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책 들고 포토타임 트럼프…시위대 "그가 뺨 때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성경책 들고 포토타임 트럼프…시위대 "그가 뺨 때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성경책 들고 포토타임 트럼프…시위대 "그가 뺨 때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2,711회

    본문

    온순했던 美경찰 트럼프 주문에 야수로 돌변

    20200603083747286332_6_710_473.jpg
    교회 앞에서 성경 들고 있는 트럼프(사진=연합뉴스)

    흑인 사망 항의 시위가 2일(현지시간) 8일째를 맞는 가운데 전날 밤 시위는 그 동안의 시위 가운데 가장 격렬했다.

    야간 통행 금지를 무릅쓴 시위대가 뉴욕 맨해튼은 다운타운으로 진격했다.

    유명 빌딩에서는 약탈도 횡행했다. 이날 밤에만 뉴욕에서 700명이 체포됐다.

    뉴욕은 2일 오후가 되자 많은 사람들이 다시 맨해튼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한 시위 참가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우린 더 이상 이렇게 못산다. 흑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평화를 쟁취할 때까지 싸울 것이다.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며 결의를 다졌다.

    시위대가 이날 오후부터 일찌감치 집결한 것은 통행금지가 앞당겨진 때문으로 보인다.

    뉴욕시는 전날 11시 통금을 이날 밤 8시로 앞당겼다.

    워싱턴DC도 통금이 9시에서 7시로 앞당겨진 때문인지 오후부터 수백명이 백악관 앞에 집결했다.

    20200603085603863662_6_710_473.jpg
    백악관 인근 '흑인사망' 항의 시위 도중 발생한 화재(사진=연합뉴스)

    백악관은 수천명의 주방위군이 겹겹이 에워싸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중이다.

    이렇게 시위가 격렬해 지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트럼프는 '시위대에 발포하라'는 취지의 말을 한 바도 있고, 전날에는 시위대에 유화적인 주지사들을 '얼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백악관 앞 교회(세인트 존스 교회)로 행차를 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다녔던 유서 깊은 교회다.

    일요일 시위대가 이 교회 일부에 불을 질러 교회 일부가 불에 탄 일이 있었는데, 그 문제를 상기 시키기 위해 행차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대통령에 길을 만들어주기 위해 평화롭던 시위대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한 것이다.

    20200603085706511636_6_710_473.jpg
    미국 백악관 주변에서 최루탄을 발사해 시위대를 해산하는 미국 경찰(사진=연합뉴스)

    최루탄의 엄호로 교회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 이라곤 성경책을 들고 포토타임을 가진 것뿐이다.

    성경과 교회를 소품화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이날(2일) 백악관 시위에 참가한 흑인 남성은 "시위대를 전부 몰아내고, 자기는 교회앞에서 성경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그가 우리 얼굴에 뺨을 때렸다(slap in the face)"라고 분개했다.

    대통령의 시위대에 대한 강경진압 주문 때문이었는지 온순했던 진압경찰도 전날 만큼은 야수 같았다.

