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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두 대형교회의 주일 대면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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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찬저널| 작성일2020-08-14 | 조회조회수 : 3,5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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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은 화를 덜 내고, 더 많이 전도하는 것"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두 대형교회가 8월 9일 대면 예배를 드렸다. 예배가 시작되자 신자들은 박수를 쳤다. 선 밸리에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3,500석을 메운 신자들은 존 맥아더 목사가 두 번째 주에 대면 예배를 시작하자, 일어서서 환호했으며 휴대폰에 그 순간을 담기도 했다.

    예배 모임에 대한 정부의 규정을 반대하는 입장에 선 맥아더 목사는 “더욱 풍성한 기쁨을 위한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고 말했다. 맥아더 목사의 입장 표명은 교회 웹사이트에 올린 장로들의 글부터 폭스 뉴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8월 9일에는 교회 외부에 1천 개의 의자를 추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세 번의 주일예배 참석자가 평균 8천 명이었다. 8월 9일,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았으며 접촉을 피하지도 않았다.

    한 시간쯤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의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십의 신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눈으로 웃고, 성경과 5.5피트를 위해 공간을 남기라”는 안내판의 환영을 받았다. 실내예배를 막는 주 명령을 따르기 위해 축구장의 절반 크기인 하얀 천막 속에서 세 번째 주일을 맞이했다. 첫 번째 천막 예배 후에 그렉 로리는 “우리는 이 예배가 좋아서 아침 예배를 추가했다.”라고 말했다.

    9일에 자원봉사자들은 신자들의 발열 체크를 했으며, 한 줄에 6피트 거리를 두고 의자 6개를 배치했다. 마스크를 요구했지만, 쓰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 안내문은 신자들에게 접촉 대신 손을 흔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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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십의 천막 예배(사진 출처 - 페이스북)

    그렉 로리 목사는 설교를 통해 사람들이 전염병, 경제, 사회적 불안으로 분노와 좌절이라는 반응을 보이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마스크 논란을 예로 들면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용하길 원하신다. 사람들은 화를 내고 두려워한다. 고로 당신은 어디를 가든 예수 사랑을 나눌 기회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맥아더 목사와 로리 목사는 오랜 세월 각자의 방식으로 회중을 이끌어 왔다. 그레이스 교회와 하베스트의 예배는 아주 달라 보인다. 양복 및 오르간 음악과 하와이 셔츠 및 찬양 밴드의 대조가 코로나19 대유행 중에 돋보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중에 교회가 모이는 방식은 단순한 스타일이나 구조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의 결정은 각 교회의 교리를 반영하고, 교회 됨의 우선순위와 그들이 믿는 하나님이 현재의 환경에 그들에게 어떻게 반응하도록 하는가가 드러난다.

    캘리포니아 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자 지난 7월, 교회에게 “실내에서의 찬송을 금지하고 건물 면적의 25% 혹은 최대 100명 이하로 인원을 제한한다.”는 폐쇄 명령을 다시 내렸다. 네바다 주에서는 금지 명령이 헌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레이스 교회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신성한 목적에 순종하기 위해,“ 봄에는 주택 격리 명령을 지키고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몇 주 전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자, 기존 형태의 예배를 21주 동안 드리지 못했던 교회 당국의 반응이 바뀌었다. “우리가 이 땅의 주지사와 시장의 지시에 따라야 할 의무에는(롬 13:7), 정통 교리나 성경적 도덕, 교회 활동의 전복을 시도하고, 교회의 수장이신 그리스도를 밀어낼 때의 맹종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맥아더와 그레이스 장로들이 웹페이지에 올린 선언문에 지난 한 주 동안 2만1천 명의 사람들이 서명했다.

    81세의 맥아더 목사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에 미국인들이 육체적인 건강을 염려하는 수준이 영적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설문조사기관인 바나 그룹은 실천적인 기독교인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유행으로 교회 참석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맥아더 목사는 코로나19 위험이나 주 정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모임을 이어가는 교회가 거의 없다고 한탄했다. “대형교회들은 1월까지 폐쇄하고 있다”면서 맥아더 목사는 “그들은 교회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9일의 설교에서 맥아더 목사는 문 닫는 교회는 참교회가 아니라면서, “참된 교회의 메시지가 필요치 않은 시대는 없었다. 그릇된 형태의 교회들이 너무 많다. 그 교회들이 문을 닫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회중은 그의 말에 웃으며 환호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그레이스 교회가 보건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이유에 대해 회의적이다.

    맥아더 그레이스 투 유 선교회의 필 존슨 디렉터는 병에 걸린다는 이유로 교회 전체를 폐쇄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대형 천막을 빌린 로리는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67세의 로리 목사는 그의 설교 동영상 시청자가 코로나19 대유행 중에 늘어난 것을 "영적 각성"이라고 반겼다. 하지만 지역교회 모두가 온라인예배를 드릴 수 없으므로 정부의 규제 강화를 걱정하는 로리 목사는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19의 실제적인 위협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는 게 걱정이다."라고 말한다.

    로리 목사는 주일 설교에서 ”크리스천들이 서로 사랑할 때 그들은 강력한 증인이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이 서로에게 화를 낼 때 그들은 빈약한 증인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은 화를 덜 내고, 더 많이 전도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8월 초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설문조사에서 개신교 목사의 27%는 교회문을 다시 열 수 없게 되면서 교회 일치를 유지하는 일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응답했다. 그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정치화와 그 결과 교회 신자들이 서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염려했다.

    실내 예배를 불편하게 여기는 신자들이 있다는 걸 잘 안다면서, 맥아더 목사는 마스크와 소독제가 제공되며, 건물 밖에서 라이브 방송을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예배의 권리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는 크리스천들은 지금은 예의를 차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맥아더 목사는 법적 조치를 감수하거나 법적 투쟁을 할 뜻이 있을 만큼 대면예배 재개에 대한 교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전체적으로 확진자는 51만6천 명을 넘었고, 9천 명이 사망했다. 뉴솜 주지사는 주의 58개 카운티 중 30여 개 카운티의 비즈니스와 교회를 폐쇄했다. 그럼에도 록클린의 데스티니 크리스천 교회를 포함해 일부 교회들은 대면 예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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