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 경찰에 쫓기던 남성 교회에 숨어들어 목사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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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l Bawaba)
경찰에 쫓기던 21세의 남성이 주일 아침에 교회로 들어가서 목사를 살해하고 다른 2명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마샬의 마이트레즈 듄트 울렌(Mytrez Deunte Woolen)로 알려진 범인은 지난 토요일 밤 경찰이 개와 드론으로 그를 쫓아가자, 새해 첫 주일 아침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동쪽으로 약 100마일 정도 떨어진 스타빌 카운티에 소재한 스타빌감리교회(Starrville Methodist Church)에 침입했다.
스미스 카운티 보안관 래리 스미스(Larry Smith)는 기자회견에서 토요일 경찰에 쫓기던 울렌이 자신이 운전하고 있는 폭스바겐 제타의 선루프를 통해 산탄총을 쏘아댔다고 설명했다.
스타빌감리교회의 62세 된 마크 알렌 맥윌리암스(Mark Allen McWilliams) 목사는 이날 오전 9시 21분 교회 화장실에 숨어 있는 울렌을 발견하고, 용의자에게 총을 던지고 멈추라고 명령했다.
이에 대해 울렌은 총을 쏴 목사를 죽인 다음 그의 차량을 훔쳤다. 스미스 보안관은 인근 해리슨 카운티에서 체포될 때까지 울렌이 동쪽으로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울렌은 또한 손에 총상을 입어 주일 오후에 입원했다고 스미스는 덧붙였다.
이 사건은 오전 9시 20분경 맥윌리엄스 목사와 그의 아내 로즈메리, 그리고 다른 두 사람이 일요일 아침 예배를 준비하고 있을 때 일어났다고 보도됐다.
이 지역 언론 KHOU11에 따르면 울렌은 목사 부인 로즈메리를 쏘았지만 그녀는 필사적으로 탈출, 도망 가다가 넘어져 어깨를 다쳤다고 한다. 경찰관들은 울렌이 한 남성 희생자를 쏘았지만 그의 부상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사건 이후 텍사스 주지사 그랙 애봇(Greg Abbott)은 성명서에서 조의를 표했다.
“우리의 마음은 이 끔찍한 비극에서 살해되거나 다친 희생자들과 가족들과 함께 한다”면서, "용의자를 체포한 경찰관들에게 감사하고, 텍사스의 전 주민들은 이 끔찍한 총격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고 애봇은 당부했다.
울렌은 1급 폭행과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AP는 보도했다. 그는 현재 스미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