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고 김해종 감독 장례예배 현장 및 온라인으로 엄수
페이지 정보
본문
고 김해종 감독의 장례예배가 지난 11월 7일(토) 오전 10시 고인이 개척한 뉴저지 연합교회에서 현장 및 온라인으로 병행하여 개최되었다.
고한승 담임목사의 집례로 열린 장례예배는 김지나 감리사의 기도, 고한승 목사의 ‘전제로 드려진 삶’(딤후4:6~8)이란 제목의 설교, 양훈 장로의 약력낭독, 조영준 목사, 노상석 장로, 존 숄 감독의 조사, 장남 김유진 목사의 ‘아버지를 기억하며’ 김중언 목사(고 김해종 목사의 동생)의 인사말, 존 숄 감독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조지 워싱톤 기념공원에서 열린 하관예배는 고한승 목사의 집례, 이영식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의 기도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장례예배에서 조사에 나선 조영준 목사는 “김해종 목사는 미국에 와서 한인으로서는 첫 번째 감리사, 첫 번째 감독 등등 많은 선구자적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예배드리는 이 교회를 비롯하여 수많은 교회들을 개척해 왔다. 그래서 모든 연합감리교회가 김 감독님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자신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고 박화세 사모와 나는 고등학교 시절 서울 궁정교회에 나가다가 6.25 전쟁 통에 자교교회로 옮겨가면서 거기서 김해종 감독을 처음 만났다. 우리는 새벽예배를 같이 다니면서 청년시절 뜨겁게 신앙생활을 했고 모두 감리교 신학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때 김 감독은 감신대를 수석으로 입학했다. 그는 위대한 신앙의 어머니 밑에서 믿음가운데 성장하여 김 감독의 형제들은 모두 목회자와 목회자의 부인이 되었고 김 감독의 자녀 둘도 목회자가 되었다. 정말 위대한 믿음의 가정이다. 인생은 참으로 짧다. 하나님만이 영원하시다. 김 감독님은 이제 그 영원하신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다”고 말했다.
조사에 나선 노상석 장로는 “김 감독님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분이셨다. 연합감리교회에서 한인최초로 감독이 되신 감독님은 언제나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들도 할수 있다’고 희망을 심어주신 분이다. 그래서 그 후 많은 한인감독님들이 나오셨다. 감독님은 늘 ‘믿는 자에겐 결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가르치셨다”고 말했다.
또 존 숄 감독도 추모사에서 전 세계 감리교인들을 대신하여 그리고 연합감리교 감독들을 대신하여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하고 “김 감독님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Pioneer였고, 한인교회를 참으로 사랑했던 Pastor였고 그리고 자신의 삶을 시적으로 표현하기를 즐겼던 Poet이었다”고 회고했다.
고 김해종 감독은 1935년 광주에서 출생, 1963년 UMC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1964년부터 뉴저지연회 미국교회에서 15년을 목회 했다. 1972년 뉴저지연합교회를 창립하고 84년까지 목회를 했다. 1976년에는 뉴욕교협 3대 회장에 당선됐다. 1984년부터 90년까지 뉴저지연회 감리사를 역임했으며, 1992년 한국인 최초 UMC 감독으로 선출되었다.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뉴욕서부지역, 1994년부터 2005년까지 UMC 동북부한인선교구 담당 감독을 겸임했다. 2000년부터 피츠버그 연회 감독으로 있다 2005년 사퇴 후 은퇴했다.
관련링크
-
크리스천 위클리 제공
[원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