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마스크 위로 감사의 눈물이…“가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됐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마스크 위로 감사의 눈물이…“가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됐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작성일2020-11-27 | 조회조회수 : 199회

본문

중앙일보와 함께하는 ‘땡스기빙 나눔’ 캠페인

익명 독지가 기부 4만불, 20명에 각 2000불 전달

독지가 “희망 갖게 되길, 선한 영향력 이어지길”



68d9c31a2362f247acd7fbb93d6c5534_1606515669_2886.jpg

땡스기빙 사랑 나눔 캠페인 신청자들이 애틀랜타 중앙일보 둘루스 사옥을 방문해 성금 수령 후 전달한 감사 편지와 선물들.


# “온몸이 저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몸이 아파옵니다. 한 가지 소원은 침대에서 다리를 쭉 벗고 한번 자는 거예요. 정말 염치없고 부끄럽지만 추운 겨울 3개월 렌트비를 낼 수 있게 도움 부탁드립니다. 살고 싶습니다.”


# “저는 불법체류자입니다. 15년간 절 괴롭힌 건 ‘취업에 결격 사유가 없으신 분’이었어요. 그래도 가장이라는 책임감에 궃은일 마다 않고 열심히 살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수입이 끊겼습니다.”


본지가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4만 달러를 후원받아 전개한 ‘중앙일보와 함께하는 땡스기빙 나눔 캠페인’에 신청자들이 보내온 사연 중 일부다. 코로나19 여파로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고, 가족을 잃고, 보금자리를 잃는 아픔은 더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본지는 지난 한 달 동안 신청서를 받았다. 수십 명의 신청자가 쇄도했다. 하나같이 ‘염치없고 부끄럽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린다’고 사연을 보내왔다.


13일 신청 마감 후 본지는 다양한 연령대 및 성별로 심사단을 구성해 사연 익명 평가, 유틸리티 미납 내역, 은행 잔고, 세금 보고 기록 등을 토대로 10점 만점 기준 점수를 매겼다. 교회와 독지가 추천자들도 포함해 최종 수혜자 20명을 선정, 25일 오후 2시부터 체크를 전달했다.


체크를 수령하기 위해 본지를 방문한 한인들은 성금을 후원한 독지가와 본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50대 여성 지원자는 “기사를 보며 눈물이 핑 돌았다”면서 “딸 아이도 커서 독지가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더라. 자기가 커서 갚겠다고 말해 둘이 껴안고 한참을 울었다”고 말했다.


60대 남성은 곱게 포장한 선물을 들고 본지를 찾았다. 작지만 정성을 담았다며 ‘독지가님께 꼭 전달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도 힘에 부치는 요즘 같은 때에 독지가님의 큰 기부와 이 소식을 전해준 중앙일보의 기사는 더불어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가르쳐줬다”면서 “깊은 배려로 인해 우리 가족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쓴 얼굴에서는 눈물이 펑펑 흘렀다. 체크를 받고 돌아가는 길에도 수십번이나 90도로 몸을 숙이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편지로, 이메일로 감사 인사가 쇄도했다. ‘너무 고마운 마음에 사무실 청소라도 해드리고 싶다’는 지원자도 있었다.