    토끼몰이 식으로 시위대를 추격하는 장면이 여러곳에서 목격됐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6건 237 페이지
    • 미군, 알카에다 표적살해에 ‘중세칼날 달린 첨단미사일’ 사용
      연합뉴스 | 2020-07-03
      ▶ 주변피해 줄이는 ‘스마트무기’…헬파이어에 긴 칼날 6개▶ 오바마 행정부가 분쟁지역 공습 때 민간희생 최소화하려 제작 R9X attacked car used to target and kill world-class terrorists. Photo = Rosenso A…
    • 코로나감염 2천만명?…CDC국장 '공식통계보다 10배 많을수도'
      연합뉴스 | 2020-07-03
      ▶ 혈액 샘플 조사로 추산… “팬데믹 끝나지 않았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AP=연합뉴스]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0만명에 달한 가운데 실제 감염자가 이보다 10배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
    • [CA] 6.25 전쟁 70주년 상기예배 온라인으로 중계
      크리스천 헤럴드 | 2020-07-03
      “6.25때 하나님 도우심 잊지 말아야” 강조코로나19 극복과 인종차별 종식위해 기도 6.25 70주년 상기예배 참가자들이 행사 후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6.25 전쟁 70주년 상기예배 및 남가주 범교민 기념대회가 25일 충헌선교교회에서 개최됐다.세계기도모임 서…
    • 미 군목 상당수 해외 태생 유색인종 – 크리스차너티투데이 추적보도
      크리스천 헤럴드 | 2020-07-03
      육군 군종 19%, 해군 10%가 이민자 케냐 출신의 육군 군종(가운데 성경 든 사람)이 파병부대 훈련 현장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크리스차너티투데이 제공군대에서 군종들은 사병들의 상담과 사기진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투에 직접참가하게 되…
    • UNTACT 시대의 리더십 솔루션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7-03
      영국에서 강아지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언택트(Untact) 시대,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언택트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반대를 뜻하는 'Un-'을 붙인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긴 신조어 중 하나다. 비접촉이라는 의미이다. 코로나 사태는 세계적 재…
    • [발행인 칼럼] 아버님의 낡은 노트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7-03
      나는 장로님이셨던 아버님으로부터 유산을 제대로 받았다. 하나는 무형의 유산이고 다른 하나는 유형의 유산이다. 물론 아버님께서는 그 두 가지 유산을 남기시면서 “이것이 네게 주는 유산”이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그래도 그 유산 때문에 나는 부요하게 산다. 무형의 유산…
    • '성별은 태어날 때 결정'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7-03
      NYT, 트럼프행정부 보건 분야 트랜스젠더 권리보장법안 철회 보도 트럼프 행정부가 보건 분야에서 트랜스젠더(성전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 철회를 확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보수적인 백인 크리스천들의 지지를 받고 백악관에 입성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전 오바마 행정…
    • 떠난 교인을 다시 부르는 5가지 방법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03
      남가주에서 목회하는 A 목사는 최근 교회를 다시 열어도 좋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에 따라 3개월간 닫은 교회 문을 다시 열려고 한다. 평소 50명 내외 출석하던 교회 크기는 주 정부가 요구한 건물 수용 인원의 25% 이내 또는 100명 이하 한도 조건을 충족하기에는 어려…
    • 문화로 성경읽기(43) - 제 몫을 다하는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생각합니다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03
      예배자, 예물, 예배 도우미의 세 가지 몫을 다하는 일상이면 좋겠습니다. ▲ 목축하는 이가 제물로 바칠 희생물을 고르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예물 자체는 어떤 면에서 예물바치는 이 자신이었을 것이다.온라인 예배, 비대면 예배 등 전혀 생각지 못…
    • 한국 가곡 챌린지 만든 소프라노 클라라 김. 미주 한인교회와 동포사회에 힘 되고 싶어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03
      유튜부 채널 클라라 김 통해, 한국 가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챌린지 형식 영상 모음 제작 ▲ 다수의 한인 음악가가 출연해 한국 가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불렀다. © 크리스찬투데이코로나 19로 인해 교회 및 단체 활동이 움츠러든 요즘. 그래도 은혜로운…
    • 교회당 예배 집착 말고 가정 예배 회복해야
      국민일보 | 2020-07-03
      호성기 목사의 선교의 ‘제4 물결’을 타라 <19> 미국 필라안디옥교회 901목장 소속 성도들이 지난해 11월 미국 필라델피아 성도 가정에서 모임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을 지향하는 필라안디옥교회는 매달 한 번씩 목…
    • 예수님이 주신 소명따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 전파
      국민일보 | 2020-07-03
      [양춘길 목사 미셔널 처치를 꿈꾸라] <5> 성경의 명령에 기초하라 미국 필그림선교교회가 지난 2월 뉴욕에서 개최한 히스패닉 노숙자 수련회에서 노숙자들이 무릎 꿇고 기도하고 있다.미셔널 처치의 출발점은 성경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비전, 곧 미셔널 처치의 꿈…
    • 미국장로교, 첫 유색인 공동총회장
      국민일보 | 2020-07-03
      인디언 여성 스튜어트 장로 흑인 목사 벤틀리 선출 미국장로교(PCUSA)가 지난 20일 인디언과 흑인을 공동총회장으로 선출했다. 흑인과 동양인이 공동총회장 2명 중 1명에 선출된 적은 있지만, 공동총회장 2명이 모두 유색인종으로 선출된 것은 교단 역사상 처음이다. 인…
    • [WA] 벨뷰 시위 때 백화점 약탈범 23명 체포돼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지난 달 시위 당시 백화점 난입해 물건 훔쳐 벨뷰 경찰이 지난달 31일 조지 플로이드(46) 사망 사건과 관련해 벌어진 시위를 빙자해 벨뷰 스퀘어 몰에 침입해 약탈과 파괴를 일삼은 용의자 23명을 체포했다./AP경찰에 따르면 22일 렌튼의 한 가정집에서 호제 지오…
    • [WA] 'UW 한국학센터 도와주세요'…고펀드미 계좌 열어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코로나 영향으로 재정 타격받아 워싱턴대학(UW) 한국학센터(소장 클라크 소렌슨)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을 받으면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한인들을 상대로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UW 한국학센터는 지난 23일 온라인 기금모금 사이트인 고…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