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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들 주일설교에서 애틀랜타 총격 사건 관련 기도와 행동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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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3-21 | 조회조회수 : 4,1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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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사 민씨가 1년 전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3월 21일 아들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아시안 연대 운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Rachel Wisniewski/Reuters)
     


    애틀랜타 지역 한인 교회의 한 목사는 21세의 남성 로버트 아론 롱(Robert Aaron Long)이 총격 사건을 벌인 이후 첫 주일 설교에서 “지금은 우리가 행동할 시간이다”라고 회중들에게 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회 근처에 있는 3곳의 마사지 스파에서 8명이 죽임을 당했다.


    애틀랜타한인중앙장로교회의 한병철 목사는 AP 통신에 기독교인들은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걱정만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 목사는 “나는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 세대가 비극적인 폭력에 연루되지 않도록 사랑과 평화를 가진 사람들에게 촉구 할 것이다”라면서, "그게 기독교인이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아시아계 미국인 목사로, 로즈웰 교외에 있는 그레이스한인장로교회 담임인 김종현 목사는 그 지역의 다른 한국인 목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아시아계 미국인의 정의 증진 그룹"(Asian Americans Advancing Justice)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인종 및 민족 문제를 논의하고, 피해자 가족이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그룹의 애틀랜타 지부는 "화요일에 일어난 총격 사건이 백인 우월주의와 체계적인 인종 차별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폭력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다”고 믿고 있다.


    시카고에 있는 가든시티언약교회(Garden City Covenant Church)는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공동체가 필요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함께 "공유하고, 듣고, 애도하고, 기도" 할 수 있는 온라인 모임에 초대했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담임 목사 가브리엘 캐타너스(Gabriel J. Catanus)는 “많은 사람들에게 눈물과 수많은 질문, 그리고 무력감이 생겼다고 본다. 우리교회에는 다양한 인종들이 있는데, 약 60%의 필리핀계 미국인이 있으며 라틴계와 다른 인종 사회에서 온 예배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가고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쏟아 붓는 것은 중요한 성경적 관행이자 기독교 관행이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에게서 나오는 분노와 무력감까지도 처리하실 수 있다."


    그는 사람들이 이제 아시아계 미국인의 경험에 대해 "더 많이 깨닫게 된" 것을 보고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신앙 공동체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으며 종교 지도자들이 강단에서 반 아시아 인종주의를 비난할 것을 촉구했다.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과 기독교 학교들은 특히 우리가 사람들을 이끌고 가르치는 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패했음을 고백해야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가 가르친 제자도는 폭력과 죽음을 초래하는 매우 강력한 힘을 다루는 데 여러 면에서 실패했다.” 


    한인중앙장로교회 박 케빈 부목사는 아시아계 미국인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여러 세대에 걸쳐 겪어 온 폭력, 인종 차별, 그리고 다방면에서의 “더 미묘한 소외”에 대해 발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함께 일어서서 아시안계 미국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다른 유색 인종 커뮤니티에 다가가야 할 기회이다"라면서, “다양한 인종의 연대운동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하고 행동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여러 명의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21세 용의자의 전 룸메이트는 이 사건이 인종 혐오가 아니라 범인의 성문제에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범인이 성매매업소에서 저지른 성적인 죄 때문에 크게 고민했다고 주장했다.


    룸메이트였던 타일러 베이레스(Tyler Bayless)는 페이스북에서 “나는 몇 달 동안 그와 함께 살았다. 이것은 인종적으로 동기를 부여한 살인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청년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종교적이며 그가 이곳을 자주 방문한 이유에 대해 깊은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가 자신을 몰아넣은 성적인 죄에 대해서 스스로 그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반복해서 말하지 않는 환경에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 얼마나 비극적인 삶의 손실인가? 그는 당신들이 만났던 더 나이스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롱이 살해한 8명 중 7명은 여성이었고 6명은 아시아계였다. 희생자 중 두 명만이 백인이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경찰은 범인이 스파를 성 노동과 성 착취가 정기적으로 일어나는 곳으로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피의자는 경찰에 스파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제거”해야 할 “유혹”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포스트는 애틀랜타 경찰이 롱의 공격을 받은 스파 중 하나인 골드 스파를 적어도 7회 이상 급습해 직원 10명을 체포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롱의 공격을 받은 또 다른 마사지 샵인 아로마 테라피 스파가 매춘을 했다는 불만을 접수했다. 그리고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2019년부터 롱이 세 번째로 목표로 삼은 스파인 Youngs Asian Massage를 조사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덧붙였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살인이 CNN과 MSNBC를 포함한 주류 ​​언론에서 사용하는 COVID-19라는 용어 대신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에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은 금요일 조지아의 지역 사회 지도자들에게 “단어는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트럼프를 암시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심으로 인해서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금요일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대학에서 “지난 1년 동안 아시아계 미국인을 희생시키는 엄청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며, 그들은 “가장 큰 설교 강단을 가진 사람들”이며, 그들이 “이런 종류의 증오를 퍼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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