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MD] 정신건강 '빨간불' 팬데믹 기간 하워드서 청소년 극단선택 2건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MD] 정신건강 '빨간불' 팬데믹 기간 하워드서 청소년 극단선택 2건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MD] 정신건강 '빨간불' 팬데믹 기간 하워드서 청소년 극단선택 2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워싱턴 중앙일보| 작성일2020-11-09 | 조회조회수 : 3,152회

    본문

    코로나 규제 여파

    "가족 멘탈 흔들린다"



    45019a0b2aa901cf2e31de0945722c81_1604967472_9952.jpg
     

    코비드 팬데믹은 올 상반기에 역사상 전무후무한 자택 대기 행정 명령을 초래한 바 있다.

    바이러스 자체가 불러온 건강 이슈와 사망, 사회 전반적인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가려진 또 다른 심각한 사회현상은 정신 건강 문제다. 면역력이 약해진 연령층이라는 이유로 가족 방문 또는 사회 활동 참여로부터 거의 배제 당한 시니어층은 지독한 무력감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생계 문제를 비롯해 집 안에서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서로에게 불만이 쌓인 부부가 결국 이혼을 택한다고 해서 ‘코비디보스(코로나 바이러스 + 디보스(이혼))’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문제는 이런 ‘정신적 피폐’가 자아가 확립되지 못한 청소년들 또한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 인구가 높은 하워드 카운티에서 팬데믹 이후 6개월 차이로 청소년 자살이 2건 발생했는데, 모두 한인 학생들이라는 말도 있다.


    하워드 카운티는 작년 2월 말 ‘물어봐도 괜찮아(It’s OK to Ask)’라는 청소년 자살 예방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카운티 통계에 따르면 2014-2018년 사이 청소년(15-19세) 사망 이유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이 자살(사진)이다.


    또한, 중학생 5명 중 1명이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군으로 유명한 카운티의 어두운 뒷면이 아닐 수 없다.


    각 중/고등학교의 복도마다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웹사이트를 소개하는 전단지들이 나붙었고, 교내 상담사 및 교직원들이 홍보 활동을 펼쳤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미지수다. 한인 사회에서는 그나마의 노력조차 전무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은퇴한 이민 1세대 부모님들과의 불화 또는 2세 자녀와 부모 사이의 소통은 전적으로 ‘집안일’로 취급된다. 이민 가정의 정신 건강 문제는 각 가정의 사적인 문제니, 소문에 오르내리는 일 없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과 남의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돌아볼 여유는 것은 없다 사이의 미묘한 간극에 놓여있는 것이다.


