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독교인 절반, “성경 읽지만 스스로 이해하기 힘들어”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미 기독교인 절반, “성경 읽지만 스스로 이해하기 힘들어”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미 기독교인 절반, “성경 읽지만 스스로 이해하기 힘들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독일보| 작성일2020-08-04 | 조회조회수 : 3,691회

    본문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경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d818eb8da2957a59d3d3f88058e1f33d_1596478465_1018.jpg
    (Photo : pixabay)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 기독교인들이 대부분 다른 사람에게 성경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해 줄 수는 있으나, 그 중 절반은 스스로 성경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익스프로어 더 바이블(Explore the Bible)’과 제휴한 연구에서 개신교 교인의 57%가 성경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자신감은 있지만, 스스로 성경을 읽을 때에 성경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스콧 매코넬(Scott McConnell) 라이프웨이리서치 상무는 “성도들은 성경을 진리이자 충실한 도덕적 기준으로 옹호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은 그들이 읽으면서 구체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익스플로어 더 바이블’의 리더인 드웨인 맥크래리(Dwayne McCrary)는 “개인이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발견한 것을 통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줄 다른 이들이 필요하다”며 “함께 공부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통찰력을 얻어 학습을 보다 진전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여론 조사에서 교인 10명 중 9명(90%)은 성경의 한 구절이 자신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동의했고 7%는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응답자 5명 중 4명은 성경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타인을 도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성경의 진실성을 대한 의구심(81%)’, ‘성경이 가르치는 윤리를 수용하는 데에 어려움(82%)’, ‘성경 구절에 대한 혼란(81%)’ 등의 측면에서 남을 돕는데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맥코넬 상무는 이에 대해 “교인들이 성경 이해에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자신감은 스스로 깨우친깨우친 것보다 배운 것에서 더 많이 나온다”고 설명하며 주로 교회를 가장 자주 다니는 성도들이 다른 사람의 성경 이해를 돕는데 자신감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연구에서는 나이가 많은 교인들은 성경의 이해에 있어서 다른 성도들보다 주저함을 느낄 가능성이 다소 높다고 밝혔다.

    65세 이상의 성도 5명 중 1명(19%)은 ‘성경의 진실성에 대해 믿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의심을 해결하는 데에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또 20%는 ‘성경 구절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이웃을 도울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성도 10명 중 9명(93%)은 ‘구절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성경을 탐구하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으며, 5%는 동의하지 않았다.

    ‘성경 구절을 탐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한 응답자는 ‘침례교인(97%)’이나 ‘초교파 교인(95%)’이 ‘성경복귀운동 교인(83%)’ 혹은 ‘루터교인(76%)’보다 더 많았다.

    아울러, 대부분 교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묵상의 요소는 ‘성경 구절의 본래의 맥락에 대한 이해’와 ‘그 구절을 오늘날의 상황에 적용’이었다.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은 성경이 쓰여진 문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96%)고 답했으며, 성경의 의미와 원리를 오늘날의 상황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93%)고 답했다.

    교인 5명 중 4명(82%)은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마다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으나 15%는 반대했다. 이는 ‘교회를 자주 가는 교인’이나 ‘복음주의 교인’ 4분의 3이상도 성경이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인 10명 중 3명(30%)은 ‘성경의 일부는 진리로 받아들이지만, 다른 것은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교인 3명 중 2명(66%)는 동의하지 않았으며 그 중 절반(51%)은 강하게 반대했다. 해당 질문에는 복음주의 신앙이 없는 사람(45%)이 복음주의 신앙인(17%)인보다 동의할 확률이 2.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한 달에 4회 미만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42%)이 자주 출석하는 교인(22%)보다 동의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교인 4분의1(24%)은 ‘문화가 변하면서 일부 성경의 진리가 쓸모 없어 진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명 중 7명은 이에 반대했으며 그 중 53%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해당 질문은 젊은 층(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찬성률(36%)이 가장 높았으며, 교회를 덜 자주 다니거나 복음주의 신앙이 없는 교인들도 찬성률은 높게 나타났다.

    맥코넬 이사는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에 있어 자신의 말을 먼저 우선순위에 두는 것을 본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끊임없는 변화로 가득 찬 세상에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성경적 주장이 변하지 않는 진리의 원천이라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개신교 신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19년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다.


