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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주의자와 캐주얼 섹스(Evangelicals & Casual 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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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5-06 | 조회조회수 : 5,7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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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퓨 리서치는 “기독교인의 절반이 '우연히 만난 사람과의 성관계'(Casual Sex)가 때때로 또는 항상 허용된다고 대답했다”(“Half of Christians say casual sex is sometimes or always acceptable.”)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많은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연구에서 “기독교인”이란 정통적인 믿음이나 헌신의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자신을 복음주의자라고 밝힌 사람들에 관한 조사였기에 때문이다. 


    퓨 리서치에 따르면, 물론 설문 조사에 참여한 복음주의자들의 절반 미만이 캐주얼 섹스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17%는 캐주얼 섹스가 "아주 가끔"(rarely) 허용될 수 있다고 답했다. 24%는 때때로(sometimes), 12%(8명 중 1명!)는 항상(always) 허용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복음주의자들이 말하고 있는 캐주얼 섹스는 설문 조사에서 정의한 바와 같이 "사랑과 헌신의 관계가 아님을 동의하는 성인들 간의 섹스"이다. 우리는 여기서 하룻밤을 즐기는 번갯팅 만남을 주선하는 데이팅 앱 틴더(Tinder)와 악명 높은 "성 미끼 문화"(hook up) 문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반 기독교인이 이러한 만남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은 놀랍지만, 복음주의자들의 3분의 1 이상이 가끔 이러한 태도를 괜찮다고 생각할까가 의문이었으나, 이 설문 조사에 따르면 거의 5명 중 3명이 동거를 승인했으며, 그중 5분의 2가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본적으로 이 설문 조사에서 밝혀낸 것은 교리 교육의 실패이다. 또는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교회의 실패와 교리 교육의 실패를 가져온 문화적 힘의 엄청난 성공이다. 특히, 교회는 젊은이들에게 섹스와 인체에 대한 참된 기독교적 이해를 가르치지 못했다.


    이러한 "뜨거운 논란"에서 누락된 것은 두 가지이다. 첫째, 우리는 교회에서 성을 이야기하지 않은, '순수 문화'의 전성기를 지나 온 세대이다. 1990년대 이후로 추의 진자는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흔들렸다. 많은 교회가 결혼 외의 성에 대한 견해를 수정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중단한 것이다. 


    어느 쪽이든, 많은 젊은 복음주의자들은 사도 바울이 이 문제에 대해 “불확실한 나팔”("만일 나팔이 분명치 못한 소리를 내면..."- 고전 14:8)이라고 불렀다며, 교회는 가벼운 만남으로 인한 성관계와 동거를 허락한다고 생각한다. 기독교가 성에 대해 말하는 것에 부끄러워하면서 사람들에게 성적인 죄는 다른 어떤 죄보다 더 나쁘지 않고 “큰 문제가 아니며” 너무 심하게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둘째, 어떤 교회들은 하나님이 성행위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고 계속 선포하고, 성도덕과 하나님의 성을 창조한 목적을 연결하는 데 종종 실패했다. 영국 시인 T.S. 엘리엇(Eliot)의 문장을 빌리자면, 우리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알 수 있기 전에, 그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 많은 경우에 교회는 성을 철저한 세속적 관점에서 바라보았는데, 이는 현재 우리 문화에서 일반적으로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는, 기독교 세계 ‘외부’의 도덕성이다. 표면 수준의 교리 문답은 전혀 교리 문답이 아니다.


    대조적으로, 문화적 교리 문답에는 성에 관해 확실한 것이나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은 전혀 없다. 그러므로 혼외 성관계를 자제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그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교회가 성적인 영역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교육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전망은 밝지 않다. 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의 편재는 우리로 하여금 문화의 최악의 메시지에 몰입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독교가 이교적이고 성적으로 문란한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살아남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 세계에서 성경의 도덕성은 생명을 주는, 희망적이고 선한 것으로 여겨졌다. 서양의 마음을 변화시킨 동일한 성경 진리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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