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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 속 퀸장 의료인들의 이야기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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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멘넷 뉴스| 작성일2020-09-07 | 조회조회수 : 3,2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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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속 퀸장 여성 의료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9월 8일 주일 오후 4시 열었다. 성경공부에서 팬데믹후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바이블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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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된 아이디어도 좋았지만 이 프로그램에 나온 김성국 목사도, 게스트인 3인의 여성 의료인도, 보는 사람도 울었다. 그만큼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향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바이블칼리지를 담당하고 있는 이정혜 권사의 사회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플러싱에 있는 양로원에서 근무하는 김 권사와 일선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는 최 권사와 송 집사 등 3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

    사회를 본 이정혜 권사는 “3월 중순이후 뉴욕에 밀어닥친 팬데믹은 현재 안정되고 있다고 해도 모두에게 위협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고 놀라운 은혜로 함께하신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0년 3~4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뉴욕의 혼돈을 기억하는가? 당시 삶과 죽음이 오가던 의료 최일선을 현장 근무자들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3명은 모두 한결같이 처음 겪는 상황가운데 정보도 부족했고 보호장비도 부족한 가운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일선 병원에서 근무하는 최 권사는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며 뉴욕은 폐쇄되었고 사람들은 자택격리에 들어갔지만 많은 의료인들은 최전방을 지키는 군인같이 근무지를 지켰다.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가는 간호사들도 나오는 상황가운데 왜 두렵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끝까지 환자들과 같이했다. 의료진의 부르심의 소명을 깨닫기 위해 간호사들은 간호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하는 나이팅게일 선서식 사진을 가져와 붙여놓고 초심을 기억하며 부르심과 소명을 회복하는 귀한 시간 가지며 서로 격려했다”고 말했다.

    한 현장 의료인은 3월 중순에 의료보호장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물량을 충당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으나, 절묘한 타이밍에 섬기는 퀸즈장로교회에서 마스크 기증이 있었고 동료들의 인사를 대신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리고 “당시 느낀 것은 교회가 이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큰 기회가 되었음에 너무 감사한다”라며 죽음에서 헤매는 환자와 둘이 있을 때 환자가 전에 만났으나 잃어버렸던 예수님을 소개하며 소망을 전했던 상황도 소개했다.

    2.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이라는 제목답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의료인도 나타났다.

    한 현장 간호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전염되는 보기에 최악의 상황이 일어났다. 하지만 결과는 최상이었다. 그 간호사는 하나님께서 어려움 중에 주신 시편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말씀으로 가족을 붙들어 주시고 보여주셨다고 간증했다. 또 어려움 가운데 목사님의 말씀과 성도들의 중보기도, 그리고 성도들의 많은 사랑과 격려를 힘을 얻고 회복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그리고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회복하고 퇴원하면 환송 퍼레이드를 하는데 누가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셨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그 순간 자신도 하나님이 두 번째 기회를 주셨음을 깨닫고 이사야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이유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살도록 하신 것인데, 그동안 그렇게 살지 못함을 회개했으며, 지어진 목적대로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평생 찬양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퀸즈장로교회 경배와 찬양팀에 속해있다.

    다른 의료인은 “요즘 일하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은 ‘하나님 감사(Thank God)'”라며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도 하나님 이름을 말한다. 팬데믹을 통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창조주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것이 전부라는 것을 깨달은 결과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잃은 것도 많지만 하나님께서 죽음과 삶의 상황가운데 배우게도 하시고 얻게도 하셨다. 특히 남편의 기도와 응원은 팬데믹이 아니면 누리지 못할 기쁨이었다. 늘 선하고 좋으신 하나님을 의지해서 오늘을 힘차게 살고 내일을 꿈꾸게 하심을 감사”했다.

    다른 현장 간호사도 아팠다. 아직 코로나19 진단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고열과 어지럼증으로 진단한 결과 한 쪽 폐에 물이 찬 폐렴의 상태로 진단받았다. 격리하며 처음 한 것은 남편과 기도했으며, 교회에 알려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그리고 철저한 격리에 들어갔는데 첫날밤을 잊을 수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대로 부르셔서 천국에 가는 것입니까” 할 정도로 아팠으며, 거실에서는 남편과 아이들이 통성으로 기도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기억했다. 수많은 언약의 말씀이 있는 성경책을 가슴에 안고 침대에서 3일 동안 아픈 후 코로나19 진단결과가 나왔는데 음성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엑스레이를 찍으니 폐렴도 깨끗하게 없어졌다. 이후 영육간의 회복과 재건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확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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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지막 은혜를 나누며, 김 권사는 “팬데믹을 통해 언제든지 하나님은 은 우리를 부르실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늘 마라나타의 신앙을 가지고 예수님을 깊이 알아가며 성실히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고 그날을 준비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최 권사는 “어려운 상황에 계신 많은 성도들이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우리가 재난과 환란이라는 풍랑을 맞았을 때는 그 바람을 일으키신 하나님께서 더 빠르게 일하고 계시고 그것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지금 의료진들도 환자를 보기위해 의료용 방어장비를 입지 않으면 환자에게 가까이 갈 수 없다. 하나님의 군사로 부름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이겨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내놓지 못하는 기도제목이 있는가? 교회로 하나님 앞으로 가져와 함께 중보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모든 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집사는 “출근길에 차 열쇠를 잃어버리고 급한 마음에 ‘하나님 열쇠를 찾게 해 주세요’, ‘기적을 베풀어 주세여’ 라고 기도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내 마음에 ‘무엇이 기적이냐’고 물으시는 음성이 들려왔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가족과 건강히 함께 있을 수 있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과 처음 했던 혼인서약처럼 거룩한 주님의 신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과 늘 동행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사회를 본 이정혜 권사는 “팬데믹이란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었을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팬데믹보다 넓고 깊고 강한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이야기가 어찌 오늘 우리가 나눈 이야기뿐이겠는가?”라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마무리 멘트를 통해 김성국 목사는 하나님께서 갈 자를 찾으시는 가운데 ‘제가 여기 있습니다’ 라고 응답한 이사야처럼, 모두가 자신의 안전을 위해 피했지만 사망의 그늘을 피하지 않고 부르심에 매일 응답한 의료진들을 수차례 “고맙습니다”라고 하며 격려했다. 그리고 그 사랑의 헌신과 희생의 걸음을 주님이 보셨고 잊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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