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에 집중하라,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선교에 집중하라,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선교에 집중하라,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2,981회

    본문

    세계복음화 킹덤 비전을 가져라 <6> 킹덤 마인드와 선교 비전

    202006051842_23110924141248_1.jpg
    이은무 선교사 등 킴넷 임원들이 지난해 11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세아선교협의회 선교콘퍼런스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크리스천은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나는 한 국가에서 ‘시민’의 삶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 백성’의 삶이다. 이 중에서 어느 것이 중요할까. 보이는 지상에서의 짧은 삶과 보이지 않는 영원의 삶에서 말이다.

    성경은 분명히 영원한 삶에 우리의 관심과 초점을 두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 등 눈에 보이는 세계에 더욱 열정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보이는 세계에 집착할수록 마음속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킹덤 마인드(Kingdom Mind)가 빠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전한 핵심 메시지는 킹덤 마인드를 가지라는 것이다. 선교사역에 있어서 킹덤 마인드가 결여돼 있다면 복음의 핵심이 빠진 것이다. 만약 킹덤 마인드가 빠진 교회가 있다면 그곳은 인간의 친목 조직으로 남을 것이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그 조직에만 충성심을 갖는다면 하나님의 뜻과는 멀어지게 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선교의 큰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때 우리는 모두 킹덤 마인드에 사역적 가치를 둘 때가 됐다. 그러면 킹덤 마인드의 특징은 무엇일까.

    첫째, 킹덤 마인드는 사역의 환경을 초월하는 마음을 말한다. 선교 사역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초월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국가와 인종을 초월하고, 문화와 이해를 초월하고, 빈부의 차이를 극복하면서 그들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형성해야 한다.

    예수님이 인간 속으로 임재한 역사는 곧 초월의 역사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포기하고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지상에 이루어지게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성취를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막 9:1)은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지상에서 하나님 나라 사역을 수행하는 자들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덕목이 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지게 하기 위해선 믿는 자들이 만들어 놓은 자신의 규격(Frame)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주님의 기도인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요 17:21)라는 말씀을 이루기 위한 초월적 용납과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둘째, 킹덤 마인드는 시너지를 만든다. 초월하는 마음은 시너지 효과 즉, 연계와 결속을 통한 힘의 규합을 만들어낸다. 내가 못하는 일을 다른 사람이 잘해 낼 수 있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다. 주님 나라를 위한 동참자로서 상대에게 박수 치며 축복할 수 있는 여유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지금까지 우리의 선교는 상호 경쟁 속에서 진행돼 왔다. 일부 선교 현장은 분열 속에서 계속 열매 없는 투자를 했다. 이제부터라도 성숙한 모습으로 하나님 나라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번 코로나19의 위기를 통해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며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만을 생각하면서 나아가도록 기회를 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님을 모시고 사역의 역동성, 즉 다이내믹을 이뤄야 한다.

    셋째, 시너지 효과는 선교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시너지의 특징은 힘이다. 그 힘은 규합되기만 하면 무시 못할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 힘은 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다. 사도행전 1장 8절에는 그 힘을 ‘권능’이라고 표현했다. 그 권능의 배경에는 성령님이 계신다. 이 성령의 힘을 갖고 서로 조화를 이루면 그 결과는 하나님이 주신다.

    마지막 시대 교회의 핵심 사역은 영혼 구원이다. 이제는 열매 중심적 사역을 해야 한다. 우리의 자세는 양보다 질에 집중해야 한다. 선교지에서 현지 지도력을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그때 선교지에서 하나님 나라가 큰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선교는 형식이나 모양새가 아니라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다.

    18세기 ‘현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캐리는 인도의 콜카타에서 사역했다. 아내를 두 번이나 잃어가면서 개척자의 길을 갔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 중 성경 인쇄기가 불에 탔다.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겪으며 최악의 상황이 됐다.

    그때 캐리의 소속 교단인 침례교는 물론 선교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 여러 교단이 힘을 합쳤다. 여러 교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캐리는 사역을 재기할 수 있었다. 그는 결국 인도의 여러 말로 성경을 번역하고 인도 복음화의 큰 획을 긋는다.

    우리의 사역 현장도 마찬가지다. 환경을 초월하고 시너지를 만들라. 그리고 그 시너지로 선교에 집중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결과를 책임져 주실 것이다. 이것이 바로 킹덤 마인드를 지닌 킹덤 피플(Kingdom People)이 일하는 방식이다.

    202006051842_23110924141248_2.jpg
    이은무 선교사
    약력=미국 휘턴대 졸업, 바이올라대 박사, 인도네시아 선교사(1976~2000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선교사(2000~2006년), 현 미국 조지아센트럴대 박사과정 코디네이터, 킴넷 전략기획실장.


