문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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