익명의 독지가는 “사실 이분들의 신청서와 이름을 보고 이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시기를 기도했다”며 “나는 그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작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도움을 받은 분들이 힘을 얻어서 훗날 또 다른 분들을 돕게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청한 모든 분을 다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면서 “작은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져서 선한 영향력이 넘치는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은나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2,055건 1 페이지
  • 21a5cd1102dcf4cf10627c7f52bde01d_1611356656_5217.jpg
    "프랭클린 그레이엄 해고" 약 2만4천명 온라인 청원
    KCMUSA | 2021-01-22
    사마리안 지갑과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그레이엄 목사 전폭적 지지” 성명  스스로를 "사회 정의를 위해 믿음을 실천하는 기독교인의 가장 큰 온라인 커뮤니티"라고 주장하는 "Faithful America"가 지난 금요일(1월 15일)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를 해임할 것을 …
  • 새로 출범한 미 의회 88%가 기독교인... 일반인 65%보다 높아
    KCMUSA | 2021-01-22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이번 제117차 상하 양원 531명 중 468명은 기독교인이다.퓨리서치센터가 'Faith on the Hill'이라는 제목의 최근 보고서에서 밝힌 이번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일반성인 중 기독교인들은 3분의 2(65…
  • "나약한 협잡꾼, 완전한 실패" 美극우도 트럼프에 등 돌렸다
    한국 중앙일보 | 2021-01-22
    지난해 12월20일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 회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깃발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열성 극우단체가 그의 퇴임 이후 등을 돌리고 있다.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 수피치 추기경, 바이든•해리스 취임 축하
    시카고 중앙일보 | 2021-01-22
    바이든, 역사상 두번째 가톨릭 미국대통령주교회의, 낙태•동성결혼 옹호 정책 우려[AP] 미국 가톨릭 시카고 대교구장인 블레이스 수피치 추기경(71)이 지난 20일 취임식을 가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바이든은 제 35대 대통령 …
  • 1c98f66f388f7c1181c704fc535ba7d9_1611278709_4189.png
    자선활동가로 유명한 전 NFL 쿼터백 팀 티보우 이젠 아동작가로
    KCMUSA | 2021-01-21
    ​전 NFL 쿼터백 팀 티보우가 자신이 쓴 아동도서를 보고 웃고 있다.  (사진: FanBuzz) Bronco and Friends: A Party to Remember글: Tim Tebow, 그림 : Jane ChapmanWATERBROOK / 2021 / HARDC…
  • 가장 큰 캠퍼스전도운동단체 펄스, 지난해 10만 명 이상 전도
    KCMUSA | 2021-01-21
    펄스'(PULSE)의 창립자 닉 홀(Nick Hall)이 지난 2017년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INFORUM)미국에서 가장 큰 캠퍼스전도운동단체인 '펄스'(PULSE)의 창립자인 전도자 닉 홀(Nick Hall)이 지난해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
  • 1c98f66f388f7c1181c704fc535ba7d9_1611271776_4726.jpg
    취임식에서 기도한 목사 "죄를 인정, 고백하고, 적을 친구로"
    KCMUSA | 2021-01-21
    실베스터 비만(Silvester Beaman) 목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폐회 기도를 했다.. ( 사진: NBC4 Washington)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델라웨어의 목사이자 바이든 대통령의 친구인 한 목사가 수요일 취임식 폐막 기도에서 미국이 하나가 되고…
  • 1c98f66f388f7c1181c704fc535ba7d9_1611264444_6105.jpg
    교계 지도자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축하와 기도 약속
    KCMUSA | 2021-01-21
    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NBC News)조 바이든이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난 수요일 전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축하를 전하고,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침례교연맹의 윤리및종교자유위원회의 러셀…
  • [CA]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 코로나19 예방 접종 예약 사이트 안내
    KCMUSA | 2021-01-21
    * 오렌지카운티 코로나19 예방 접종 사이트 링크 배너남가주 전역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대규모 백신접종소가 운영을 시작했다.현재는 Phase 1B에 속하는 사람들이 우선 접종을 할 수 있는데, 1B 계층1에 속한 사람은 65세 이상 그리고 교육 및 보육/ 긴급 서…
  • "집사님, 바로 당신 같은 사람이 '파시스트' 입니다"
    LA중앙일보 | 2021-01-21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식 주제를 ‘하나 되는 미국’으로 정했다. 문제는 유권자 간 갈등의 골은 여전히 깊다는 점이다. 한인 교계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정치적 진영 논리 앞에서는 신앙도 소용없다. [AP]종교보다 무서운 게 정치다. 적어도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
  • [시사] 취임식 스타 22세 흑인 여성 시인 "37세에 대통령 출마"
    한국 중앙일보 | 2021-01-21
    아만다 고먼, 22세 최연소 축시 낭독자다. 뉴욕타임스=연합뉴스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백미 중 하나는 축시 낭독이다.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로 한국에도 유명한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도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취임식에서 …
  • [시사] 폭력 피해 한인 여성 153명 구제
    LA중앙일보 | 2021-01-21
    LA가정상담소 작년 통계대부분 영어 불편한 1세 지난해 한인 여성 153명이 LA한인가정상담소를 통해 가정폭력에서 구제된 것으로 나타났다.LA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이하 상담소)는 2020년 제공한 서비스 활동 및 성과에 대한 통계자료를 20일 발표했다.통계 자…
  • [시사] [CA] 시니어센터 65세 이상 백신 접종 예약 대행
    LA중앙일보 | 2021-01-21
    (사진: US News & World Report)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ㆍ이하 시니어센터)가 65세 이상의 백신 접종 온라인 예약을 돕는다.지난 20일부터 LA카운티가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시니어센터는 …
  • [시사] [백신 맞으려면 이렇게] 반드시 예약하고 주소지 증명해야
    LA중앙일보 | 2021-01-21
    지정 웹사이트 선착순 접수패서디나 주치의 접종 가능정부발급 신분증 필요20일 다저구장에서 한 한인이 백신을접종하기전서류를 확인하고 있다. [독자제공]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대규모 백신접종소가 운영을 시작했다. 접종은 무료. 1…
  • [시사] 새역사 쓴 해리스 “일할 준비 됐다”…첫 여성·흑인부통령 취임
    LA중앙일보 | 2021-01-21
    조 바이든 시대가 열리면서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령도 미 헌정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 부통령의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며 임기를 시작했다.미언론들은 이날 해리스가 여성, 유색인종으로서는 최고위직인 부통령직에 오르며 유리천장을 깬 상징성을 들어 그가 …

검색


KCMUSA, P.O. Box 2306, Fullerton CA 92837 |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