    기독일보 유진 김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76건 108 페이지
    • [시사] 영 김, 바이든 1호 대북특사 추진
      워싱턴 중앙일보 | 2021-05-21
      "조 바이든 행정부에한인 이산가족 상봉대북 인권특사 촉구"한인여성 연방의원들 웃음꽃한국계 미셸 박 스틸(공화·CA·가운데) 연방하원의원과 영 김(공화·CA·오른쪽) 연방하원의원이 19일 저녁 애난데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호스트를 맡은 크리스티나 신 변호사(왼쪽)와 대화…
    • [시사] 바이든 대통령,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서명
      뉴욕 중앙일보 | 2021-05-21
       조 바이든 대통령(가운데)이 20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코로나19 증오범죄법안(S.937·H.R.1843·Covid Hate Crime Act)에 서명했다. 법안을 발의한 메이지 히로노 연방상원의원(민주·하와이·오른쪽)·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민주.뉴욕 6선거구·오…
    • NCKPC 50회 총회-신임 총회장 이재호 목사
      기독뉴스 | 2021-05-20
      차기총회장 김성택 목사 평신도 부총회장 김길수 장로 미국장로교한인교회(이하 NCKPC, 총회장 최병호 목사) 50회 정기총회가 5월 19일(수) 온라인으로 열렸다. ‘희년의 자유와 해방을 내려주소서!(레 25:10)’를 주제로 열린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 이재호 목사 (…
    • 밀레니얼 세대 43% 신의 존재 '모른다, 신경 쓰지 않는다, 믿지 않는다'
      KCMUSA | 2021-05-20
      (사진: American Family Association)X 세대의 26%와 밀레니얼 세대의 16%만이 자신이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죽으면 천국에 갈 것이라고 믿는다. 이전 세대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애리조나크리스천대학에서 실시한 …
    • 러셀 무어 박사 SBC의 윤리및종교자유위원장 사임
      KCMUSA | 2021-05-20
      러셀 무어 (사진: RussellMoore.com) 러셀 무어가 출판사 크리스차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 이하 CT)에 들어가기 위해 남침례연맹(이하 SBC)의 위원장 자리를 떠나기로 했다. SBC의 윤리및종교자유위원회(Ethics & Re…
    • “코로나 이후 교회 이탈 가능성 큰 성도는 노인과 어린 자녀 둔 가족”
      국민일보 | 2021-05-20
      톰 라이너 박사, 목회자 심층 조사churchanswers 제공코로나19 이후 대면예배에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집단으로 ‘노인’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꼽혔다. 기독교 저술가이자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인 톰 라이너(사진) 박사는 교회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
    • [CA] 교단 재파송 불가 조처에 한인 교계 반발
      LA중앙일보 | 2021-05-20
      “인종차별적 결정 철회” 요구하며 성명·시위서명운동 3000여 명 참여…소송 제기 결정지난 17일 LA지역 JJ그랜드호텔에서는 한인 교계 주요 단체들이 모여 UMC 조치에 강력 반발하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강태광 목사 제공]미국 최대 연합감리교단(UMC)의 재파송…
    • [시사] 아시안 증오범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듣다
      뉴욕 중앙일보] | 2021-05-20
      AAF 주최 ‘커뮤니티의 목소리’ 간담회 개최“아시안의 문제 아닌 뉴욕의 문제로 인식해야”19일 열린 AAF 주최 ‘커뮤니티의 목소리’ 간담회에서 각 시민단체 대표들이 아시안 증오범죄의 실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줌 화면 캡처]뉴욕시 아시안 시민단체…
    • 0dd641e182820218b5a134fda24bdab3_1621528807_1446.jpg
      [CA]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연회"...기감 제29회 미주자치연회 온오프라인 개최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5-20
      제29회 미주자치연회의 온라인 연회가 4일과 5일 이틀간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를 주회의장으로 하여  개최했다기감 제29회 미주자치연회(임승호 감독) 온라인 연회가 4일과 5일 이틀간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연회, 연회원들이 행복한 연회, 빛과 소금…
    • [CA] Serve And Give 창립예배 드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5-20
      제3세계 시각 및 청각 장애아동들을 위한 SAG 선교회 설립예배가 열렸다.Serve And Give(SAG 대표 박성민 목사) 설립예배가 5월 8일 오후 4시 본 사무실(3435 Wilshire Blvd. #2820, LA)에서 열렸다. SAG는 제3세계 시각 및 청각…
    • [NJ] “이기성 목사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5-20
      UMC 뉴저지한인교회연합회 입장문 발표뉴저지 베다니교회 이기성 목사의 UMC 목사직 포기와 관련 UMC 뉴저지연회 한인연합감리교회연합회(회장 장학범 목사)가 5월 10일 입장문을 발표했다.이 입장문은 UMC 뉴저지연회가 이기성 목사에게 내린 정직처분에 대해 이기성 목사…
    •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45회 총회 개최 신임총회장에 오세훈 목사
      기독뉴스 | 2021-05-20
      (사진설명: KAPC 제45회 총회장에 당선된 오세훈 목사가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이하 KAPC, 총회장 조문휘 목사) 45회 총회가 5월 18일(수) 화상으로 열렸다. "하나님이 기억한 시대의 영웅"(사무엘하 11:6-17)을 주제로 18일, 19…
    • 루이지애나주 베다니교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KCMUSA | 2021-05-19
      끔찍한 학대 훈련 프로그램 운영 혐의로 기소베다니교회 담임목사 조나단 스톡스틸 (사진: Bethany Church / Facebook)베다니 교회가 엄격한 "신병 훈련소", "싸움의 밤" 및 굴욕을 통해 젊은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담임 목사인 조나단 스톡스틸(…
    • 힐송교회 브라이언 휴스턴, 칼 렌츠 첫 공개 언급
      KCMUSA | 2021-05-19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 (사진 : Twitter)칼 렌츠 목사가 도덕적 실패로 해고된 지 몇 달이 지난 최근 힐송교회 설립자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가 그에 대해서 언론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TODAY"와의 인터뷰에서 휴스턴은 이미 "수년 전부터" 렌츠에 대해 우려하고 있…
    • [CA] 박성숙 사모 크리스천 위클리에 후원금 1만 달러 전달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5-19
      “고 박대희 목사님, 크리스천 위클리 늘 돕고 싶어 하셨다”조명환 발행인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박성숙 사모. 뒤에 박대희 목사 사진이 걸려있다 고 박대희 목사 부인 박성숙 사모가 본지에 후원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실비치 레저월드 시니어 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박 사모는…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