    국민일보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0건 230 페이지
    • ‘무례한 성인’ 욕망 통제 못하면, 지구촌 곳곳 지옥촌 된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핵가족·저출산에 버릇없이 자라 성인돼도 공동체와 조화 못이뤄 권력 잡으면 인격장애 유사 증상 비판 못 견디고 공감 능력 떨어져 무리한 요구하면 단호히 거절하고 나쁜 행동은 상응한 응징 받게 해야 세계가 일일생활권으로 운용되는 21세기다. 평생 가족이나 이웃들과…
    • [NY] 'LGBT 성지' 뉴욕서 첫 '흑인 게이' 연방의원 나오나
      연합뉴스 | 2020-07-04
      하원 15·17선거구 민주당 주자로 나서 선두 달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미국의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의회 선거에서 '흑인 남성 동성애자(게이)'의 하원의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인사들이 활…
    • [NY] '안전·투명·편리한 타운 행정'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팰팍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박재관·페레라 후보 공약발표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박재관(왼쪽)·신디 페레라(오른쪽) 후보가 2일 팰팍 공공수영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하고 편리한 타운 행정을 앞세운 공약을 밝혔다. [사진 박재관·신디 …
    • [NY] 뉴욕시 공립교 9월 재개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모든 NY주민 코로나 검사 개방 NJ 야외모임 500명까지 허용 전국 하루 신규환자 5만명 돌파 뉴욕시 공립교가 올 가을부터 다시 문을 연다. 시정부는 이를 위한 안전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일 “9월 공립학교 개교를 위해서 완벽하게 준비…
    • [NY] '지금은 뉴욕을 위해 축복할 때입니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뉴욕시 한인·타민족 교회 및 기관100여 곳 참여 ‘뉴욕블레싱’ 음악, 125명 8개 언어로 한목소리 유튜브 7분 동영상, 치유·회복·축복의 메시지 뉴욕시 일대 100여 곳에 달하는 교회와 비영리단체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뉴욕을 위로하고 축복하는 노래를 한목소…
    • 현장예배 시작했는데…코로나19 재확산에 철회 검토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확진자 추이 보며 다시 논의중 교회들 철저한 방역 지침 강화 교인들 "교회 가도 되나" 우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회들이 현장 예배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8일 현장 예배를 시작한 LA주님의영광교회에서 교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
    • [NY] 뉴욕시 종교시설 일제히 현장 예배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28일부터 뉴욕시 전역의 성당.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일제히 실내 미사와 예배가 진행됐다. 이는 지난 22일 뉴욕시의 경제재개 2단계 진입에 뒤이은 것으로 최대 수용인원의 25%만 참여할 수 있다. 28일 맨해튼 세인트패트릭성당에서 미사 중 신도들이 영성체를 모시고 …
    • [CA] 부에나파크 홈리스 셸터 오픈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컨테이너 개조…침상 149개 OC 북부 노숙자 ‘임시 거처’ 지난달 29일 부에나파크 시의원, 시 관계자들이 내비게이션 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부에나파크 시 제공]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 홈리스를 위한 임시 거처 ‘내비게이션 센터’가 문을 열…
    • [CA] ‘코로나 지원’ 한인도 대거 신청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부에나파크 렌트비 보조 320명 그랜트 받을 업소 51곳 중 34개 시·OC한인상의 등 홍보 ‘주효’ 지난달 25일 부에나파크 감사한인교회에서 열린 '퇴거 보호 설명회'에 참가한 써니 박(오른쪽에서 세 번째)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최광철(박 시의원 오른쪽…
    • [CA] 가주 식당 다시 투고 영업만…뉴섬 주지사 긴급 명령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LA 등 19개 카운티 대상 실내오락도 대부분 금지 가주 하루 확진 또 신기록 캘리포니아주가 경제 재개 한 달만에 방역전선이 후퇴했다. 1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LA와 오렌지카운티, 벤투라카운티 등 19개 카운티내 식당들에 영업 중단 …
    • 트럼프, 렘데시비르 '싹쓸이'…3개월치 물량 92% 독차지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전례 없는 일" 각국 비판 미국이 코로나19 치료제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사의 렘데시비르 3개월치 물량을 싹쓸이했다고 주요 매체들이 2일 보도했다. CNN과 AFP에 따르면 미국은 9월 말까지 길리어드가 생산하는 렘데시비르 물량의 92%를 구입했다. 구체적으로 7…
    • [CA] 교회서 '찬양 금지'…가주 새 안전 규정…예배는 OK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교회에서 찬양을 못하게 했다. 가주 보건복지부가 2일 업데이트한 규정에 따르면 예배당에 참석하는 예배는 가능하나 찬양을 하거나 구호를 외치는 건 금지된다. 가주는 앞서 5월 말 종교단체의 재개를 허용하면서 이들이 "…
    • [CA] 글렌데일시, 렌트비 750불 보조…3인 가구 연소득 7만5150불↓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15일 정오까지 신청 접수해야 글렌데일 시에서 중·저소득층 세입자를 위한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비상사태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ERAP-C19)으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월 750달러씩 최대 2개월 치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자는 글렌데일 시 거…
    • [CA] [타운에 이런 일도] EDD 데빗카드로 코수술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집콕·마스크·정부 지원금 성형수술 3대 조건 완벽해 # LA 직장인 윤 모씨는 얼마 전 성형외과를 찾아 쌍꺼풀 수술과 코 수술을 받았다. 매번 낮은 코와 쌍꺼풀 없는 눈매가 불만이었던 윤 씨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성형을 결심했다. 코에 부…
    • [CA] '마스크 안 쓴 고객은 서비스 안 해도 돼'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LA시장, 업주들에 강력 권고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방안 마스크 착용 갈등 해결될까 LA한인타운의 한 리커스토어 입구에 ‘노 마스크, 노 서비스’ 경고문이 붙어있다. 이 업소는 경고문과 함께 경비원을 배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상…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