    호건 정부가 팬데믹 이후 규제와 경제 복구안 만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은 ‘가정 폭력 예방’이다. 3월 이후 15회 이상 공식적으로 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있으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신 건강 유지를 위한 지원도 프로그램의 일부다. 팬데믹 때문에 주류사회 곳곳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정신 건강 이슈가 한인 사회에서도 필요한 관심을 받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정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4건 8 페이지
    • [AZ] ASU "혁신에 혁신을 더한다” 챗GPT 전면 도입하는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된다
      아리조나코리아포스트 | 2024-01-31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아리조나주립대학교(ASU 총장 마이클 크로 박사)는 지난 1월18일(목)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력하는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 됐다고 밝혔다.ASU는 오픈AI와 공식 계약을 맺고 이…
    • 남침례회(SBC) "세례자 최근 반등했지만, 세례자 숫자는 여전히 감소 추세"
      KCMUSA | 2024-01-30
      세례를 받기 위해 물속에 있는 남자 (사진: Unsplash) 최근 세례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의 세례자 수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여준다.대면예배를 실시하는 교회의 수가 훨씬 적어서, 남침례교(SBC) 회중들은 팬데믹 기간 …
    • 지역 사회 문제? 더 이상 교회에 기대하지 않는다!
      뉴스M | 2024-01-30
      교회 역할에 대한 [바나리서치]와 한국 [기윤실] 조사 결과지역 사회로부터 신뢰 못 받아[뉴스M=마이클 오 기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기독교 가르침을 품고 있는 교회는 지역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바나리서치]는 지난 1월 10일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
    • 美 기독교인 대다수 "18세 이전에 신앙 갖게 돼"
      데일리굿뉴스 | 2024-01-30
      '부모' 영향력 중요…교회·이웃·성경읽기 등 영향 미쳐  ▲미국 기독교인 10명 중 7명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사진출처=Unsplash)[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의 기독교인 대다수가 성인이 되기 전 신앙을 갖게 됐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557807_8159.jpg
      [CA]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 눈물 속에 열려
      KCMUSA | 2024-01-29
      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새생명비전교회에서 열렸다고 채동선 전도사 천국환송예배가 1월27일(토) 오후 3시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고인의 마지막을 아쉬운 마음으로 환송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본당으로 사용…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88689_0503.jpg
      美서 고교생 총기난사 '부모 책임' 여부 공방 재판 '화제'
      데일리굿뉴스 | 2024-01-25
      검찰 "아들 폭력성에 관심 기울이지 않았다"며 과실치사 혐의 기소  미국에서 총기 난사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고교생 부모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월 25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미국 미시간 주 고교 총기 난사 사건 피고인 …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231724_9662.jpg
      [CA] 성결교 “미주도 목회자연금 준비··· 경상비 0.5% 적립 청원”
      한국성결신문 | 2024-01-25
      허정기 총회장, 시무예배서 밝혀 4월 15~18일 총회 위한 기도 당부 미주성결교회(총회장 허정기 목사)가 지난 1월 15일 캘리포니아 토랜스에 있는 총회본부에서 신년 시무예배를 드리고 미주교회의 부흥을 기원했다. 이날 시무예배는 총회 임원과 전 총회장, 전 장로 부총…
    • cee4dbd91684afe29a431dcf2b6df5f8_1706201925_8718.jpg
      [CA] “2023년 한인사회 영웅” 북 사인회와 리셉션 열려
      KCMUSA | 2024-01-24
      2023년 한인사회 영웅으로 선정된 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2023 Heroes and legends)’ 북 사인회와 리셉션이 지난 20일(토) 오후 5시 용수산 식당에서 열렸다.청소년들이 뽑은 2023년 한인사회 영웅…
    • 美 장로교, 정부에 "미성년 성전환 수술 금지" 요청
      데일리굿뉴스 | 2024-01-24
      ▲미국장로교(PCA)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아동의 생명과 복지를 보호해줄 것을 촉구했다.(사진출처=PCA)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최대의 보수 칼빈주의 교단인 미국장로교(Presbyterian Church of Am…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127982_7158.jpg
      [AZ] 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피닉스 프리웨이서 무인운행 시작한다
      아리조나 코리아 포스트 | 2024-01-24
        구글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가 아리조나주 피닉스 프리웨이에서 무인 로보택시 시험운행을 한다.   자율주행차 업계에서 재규어의 SUV 아이페이스를 개조한 무인 로보택시를 시내 도로가 아닌 프리웨이에서 운행하는 건 웨이모가 처음이다.   웨이모…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59470_7254.jpg
      IHOPKC 임시 책임자 커트 풀러 "리더들의 사역 실패 원인은 리더십 훈련 부족"
      KCMUSA | 2024-01-23
      국제기도의 집 임시 책임자 커트 풀러가 2023년 1월 14일(주일) 단체 내 위법행위 혐의 조사와 관련 최신 정보를 발표했다 (사진: YouTube/국제기도의 집)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 집(이하 IHOPKC)의 설립자 마이크 비클(Mike Bickle)의 위법 행위에…
    • 볼티모어 레이븐스 감독 AFC 챔피언십에서 역대상 29:11 인용
      KCMUSA | 2024-01-23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 감독이 휴스턴 텍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2023년 1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YouTube/볼티모어 레이븐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존 하보(John Harbaugh) 감독은 토요일 플레이오프 경기 승리 후 기자회…
    • 205a41e0b4df3bab31b3201c3ff312e8_1706050269_0409.jpg
      레즈비언 결혼식 케이크 제작 거부한 크리스천 베이커, 수년간 법적 싸움 계속
      KCMUSA | 2024-01-23
      테이스트리스 베이커리(Tastries Bakery) (사진: Tastries Bakery) 동성 결혼을 축하하는 웨딩 케이크를 거부한 캘리포니아의 제빵사를 둘러싼 수년간의 법적 싸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녀는 주 공무원이 제기하는 항소에 직면하고 있다.테이스트리스 베이…
    • 클린트 프레슬리, 남침례회 연맹 회장 후보 지명
      KCMUSA | 2024-01-23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 있는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 담임목사인 클린트 프레슬리가 2022년 4월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남침례교신학교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YouTube/Southern Seminary)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Hic…
    • 美 새 보수 감리교단 "남서부로 교세 확장"
      데일리굿뉴스 | 2024-01-22
      ▲미국의 새로운 보수 감리교단 '세계감리교회'(GMC)가 남서부로 교세를 확장한다고 밝혔다.(사진출처=Global Methodist Church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연합감리교회(UMC)에 대한 보수적인 대안으로 출범한 세계감리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