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두번째 부활절…교계 생기 돌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팬데믹 두번째 부활절…교계 생기 돌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팬데믹 두번째 부활절…교계 생기 돌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4-06 | 조회조회수 : 2,857회

    본문

    행사 전면 취소 지난해와 달리

    인원 제한두고 대면 행사 개최

    ‘계란 찾기’ 이벤트 재개 ‘북적’



    15427202ac4bd7e8796ceb6cd81f8c56_1617731591_5093.jpg
    4일 부활절을 맞아 남가주의 한인교회들과 성당들에서 일제히 대면예배가 열렸다. 지난해 펜데믹 사테이후 1년 만이다. LA한인타운 천주교 성 바실 한인성당에서 교인들이 성체를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부활절을 맞아 모처럼 기독교계에 생기가 돌았다.


    성당, 교회 등이 지난 4일 부활절을 맞아 대면 행사 등을 개최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기독교계가 팬데믹(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두 번째 맞는 부활절이었다. 비록 인원 수를 제한한 대면 행사였지만 모든 것이 취소됐던 지난해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


    4일 교인 이영문(63·LA)씨는 “지난해 부활절은 모든 예배가 취소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오늘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는데 오랜만에 예배당에 앉아 안식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OC 교협·회장 박상목 목사)도 이날 풀러턴 은혜한인교회에서 부활절 연합 예배를 개최했다. 지난해 OC교협도 팬데믹 사태 때문에 처음으로 부활절 연합 예배를 열지 못했다.


    이날 LA다운타운 천사의모후 대성당에서도 부활절 연합 미사가 열렸다. 마스크 필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130명 입장 제한 등을 조건으로 미사를 진행했다.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성당은 약 4%에 해당하는 인원만 입장을 허용한 셈이다.


    LA가톨릭 교구측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그래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황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며 “대면 미사 참석을 원하는 신자가 많은데 그만큼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쉽지만 부활절 미사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서도 동시에 생중계됐다”고 전했다.


    부활절은 기독교계의 주요 연례 행사중 하나다. 보건 당국도 올해 부활절을 앞두고 종교 기관에 “(모임시)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었다.


    실제 이날 포모나 지역 퍼포즈교회, 라크레센타장로교회, 글렌데일인카네이션성당 등의 경우는 실내 행사보다는 야외 예배 및 미사, ‘드라이브 인(drive-in)’ 행사 등을 진행하기도 있었다.


    지난해 부활절은 모든 행사들이 전면 취소됐었다. 사상 초유의 사태였던 만큼 성금요일(Good Friday) 예배, 성찬식, 관련 행사 등이 모두 중단됐고 부활 주간을 맞아 교회들이 진행하는 ‘계란 찾기(egg hunt)’ 이벤트 역시 줄줄이 취소됐었다.


