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기독교인의 97%가 트럼프에게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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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리서치 그룹의 조오지 바나 박사와 애리조나크리스천대학의 문화연구센터(CRC)가 실시한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재선에서 보수 기독교인들로부터 기록적인 표를 받았다.
선거일 이후에 실시된 이번 설문 조사는 특히 보수적 기독교인 그룹(Spiritually Active Governance Engaged Conservative Christians, 이하 SAGE Cons)을 주요 대상으로 실시됐다.
SAGE Cons은 이번 선거에서 99%(2300만 유권자)가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들의 97%가 트럼프에게 투표했으며, 트럼프는 2,100만 표를 받았다. 성인 인구의 9%를 차지하는 SAGE Cons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는데, 투표한 이들은 전체 투표 인구의 14%를 약간 넘었다.
선거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서 트럼프가 보수적인 기독교인들로부터 압도적인 표를 얻지 못했다면 더 크게 패배했을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SAGE Cons는 트럼프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몇몇 투표자들이 제대로 투표했는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그들 중 79%는 선거에서 “수많은 부정적인 사례”가 있다고 믿었다. 반면, 1%만이 투표가 정확하게 집계되었고 투표 절차가 합법적으로 수행되었다고 믿는다고 응답했다.
CRC 연구소는 SAGE Cons를 성경에 따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투표한 사람들로 정의했다. 그들은 트럼프가 비록 목사가 아님을 인정하지만 그의 정책이 조 바이든의 정책보다 더 성경적 원칙에 가깝다고 믿고 있다.
트럼프에게 투표한 이유에 대해서 SAGE Cones의 60%는 낙태금지 정책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3%는 보수적인 법관 임명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 외의 지지 이유에는 트럼프의 종교자유에 대한 지지(17%), 법과 질서에 대한 태도, 법치, 미국헌법 준수(12%) 등이 언급됐다.
또한 SAGE Cons의 28%는 경제가 그를 투표한 주요 이유라고 답했다.
바나는 "아무도 도널드 트럼프를 예수 그리스도와 혼동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SAGE Cons는 그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성경적 세계관을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훨씬 더 잘 반영한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진리와 도덕적 지침의 원천인 성경에서 멀어지면서 SAGE Cons는 트럼프의 정책들이 사회적, 경제적 문제의 경우 성경적 원칙과 일치하는 것에 대해서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SAGE Cons는 또한 트럼프의 투표 기록 수(30%), 사회 문제에 대한 태도(28%), 재정 및 경제정책(27%), 보수적인 이데올로기(25%) 및 리더십 능력(21%) 때문에 그가 재선하기를 바랐다고 한다.
미대통령 선거에 관한 CRC의 설문조사는 선거 이후 9천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조사에는 SAGE Cons 6천 명, Semi-SAGE Cons 2천 명, 무작위로 선정된 1천 명의 일반 성인이 포함됐다. 이들은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설문지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