    신정은(39·풀러턴)씨는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갔는데 부활절이라서 곳곳에서 ‘계란 찾기’ 이벤트가 열렸다”며 “공원에 사람이 얼마나 북적대는지 작년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 코로나가 끝나가고 다시 생기가 도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도 4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코로나 관련 내용이 당연히 포함됐다. 교황은 이날 메시지에서 “팬데믹으로 가난한 이들의 수가 급격히 늘었고 수많은 이의 절망도 커졌다”며 “국제사회가 책임의식을 갖고 공급 지연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특히 최빈국에 충분한 백신이 돌아가도록 힘써주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78건 1 페이지
    • 76972d43f2ef68495d5c3fda7a3e3ccf_1713457300_3993.jpg
      [NJ] 미주성결교회 신임 총회장 조승수 목사 선임
      크리스천위클리 | 2024-04-18
      부총회장 김종호 목사, 박찬일 장로 선출 미주성결교회 신임총회장과 임원들이 선출되었다. 왼쪽 네번째가 신임 조승수 총회장 <NJ> 미주성결교회 신임 총회장에 조승수 목사(더브릿지교회)가 선출됐다. 또 목사 부총회장에는 김종호 목사(연합선교교회)가 선임됐다.미…
    • 28f71dda2dd8b9440cf19255c2bf258d_1713388268_7575.jpg
      [CA] 박준호 박사, 신간 "이미 시작된 미래사회 그리고 교회" 출간
      KCMUSA | 2024-04-17
       미국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독언론인인 박준호 박사가 지난 부활절 주간 ‘이미 시작된 미래사회 그리고 교회’를 글마당 아이디얼북스를 통해 출간했다.저자 박준호 박사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하던 시기 4차 산업혁명…
    • 28f71dda2dd8b9440cf19255c2bf258d_1712856845_2632.jpg
      [AZ] 아리조나주, 명왕성을 주의 공식 행성으로 승인
      아리조나 코리아 포스트 | 2024-04-11
      수십 년 동안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불리다가 2006년 왜소행성으로 강등된 명왕성이 이제 아리조나주의 공식 행성이 됐다.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지난 3월 29일 금요일 HB 2477 법안에 서명하며 명왕성의 새로운 지위를 공식화했다.명왕성은 아리조나 역사와 깊은 인연…
    • 28f71dda2dd8b9440cf19255c2bf258d_1712853218_2496.jpg
      [AZ] 아리조나 대법원, '주 승격 이전 낙태법 유지' 판결
      아리조나타임즈 | 2024-04-11
      아리조나 대법원에서 낙태 금지법을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은 14일 후에 발효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이미 요동치고 있다. 주 승격 이전에 만들어진 이 법안은 산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수술이 아닌 경우, 낙태를 도운 사람은 누구든지 2~5년 징역형에 …
    • 미국 22개주 중간 가격 주택 구입하기가 더욱 어려워져
      콜로라도타임즈 | 2024-04-11
      콜로라도 주(상위 23개 주 중 7위)는 연 15만불 이상이 되어야 중간 가격 주택 구입 가능4월 1일 CNN 방송이 “2020년 이후 미국에서 저렴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금융 정보 회사(Bankrate)의 새로…
    • 62ff28ae1f47f99b1d9f5caa982270cb_1712784595_297.jpg
      '하나님의 움직임' 수천 명의 학생들 부흥회 참석, 수백 명 세례 받아
      크리스천포스트 | 2024-04-10
      조지아 대학교 학생들이 2024년 4월 3일 학생 전도 단체인 Unite US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근 조지아주 아테네의 스테그만 콜리세움에 모였다. | (토냐 프레웨트 제공) 작년에 오번 대학교에서 열린 부흥 집회 주최측은 수백 명의 학생들이 세례를 받는 등 전도…
    • [CA] 제10차 한인세계선교대회 7월8~11일 남가주사랑의교회서
      KCMUSA | 2024-04-10
      주제는 "예수, 구원의 그 이름!JESUS, No Other Name!"  KWMC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조용중 선교사)가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선교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자, "예수, 구원의 그 이름!JESUS, No Other Name!"을 …
    • 주일 쉬고 매장수 적은데도 KFC 이긴 이 치킨 식당
      국민일보 | 2024-04-10
      3대째 신앙으로 운영 ‘칙필레’ 매출 경신 치킨업계 매출 제치고, 맥도날드와 경쟁 주일마다 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기업 목표로 운영되는 미국 프랜차이즈 기업 칙필레(Chick-fil-A)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경쟁이 치열한 패스트푸드업계에서 괄목할만 …
    • 연봉이 가장 높은 미국 10개 주는 어디?
      콜로라도타임즈 | 2024-04-10
       1위를 차지한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콜로라도는 8위, 1위는 매사추세츠주… 생명공학과 엔지니어링 종사자 많아미국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도시를 생각해 볼 때 일반적으로 뉴욕시나 실리콘밸리와 같은 번화한 대도시를 떠올리게 된다.그러나 2023년 기준 노동통계국에 따…
    •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가 말하는 성경의 예언적 타임라인에서의 종말에 대한 오해
      크리스천포스트 | 2024-04-09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크리스천포스트와 인터뷰하는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 (사진: The Christian Post/Leah Klett) 전 세계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달라스 퍼스트침례교회 담임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ss) 목사가 기독교인들이 종말에 어…
    • c161971ae87f4b545d340c2e7bd89c99_1712623958_6955.jpg
      기독교 전문가가 밝히는 임사 체험의 공통점은?
      크리스천 포스트 | 2024-04-09
      (사진: iStock/bestdesigns) 존 버크(John Burke) 목사는 30년 넘게 수천 건의 임사 체험(NDE)을 연구한 결과, 이들 사이에서 놀라운 공통점을 발견했다: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성경의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모든 대륙에서…
    • ae9637deef2d2f02fe6495f3008548ef_1712619412_8377.jpg
      쉐이크쉑 4월 매 주일마다 치킨 샌드위치 무료 제공....주일성수하는 칙필레 비웃나
      KCMUSA | 2024-04-08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쉐이크쉑(Shake Shack)이 직원들이 휴식과 예배 시간을 갖기 위해 주일에 문을 닫는 것으로 유명한 칙필에이(Chick-fil-A)를 겨냥해 이번 달 매주 주일마다 무료 치킨쉑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있다.쉐이크쉑(Shake Shack)의 4월 …
    • ae9637deef2d2f02fe6495f3008548ef_1712616238_1332.jpg
      [VT] 버니 샌더스 버몬트 사무실에 불을 지른 혐의 용의자 체포
      크리스천포스 | 2024-04-08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아이오와주)이 2024년 3월 7일 목요일 워싱턴 미 국회의사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앞두고 하원 의사당으로 걸어가면서 언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Jose Luis Magana/AP ) 미국 상원의원이자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
    • 62ff28ae1f47f99b1d9f5caa982270cb_1712354196_2402.jpg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부학장에 김남중 교수 임명
      KCMUSA | 2024-04-05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이하 클레어몬트)의 그랜트 J. 하기야 총장은 김남중 교수를 2024년 4월 15일부로 한인 신학생들을 위한 박사 프로그램들과 국제협력 담당 신임 부학장으로 임명했다. 김 교수는 신학대학원 교육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실천신학자로서 한…
    • b9a30b85bf0d7bf25e2c3131a37f5e9d_1712275772_1188.jpg
      니카라과, 미국 선교단체 소속 목사 11명에게 돈세탁 '위장 혐의'로 유죄 판결
      Christian Post | 2024-04-04
      니카라과 검찰은 미국 시민권자 3명과 니카라과인 11명을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사진: Mountain Gateway Ministries/ADF International) 니카라과 사법당국은 미국에 본부를 둔 마운틴 게이트웨이 미니스트리(Mountain Gateway…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